집 앞을 보니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늘진 곳은 아직이긴 한데 볕이 잘 드는 곳은 활짝 피기 시작했다.
마침 쉬는 날이라 오후에 양재천에 가봤다. 도곡역 쪽은 그늘이라 이제 피기 시작했다.
아직 덜 폈을 줄 알았는데 양재천을 보니 많이 폈다.
P.S. HLG 모드로 찍었더니 약간 언더로 찍히는 것 같다.
오후에 갔더니 양시숲 방향은 역광이라 HLG 로 찍어도 하늘이 다 날라갔다. 카메라 HDR 합성은 영 이상해서 역광에서는 핸드폰으로 찍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양시숲 쪽은 아직 덜 펴서 주말 쯤이 피크일 것 같다.
양재천 아래쪽이 더 좋았는데 장미 터널은 거슬렸다.
세로 사진은 LCD 보고 찍는게 더 편했다. 40mm 밖에 없는데 dx 모드로 60mm 정도 화각이 되니 아쉽긴 하지만 나쁘진 않았다. HLG 모드로 찍어도 하이라이트 날라가는 건 답 없는 것 같다. 카메라 HDR 합성은 흔들림 때문에 이상하게 나와서 다른 분들은 브라케팅해서 수동으로 합성하시는 것 같았다.
집에 펜폴즈가 있기는 한데 그랜지를 데일리로 먹기에는 좀 그렇다. 가볍게 마실 펜폴즈를 사려고 동네 와인샵을 갔는데 없었다. 편의점이나 이마트에는 있었을 것 같다. 단지 호주 쉬라즈라는 이유로 하트랜드를 골라왔다. 산미 중간에 풀바디 와인인데 당도가 낮아서 그런지 산미가 도드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