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출근이라 근무시간 맞춰 조금 일찍 퇴근하고 당일에 예약한 회사 근처에 있는 코트야드 판교에 도착했다.

코트야드는 메리어트 계열 4성급 호텔이다.

코로나로 인해 입구는 외부 메인 통로로 제한되었다. 로비는 8층에 있었다.

 

주니어 스위트로 예약했는데 방배치를 보면 코너 3 곳에 있는 것 같다. 체크인할 때 공원 방향 객실로 배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객실은 침실, 욕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기는 작은 편이다. 욕조랑 거실 때문에 주니어 스위트를 선택했는데 거실 크기도 작고 위치도 입구 쪽이라 의미가 없었다.

 

어메니티는 니르베 보테니컬 이었는데 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한번만 사용했다. 바디워시 정도만 향이 약해서 아침에도 사용했다.

생수는 2병

 

미니바에 캡슐 커피 없는 건 오랜만이다. 다른 구성들이 있긴 하지만 편의점도 가깝고 굳이 이용할 일은 없었다.

스피커 독에 듀얼이라길래 usb-c 와 라이트닝일 줄 알았는데 예전 아이폰을 지원하는 거였다. 오래됐나 보다.

판교역과 현대백화점이 가깝다. 현백과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왔다.

공원뷰라 운중천과 테크노밸리가 보인다.

라운지는 19층에 있다. 입장은 카드 태킹방식이다. 해피아워는 17:30 ~ 19:30 으로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다. 와인 3잔 마시니 금방 지나갔다.

라운지 갔다 오니 방에 웰컴 푸드로 초콜릿이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왜 나 Miss Kim 이지...

해피아워 끝나고 객실에 돌아온 시간이 딱 해지는 시간이라 좋았는데 뷰가 살짝 아쉬웠다. 좀 더 왼쪽이 보이면 더 좋았을텐데

판교는 야경이라기 보다는 야근뷰라고 해야할 듯

 

살라미 피망 피자를 룸 서비스로 시켰다. 피맥하면서 롤 미드시즌컵을 아이패드로 보며 노닥거렸다. tv 에 연결해서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욕조에 슬리피 버블 바와 딥 슬립 배쓰 밤을 넣고 거품 목욕을 즐겼다. 버블 바 크기가 커서 그런지 거품이 평소 2배는 되는 것 같다.

술도 마셨겠다 욕조에 몸을 지졌더니 잘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아침 식사는 8층 모모카페에서 제공되었다. 모모카페는 회식때도 그랬는데 이상하게 손이 가는 음식이 별로 없다.

체크아웃 하고 날씨도 좋아서 야탑까지 걸어갔다가 분당선 타고 집에 왔다. 오랜만에 냥이들 벗어나서 푹 잘 수 있어서 좋았는데 술 먹고 자서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집에 오니 급 피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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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부산 여행 중이었겠지만 강북쪽 한강뷰가 궁금해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예약했다. 

녹사평역에서 03번 마을버스를 타면 호텔 앞까지 올 수 있다. 이태원 & 명동에서 1시간에 1대씩 셔틀이 있다고 하는데 임시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클럽 라운지 운영을 안하고 로비에서 해피아워와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로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가져다대면 자동으로 가야할 층이 눌러져서 좋았다.

 

책들이 여기 저기 꽂혀있는 도서관 같은 컨셉인가 보다.

호텔스 닷 컴에는 산 및 강 전망이라고 적혀 있어서 코너 쪽 객실이라 남산이랑 한강 둘 다 볼 수 있나 했는데 그냥 한강뷰였다.

무료 물은 2개, 한과와 레드 와인 1병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파크 하얏트랑 비슷한 듯

미니바는 캡슐 커피와 차 제외하고는 비어 있었다.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사용한거 없냐고 물어보는 거 봐서는 있기는 한가 보다.

어메니티는 발망 제품이었는데 바디로션의 달콤한 향이 좋았다.

면봉에 글자가 써 있길래 봤는데 미용용이라고 귀에 넣지마라고 적혀 있었다.

욕실 욕조에서 창을 통해 한강을 볼 수 있는 건 좋았다.

야외 풀장이 개장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용객이 적어서 괜찮아 보였다. 우리 나라 야외 수영장은 물놀이 오신 분들이 많아서 수영하고 책 읽고 노닥거리기에는 부적절해서 잘 이용 안했는데 지금 같은 분위기면 괜찮을 것 같다.

객실에서 보는 남산뷰는 어떨지 궁금하다.

정문을 나가면 왼쪽에 CU 와 GS25 편의점이 있었다. 그 옆에 케냐키암부라는 커피숍이 있었다. 남산뷰가 괜찮았다.

바로 앞이 경리단길이라 한번 가봤는데 내려갔다 올라오기 너무 힘들었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마카이라, 에어룸 토마토 샐러드, 호주산 블랙앵거스 소안심을 룸서비스로 시켜 먹었다. 이베리아 돼지 목살 슬로쿠킹 구이를 주문했으나 없다고 해서 안심 스테이크로 바꿨다. 메인이 2개다 보니 음식이 식어서 스테이크가 살짝 아쉬웠다.

도시뷰는 낮에는 별로다가 해질녘부터 괜찮은 것 같다. 골목들 사이의 주황색 가로등 불빛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한남대교를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도 괜찮았다.

러쉬 어 프렌치 키스 버블 바와 딥 슬립 배쓰 밤을 준비해 갔다. 이번엔 버블 바를 놓고 물을 틀었더니 거품이 제대로 생겼다. 거품가지고 노는거 재밌었다.

호텔 앞에 경리단 길에 러쉬 매장이 있던데 검색해보니 러쉬 스파였다. 다음에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호텔 스파는 3-4일 전에 연락해야 예약이 가능해 보였다. 

욕조에서 야경이 제대로 보이진 않는다.

늦잠을 자서 어차피 해뜨는 건 못 봤겠지만 날씨가 흐렸다.

로비에서 아침은 딱히 먹을게 없었다.

호텔 바로 앞이 남산인데 30-40분 거리라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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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소비를 위해 선릉 공원 돌다가 시간이 남아돌아 도곡근린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가벼운 트래킹 코스인데 길 표시가 애매해서 계속 도로쪽으로 나가게 되서 한 바퀴 도는데 힘들었다.

광장쉼터 쪽이던가 뜬금없이 토끼가 있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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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강제로 삥 뜯어간 평화의 댐 실물을 보게되었다. 주변에 건물도 없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풍경이 시원해서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매점과 카페테리아가 영업 중단이라 라면을 못 먹어본 것은 아쉬웠다.

춘천 토담집에서 숯불 닭갈비를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길어 근처 통나무집 닭갈비에서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철판 닭갈비를 먹었는데 괜찮았다.

픽업해서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데리고 다녀주셔서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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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는 반포지구 근처에 있는 호텔이라 한강뷰가 궁금했다.

JW 메리어트는 메리어트와 합작이긴 하지만 운영은 신세계그룹 계열이기도 하다. 서울/부산 웨스틴 조선,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레스케이프도 신세계 소유라고 한다.

고터 호남선 쪽으로 신세계 면세점을 통해 로비로 갈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8층이 아닌 1층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피트니스도 이용할 수 없고 식당가도 2층만 하는 것 같았다.

32 층 방이었다. 객실이 많아서 그런지 엘베도 4개나 있었다.

 

분리된 거실과 침실이 있었으며 각각 TV 가 있었다.

옷장이 침실에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미니바에는 음료와 네스프레소 머신과 캡슐이 있었다. 기본 물은 6개나 줬다.

화장실과 욕실도 분리되어 있고 각각 세면대가 있었다. 샤워 부스와 욕조도 별도로 있었다. 샤워 부스 밸브는 온도 조절바가 합쳐진 형태인데 손잡이를 돌리면 찬물이 나오고 90도 정도 돌리면 뜨거운 물이 나오는 형태였다. 물세기 조절이 의미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어메니티는 시코르 제품인데 향이 베이스는 같은데 미묘하게 달라서 거슬렸다. 가글은 있는데 코튼솜은 없었다. 칫솔 없는 경우는 봤는데 코튼솜 없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

크림 파스타를 먹고 싶었는데 룸 서비스 메뉴에는 없었다. 밑에 신세계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음료와 먹을거리를 사왔다.

한강뷰였는데 한강 아파트 뷰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그 마저도 재건축 중이라 지저분했다.

해가 지는 걸 볼 수는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아름다운 하늘은 아니었다.

해가 지고 나면 지저분함이 가려져서 마음에 든다.

아파트 뷰이긴 하지만 야경은 나쁘지 않았다.

해가 지자 직원 분이 초콜릿을 주고 가셨다.

저녁은 한우 1+ 버거를 시켜 먹었다. 상추 모양이 너무깔끔하고 단단한 아삭거림이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사우나나 스파를 이용하기 힘들어서 욕조가 있는 객실을 고르고 러쉬 입욕제를 준비했다.

밀키 배쓰로 거품을 내고 블랙베리 배쓰 밤을 풀었다. 미끈미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좋았다.

자정이 넘어 자려고 하는데 에어컨을 껐는데도 뭔가 우웅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다. 아마 팬 소리 같은데 어디서 나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체크아웃할 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밍기적거리다가 스크램블 에그에 과일을 주문해서 먹었다. 생각해보니 계란 요리는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담에는 토스트나 한식을 먹어봐야겠다.

냉장고에 스파클링 캔을 놓고 왔다. 냉장고에 뭐 넣어놓으면 잊고 체크아웃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중에 호텔에서 연락이 왔는데 폐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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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운동 겸 양재천에 갔다 왔다. 양재천 쪽 벚꽃이 더 흐드러지게 핀 것 같다.

밤이 더 분위기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조명이 없으니 벚꽃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주말엔 사람들 몰릴까봐 통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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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벚꽃으로 유명한 곳들이 폐쇄 중이다. 낮에 선릉 공원 주변을 돌다가 안에 벚꽃이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구민이라 50% 할인해서 500원이다.

벚꽃은 진건지 덜 핀건지 아쉬웠다. 작년보다 관람객 수는 적어 번잡하지 않아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호캉스라도 하고 싶은데 목이 간질 간질한 상태에서 다중 이용 시설에 가는게 부담된다. 코로나 치료법이 빨리 나와서 마음 껏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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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걸어갔는데 은근 멀다.

5-1 과 달리 경사가 가파르진 않고 평지가 많아서 걷기는 편한 코스였다.

삼성산 성지 등 갈림길이 많아서 헤깔린다.

날이 따뜻해져서 야외활동 하는 건 좋은데 마스크도 안 쓰고 산에서 마주보면서 술까지 마시면서 노는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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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졌는데 코로나 때문에 야외 활동이 힘들다. 그래도 트래킹은 서로 접촉이 적어 마스크 착용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서울둘레길 5코스를 향했다.

서울둘레길 5코스는 사당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주황색 띠를 보고 길을 따라가면 된다.

5코스는 관악산과 삼성산 둘레를 거니는 코스다.

5-1 스탬프는 관음사 입구에 있다.

관음사 가는 언덕길이 생각보다 가파랐다.

날이 풀려서 단체 산행객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사태에 단체 모임이라 걱정이 됐다. 특히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시면서 식사하시던데 왠지 이런 모임에서도 전염 사례가 발생할 것 같다.

낙성대 이름은 들어봤는데 강감찬과 관련된 곳인 줄은 처음 알았다.

5-1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자주 있어서 은근 힘들었다.

2번째 스탬프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서 올라가는 길 왼쪽에 있었다. 서울대 입구라 지하철역까지 나오는데 버스를 타야하는 건 조금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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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이해서 전통주갤러리 무료 시음회에 다녀왔다. 

2019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 '세종대왕어주 약주', 대상 '우곡생주', 최우수상 '산내울 오미자주', 우수상 '티나', 우우상 '로제와인'을 시음했다. 밸런스가 좋았던 세종대왕 어주 약주, 술 자체의 달큰함이 좋았던 '우곡생주'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정작 구매한 술은 '풍정사계 추', '호랑이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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