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를 통해 검찰 개혁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국회 앞에 모였다. 여의도에 처음 왔던 10차에 비하면 날씨도 추워지고 집회도 오래되고 해서 수가 많이 줄었지만 그 열망이 줄어든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이번에는 검찰 구조 조정에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검찰 이권에 엮인 사람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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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빼고는 언급도 안되고 대 다수의 기레기가 검찰 - 자유당과 붙어 먹는 현실에서 민주당이나 정의당 같은 정당, 민노총 같은 거대 집단이 붙지 않으니 세가 늘지를 않는다. 12월에 국회 선진화법과 검경 조정, 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되야할텐데 간당간당해서 불안하다.

나도 지쳤는지 밍기적 거리다가 늦게 도착해서 인원수에 실망하고 몇 바퀴 돌다가 풀빵만 사서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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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법안 패스트 트랙 부의 시기가 다가와 다시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점저로 냉면이나 할까했는데 인터넷에서 여의도 서궁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보게 되었다. 식사용 면 요리가 없는게 특이했다. 오향장육과 군만두가 유명한 곳 같았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했고 군만두는 기름을 뜸뿍 먹었으나 바삭바삭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오랜만에 집회라 그런지 이전보다 1/2 정도 수준 밖에 모이질 않아 아쉽다. 

민식이 법을 걸고 자유당이 나머지를 무산 시키려고 하고 있다. 유치원 3법, 개정 선거법,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모든 것을 무산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자유당 정치꾼들을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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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에 호텔 조식이 안보이길래 나가서 먹나 싶었는데 다행히 포함되어 있었다.

잔교에서 흩어져서 각자 자유시간을 보냈는데 주변을 그냥 무작정 걷고 싶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다.

바닷가 쪽에 있다가 추위를 피해 성미카엘 성당에 갔는데 그냥 평범한 성당이었다.

날이 추웠지만 앞에서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코스프레나 웨딩 촬영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근처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찾아가 봤지만 볼만한 곳은 아니었다. 마사지나 받을까 싶어서 검색해서 가봤지만 폐업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까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몸을 잠시 녹였다. 메뉴가 중국어 밖에 없어 당황했지만 점원이 아메리카노를 알아들었다.

소청도까지 가서 잔교 방향을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공항 면세점에서 찻잔과 맥주를 샀다. 맥주 살 때는 여권이 필요 없었다. 알콜인데 입국할 때 딱히 잡지도 않았다. 법적으로는 문제된다고 한다. 맥주는 관세 30%,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세 10% 해서 177% 정도라고 한다.

중국은 비자, 언어가 발목을 잡는 것 같다. 그래도 특색있는 음식 때문에 가고 싶은 곳이다. 산둥지방은 향신료도 강하지 않고 간이 짜지도 않아서 좋았다. 특히 청도 특산물인 칭따오 원장 맥주는 강추다. 5.4 광장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부족한 것은 아쉽다. 그래도 다시 가게 된다면 5.4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먹고 노는 여행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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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기대보다 잘 나왔다. 두유에 요우티아오도 먹었다.

날이 흐렸다. 윈덤 호텔은 해변 관광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불편했다.

소어산 공원에 올랐갔는데 흐려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 있는 작은 커피숍에서 모카 커피를 마셨다. 커피숍에 중국어 메뉴만 있으면 난감하다. 아메리카노는 美式咖啡(meishikafei), 라떼는 拿铁(Na tie), 모카는 摩卡(moka), 에스프레소는 意式浓缩咖啡(Yi shi nongsuo kafei) 다.

잔교 가는 길에 천후관에 들렀다. 왜 한국어 자랑거리로 번역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잔교는 청도를 처음 항구도시를 개발할 때 부두 역활을 하던 곳인데 독일 침략도 이곳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칭따오 마크가 잔교다.

옆에서 다이빙하고 있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다이빙 금지 구역이었다.

청도는 해산물 요리가 많았다. 녹색 만두에 탱탱한 새우가 맛있었다.

지하철로 완샹청으로 이동했다. 5위안 10위안만 되는지 몰랐는데 역무원이 도와줬다.

망고빵이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고 하는데 두리안이 더 기억에 남는다. 생크림과 쫀득한 껍질 때문에 찰떡 아이스 먹는 것 같았다.

샤오미 매장 빼고는 한국보다 비싸 메리트가 없었다. 하도 볼게 없어서 옥상에 공원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볼건 없었다.

입구에 있는 트리가 멋졌다.

5.4 광장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걸어가는데 영 별로였다.

조형물 근처에 도착하자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며 쇼가 시작되었다.

해변에서 조형물 방향으로 쇼를 봤는데 홍콩보다 멋졌다.

7시에 시작해서 10분 정도 진행되는데 칭따오 맥주 거품이 차오르는 모습과 마지막에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3번 진행되는데 마지막은 7시 30분이 지나면 그냥 꺼버린다.

다들 가볍게 드시고 싶다고 해서 근처 회족 식당에서 우육도삭면을 먹었다. 대만식 우육면과 달랐지만 먹기는 훨씬 편했다. 너무 가볍게 끝내서 살짝 아쉬웠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구글이나 maps.me 지도로는 기사에게 설명이 안되서 바이두 지도에 기록해둔 명칭을 보여주니 바이두 네비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호텔 편의점에서 칭따오 오거타 맥주를 사서 방으로 올라갔다. 욕조에 뜨거운 물로 몸을 데웠더니 피곤해서 야식은 스킵하고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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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정이 밀리기도 했고 마침 촛불 문화제도 없어서 청도 패키지 여행에 참가했다. 캐리어 손잡이에 이름표를 달았는데 짐 찾을 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밴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인천 공항 12시 출발 비행기였는데 9시에 집합이라 7시에는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해서 6시에 일어났더니 피곤했다. 오후 3시 쯤 비행기가 제일 무난한 것 같다.

제1 터미널 14번 출구 앞 여행사 카운터에서 먼저 모였다. 파우치랑 칫솔을 선물로 받았다.

중국이라 현지 usim 은 vpn 없이 한국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로밍을 했다. 2.5G 에 중일 지역 5일 이용 가능한 상품을 했는데 동영상이나 움짤 많이 보지 않으면 괜찮은 것 같다.

공항에서 수정과와 떡으로 아침을 먹었다.

동방항공을 이용했는데 좌석 앞뒤가 넓어서 좋았다. 비행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물만 줬다.

1시간여 짧은 비행 후에 청도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 전에 지문 등록부터 해야했다. 단체 비자라 순서대로 입국 심사를 받았어야 했다.

가이드를 따라 제일 먼저 간 곳은 칭따오 맥주 박물관이었다.

A 관은 역사 B 관은 제조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리? 밀? 볶은 것을 한 줌 맛 볼 수 있었는데 고소했다.

꿀 땅콩과 칭따오 원장 한잔을 맛 볼 수 있었다. 원장은 필터되기 전 맥주인데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탄산감이 특징이었다. 청도 특산품 다웠다.

선물 코너 구석에 술 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마지막 음식점에서 칭따오 1번 생맥을 마셨는데 필터를 거쳐서 그런지 탄산감은 더 강해지고 깔끔해졌지만 뭔가 아쉬웠다.

다음엔 독일총독부(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바로 뒤에 있는 신호산 전망대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어둑해져버렸다. 실루엣이 멋진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명이 멋진 것도 아니라서 야경은 별로였다. 영빈관 건너 뛰고 바로 전망대를 올랐으면 더 나았을텐데

근처 야시장에 들렀다.

가이드피셜 인정한 맛집은 아니라고 한다. 구운 소룡포 파는 곳인데 새우맛, 고기맛 하나씩은 먹어볼만 하다.

취두부에 도전했는데 관광객용 거리라 그런지 그냥 향신료 뿌린 구운 두부 같았다.

문어나 전갈 꼬치를 팔았다. 전갈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 머리 먹는 것 같았다.

구운 불가사리는 게껍질에 있는 내장 같은 맛이었다.

취두부에 1번 더 도전했는데 겉에만 양념이 뭍은 느낌이었다.

저녁은 한국인 거리에 있는 무제한 양꼬치였는데 별로였다.

저녁 먹고 숙소로 이동했다. 윈덤 칭따오 였는데 구글 지도에 이상한 위치라서 직접 예약했으면 망할뻔 했다. 만약 중국에 혼자 여행갈 일이 있으면 가고 싶은 곳 명칭을 중국어 한자와 핀인까지 적어서 바이두 지도를 이용해 다녀야할 것 같다.

3층이었는데 밖에 보이는 돌들은 뭔지 모르겠다.

어메니티는 씰도 없어서 찝찝했다.

사람들과 야식 먹으러 근처 식당가로 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바지락 찜을 처음 먹어봤는데 술안주로 딱이었다. 그리고 오향장육 무침은 너무 맛있었다. 소고기 오향장육에 고수, 야채 등을 넣고 고추기름에 버무린 것 같았다. 고소함도 있는게 들기름 같은 것도 같이 넣은 것 같았다. 대림 같은 곳에서 오향장육 사와서 해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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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K 리그 경기를 보러 잠실 주경기장에 갔다.

부산은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가 확정되었고 서울 E랜드는 10위로 최하위 팀이다.

첫 해에는 공격적으로 했으나 성적이 계속 안좋으니 모기업의 지원이 약해졌는지 가변석도 사라졌고 푸드트럭도 사라졌다.

집에서 밍기적거리다가 늦게 도착해서 경기는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서울은 김영광 빼고는 처음 들어본 선수였고 부산은 이정협, 박종우 정도만 익숙했다.

골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김영광은 무난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선제골은 서울에서 나왔다. 프리킥 찬스에서 리바운드된 골을 김경준 선수가 집어 넣었다.

전반 38분 부산의 서경덕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디에고 선수가 헤더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43분 원기종 선수가 골을 넣어 다시 서울이 앞서 나갔다.

하프 타임 때 태권도 격파 및 경연이 있었다. 핸드크랩 나오는데 "전국 노래자랑" 환청이 들렸다.


후반 교체해서 들어온 부산 이동준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곤 디에고 선수가 40m 돌파 후 역전골을 넣었다. 속공 찬스에서 이동준 선수가 1골 더 넣어서 경기는 4-2로 벌어졌다.

부산 한지호가 PK 로 1골 추가해서 5-2까지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때 김민균 선수가 1골 만회했다.

3-5 부산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후반 공격력을 보면 왜 2위인지 부산은 스스로 증명했고 서울E는 중량감 있는 공격수를 내년에 영입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4위 까지 플레이이 오프인데 이번 경기 전까지 4위였던 안산이 2-1로 패하고 5위였던 부천이 1-2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부천으로 바뀌었다. 안양 vs 부천이 단판으로 3-4위전을 하고 그 승자가 2위 부산과 승격전 진출팀을 정하게 된다. 

K리그 1은 2라운드 남았는데 인천, 경남, 제주가 각각 승점 30, 29, 27 이라 어느 팀이 누가 강등되고 승강전에 나가게 될지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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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촛불 문화제에 갔다 왔다.

하나 하나 정성들여 썼을 텐데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쳐 버려 아쉽다.

노란 테두리 태극기는 이 집단을 가장 잘 상징하는 것 같다. 깨어있는 시민의 노무현 노랑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태극기가 잘 조화되어 있다고 본다.

세월호 수사 관련해서 서명을 받고 계셨다. 생명이 위태로운 구조자들을 헬기로 긴급이송하지 않아 사망케 했다는 의혹이 이번주에 방송되었는데 구조는 소홀히하고 그림만 만들려고 노력했던 정부와 기레기들이 떠오른다.

국회의장이 공수처 법안 부의를 12/3로 미뤄버리는 바람에 뭔가 김이 빠지기도 했고 광화문, 서초에서도 집회가 있어 사람들이 분산되어 지난 주 보다는 수가 줄어보였다.

무료로 나눠주는 오뎅 덕분에 든든하게 집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래도 집회 막바지가 되자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람들이 모이기는 했다. 날씨도 지난 주 보다는 따뜻했다.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사당을 거쳐 자유당 당사까지 행진으로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자유당 - 기레기 - 검찰의 삼각 편대는 계속 공격하는데 이쪽은 내년 총선 때문에 당을 흔드는 애들이나 선비질하는 국회의장이나 언론인 때문에 힘이 붙지 않아 아쉽다. 그래도 세상이 바뀔때까지 지랄지랄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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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 개혁을 응원하는 촛불 문화제가 여의도에서 있었다.

국회 앞에서는 극우 집회와 충돌이 우려되어 여의도 공원 앞에서 진행되었다.

인증샷 찍기 위한 포토월도 준비되어 있었다.

여의대로가 도로가 넓어서 집회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았다.

메인 뒤 쪽에 서 있었는데 낮에는 환승센터 정도까지만 사람이 있었는데 저녁이 되자 마포대교까지 사람들이 꽉 찼다.

비오고 날씨가 싸늘해져서 이제는 장갑과 패딩이 필요해진 것 같다.

이번 공연은 한영애 님과 강산애 님이셨다.

지하철 역사에서는 포스트잇으로 벽면에 검찰 개혁 염원을 담은 글들을 붙이고 있었다.

저녁은 10.26 탕탕절을 맞아 탕슉을 시켰다. 시바스도 한잔 같이 했다.

자유당은 그렇다 치고 다른 야당 상태로 봐서는 내년 총선에 민주당이 최소 150석 이상 그리고 180석 이상을 민주 진영이 차지해야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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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있었던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가 갔었다.

국회 의사당 역 쪽 출구에 검찰개혁에 대한 소망을 포스트 잇으로 적어 벽을 만들고 있었다.

극우 쪽에서 여의2교 방향에 알박기를 해서 여의도 공원 방향과 서강대교 방향에서 진행되었다.

노점상들 사이에 정보가 돌고 있는지 이제는 음식도 다양해졌다.

저녁은 처지면옥에서 물냉면을 먹었는데 육향 가득한 스타일이었다.

충돌 우려 때문인지 의사당 대로 오른쪽에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전체 도로를 점유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이 검찰 개혁의 적기인 것 같은데 패스트트랙으로 올라간 법안이 잘 통과되어 공수처가 신설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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