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순성길은 과거 한양 둘레 성곽을 따라 걷는 둘레길이다.

새벽에 비 소식이 있길래 산악구간을 피해 낙산지역 부터 걷기로 했다.

낙산지역은 혜화문에서 시작하는데 한성대입구역이 가깝다.

낙산공원을 가로지르는 성곽을 따라 거니는 길이다. 왼편에 롯데타워 오른편에 서울N타워가 보인다. 낙산공원은 석양과 야경이 좋다고 한다.

동대문 옆 흥인지문 공원에서 코스가 끝난다.

흥인지문구간은 동대문에서 장충체육관을 잇는 코스다.

동대문과 ddp 를 지나 광희문까지 갔으면 볼건 다 봤다.

장충동까지는 주택단지 골목길이다.

주택가 멍이나 옥상에 있는 텐트나 의자를 보면 부럽지만 쓰레기 배출일 포스터를 보면 살기 꺼려진다.

코스가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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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바람을 쐬고 싶었으나 한강도 위험하니 파크 하얏트에서 풍경도 보고 TV 로 롤드컵 선발전도 보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에는 호텔에 가서도 할게 없다. 스파,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는 운영 중단이지만 그나마 조식은 운영하고 있다.

피부과 치료 중이라 욕실은 필요 없었지만 세일이라 디럭스 킹 룸을 선택했다.

네스프레소 있는 건 좋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어메니티에 알콜스왑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번에는 이솝 제품이었는데 이번엔 르 라보 베르가못 22 제품이었다. 작년에 바뀌었나 보다.

스위치로 커튼을 열면 통유리창을 통해 코엑스 무역센터 전경이 보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이 시티뷰 때문에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인터넷은 무료다.

 

TV 는 hdmi 입력을 지원한다. 유튭 앱이 지원되는 스마트 tv 는 제주 라마다 밖에 못 본 것 같다.

침대 옆 콘센트가 아래쪽에 있어서 살짝 불편했다. 유니버셜 콘센트가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은 불편할 것 같다.

 

인룸 다이닝은 24시간 지원된다고 한다. 타이거 새우와 야끼 소바를 주문했다. 야끼 소바를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새우는 별 감흥이 없었다.

 

 

 

 

 

평일이기도 하고 약을 먹고 있어서 풍경에 술을 즐기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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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건너편에 올해 3월에 신라 스테이 삼성이 오픈했다. 호텔에서 코엑스 쪽이 서쪽이라 일몰 뷰가 괜찮을 것 같아서 건강검진 휴가를 핑계삼아 미리 예약했다.

로비는 21층에 있다.

 

휴가철이라 체크인 인원이 많았다.

로비 창밖으로 코엑스가 보인다.

 

 

COEX K-POP 광장에는 디스트릭트의 WAVE 라는 컨텐츠가 재생되는데 보는 맛이 있다.

1703호를 배정받았다. 모던한 컨셉이라고 하는데 복도가 너무 무채색 회색이라 감옥같은 삭막함이 느껴진다.

 

그랜드 더블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다.

 

신문물인 에어드레서와 샤워후 아랫부분을 말리는 발판이 있었다.

무료물은 2개, 어메니티는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였다. 로즈마리 민트는 멘토스나 호랑이 연고같은 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욕실은 욕조, 샤워실, 변기, 세면대가 있었다. 욕조에서 침실, 그리고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다.

TV는 삼성 LCD 제품이었는데 옆면에 hdmi 포트가 오픈되어 있어 외부 입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터넷은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객실번호/이름을 입력할 필요도 없었다.

신라 스테이 삼성은 인룸 다이닝이 없는 것 같았다. 바로 옆 현대 백화점 푸드 코트와 편의점에서 피자, 치킨, 맥주를 사왔다. 역시 휴식은 피치맥과 유툽으로...

해질녘과 밤은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뷰는 파크 하얏트가 좋다.

브라이트사이드는 거품이 이전 제품에 비해서 덜 났다. 오렌지 향인데 환타 같기도 하다.

객실이나 도로 소음은 안 좋은 편이었다. 다른 객실에 의자 옮기는 소리나 도로에 고속으로 달리는 엔진 소음이 거슬렸다.

아침 식사는 20층 카페에서 제공된다.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는데 크기에 비해 이용객이 많아 붐비는 느낌이었다. 이용시간은 주중엔 6:30 ~ 9:30 주말엔 7시 ~ 10시 라고 한다.

인룸 다이닝이 없고 뷰도 살짝 아쉬웠다. 플스가 제공되는 컴포트 레저룸이 더 나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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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되는 호텔 찾다보니 콘래드 서울을 예약했다. 여의도 역에서 내려 IFC 몰 방향으로 가면 된다.

콘래드 서울은 4시부터 체크인 되는데 일찍 도착했음에도 방이 준비되어 있어 체크인 가능했다.

지난 번 불꽃 놀이 때와 달리 엘리베이터 혼잡은 없었다. 방은 청소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씰로 봉인되어 있었다.

그랜드 킹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은 96평방미터의 크기로 한 층에 2개 코너 쪽에 있는 것 같다. 창측 거실, 코너에 침실, 창측 욕실, 가운데 옷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은 욕실에 하나 입구에 하나 총 2개 있었다.

어메니티는 상하이탕. 이전엔 마음에 안들었는데 몸 상태가 달라졌는지 이번엔 마음에 들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어 처음 써봤는데 다음에 여유된 생기면 사야겠다.

스파 예약 시간이 되어 9층으로 이동했다.

대기실에서 마사지 전 후 마실 차 2종, 족욕 혹은 샤워 여부를 선택하고 룸으로 이동했다. 콘래드 시그니쳐 스파를 선택하고 약한 압에 근육이완 위주를 요구했는데 압도 적당하고 좋은 휴식 시간이었다.

힐튼은 인터넷이 유료라 마음에 안든다.

라운지 이브닝 칵테일은 17시 ~ 19시 까지였다. 간단한 메뉴에 저녁 요기하기 괜찮았다. 남산이 보이는 뷰인데 하늘이 흐려 아쉬웠다. 라운지 인터넷은 무료라 술과 함께 유툽을 즐겼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전이 맛있었다.

IFC 몰 러쉬 매장에서 입욕제와 고디바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TV 와는 크롬캐스트로 연결하는 방식인데 호텔 인터넷을 이용해야 가능한 것 같았다.

거품과 향 가득한 따뜻한 욕조에서 뒹굴거리며 야경 볼 때는 좋았는데, 배수구 마개를 눌렀다가 안 빠지는 바람에 스트레스 받았다. 그리고 사진 정리하다 알았는데 버블바도 사용기한 지난 제품이었다.

욕조 물 퍼내고 배수구 마개 수습하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일찍 잠들 수 있었다. 아침에 해 뜰 시간에 깼는데 이 호텔에서는 남산 방향으로 일출이 보이나 보다.

라운지에서 조식은 7시 부터 11시 까지 먹을 수 있다. 죽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미역국이 있어 좋았다. 런치, 하이 티까지 먹어보려면 2박은 해야겠다.

63 빌딩, 남산 타워, 롯데 타워가 셋다 보이는 포인트였다.

이 동네 아파트 들이 70년 대 지어진 복도식 아파트 들이다. 처음엔 흉물 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각진 배치나 모양이 특색있는 것 같다. 쟤네들 재건축 대기중으로 아는데 스카이 라인 설계 좀 잘했으면 좋겠다.

침실에서 보이는 뷰가 너무 좋았다. 이런 고층 주거 공간은 얼마나 하나 검색해보니 시그니엘 월세가 2000 정도 하는 것 같다.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밍기적 거리다가 나와서 근처 진주집에서 콩국수 한 그릇 했다. 김치평이 많던데 꼬들꼬들한 무말랭이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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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기에 여름 날씨라 지쳐서 휴양을 가고 싶다. 길게 여행을 갈 상황은 아니라서 호텔을 예약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예약했는데 지하철로 이동해 한강진 역에서 내려 걸어서 올라갔다.

만실이라는 것 같던데 로비에 체크인 하시려는 분들이 많았다. 신분증 확인받고 카드 체크하고 키를 받았다.

 

남산뷰인 디럭스 코너 (1킹)을 예약했다.

양쪽 끝이 코너룸인가 보다.

 

민트색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깊은 욕조는 좋았다.

 

구석에 옷장과 미니바가 있었다. 물런 냉장고는 비어 있었다.

 

채광과 넓은 창으로 보이는 남산이 마음에 든다.

근처 경리단 길에 있는 러쉬에서 입욕제를 사왔다. 써니사이드 버블바와 오버진 배쓰 밤을 샀다. 거품 아래 금빛 물결이 묘한 느낌을 줬다.

이번엔 hdmi 케이블을 챙겨와서 티비에 연결해 유툽을 보면서 노닥거렸다.

 

해질녘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스파 예약 시간이 되서 내려갔다.

 

그랜드 하얏트에는 '더 스파'가 있다. 가든 레벨(GL) 에 있다.

엘베에서 내리면 가든 레벨 층 설명이 켈리 작품이 있었다.

 

전시품이 보이는 쪽이 스파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사우나는 스파 반대편 쪽에 있다. 20도, 40도, 43도의 탕 3개와 습식, 건식, 적외선 사우나가 있었다. 사우나에서 옷을 갈아 입을 줄 알았는데 사우나만 이용하고 원래 옷을 그대로 입고 다시 스파로 가야했다.

관리사분의 안내를 받아 룸으로 이동했다. 탈의실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비밀공간 같았다.

이너 피스 코스를 받았다. 먼저 노래를 선택하는데 한국, 클래식, 캄( Calm ) 등의 노래 중에서 캄( Calm )을 선택했다. 볼륨이 좀 컸는데 줄여달라고 말하기 전에 골아떨어져버렸다. 베드도 조금 뜨거워서 땀이 살짝 났다. 약한 압의 마사지를 받았는데 관리사 분 손이 따뜻해서 근육이 잘 풀렸다.

늦은 저녁 겸 꼬치구이와 맥주를 파는 텐카이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카운터 석에서 시그니쳐 메뉴를 주문했다. 생맥이 아사히와 클라우드 밖에 없었다. 차악인 클라우드를 선택했는데 맛이 없었다. 배가 불러서 솥밥도 별로였고 추가로 주문한 꼬치 중에서는 아스파라거스만 만족했다.

배도 부르고 이태원까지 산책 겸 걸어갔다 왔다. 이태원 골목 처음 가봤는데 강남역 먹자골목이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이동네 언덕은 봉천처럼 가파른데 부자동네라 그런지 도로가 넓었다.

야경은 차가 많이 다니는 화려한 한강쪽이 좋은 것 같다.

 

 

욕조가 깊은건 마음에 들었다.

비가 오니깐 하루 더 있고 싶다.

 

한식 조찬을 주문했다. 소고기와 전복 구이를 주문했는데 별로였다. 차는 캐모마일을 주문했는데 꿀이랑 같이 마시니 매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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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날씨에는 흙길을 걷고 싶지는 않다. 남은 둘레길 코스 중에 그나마 포장된 도로를 걷는 7-1 가양역 - 증산체육공원 코스를 선택했다.

9호선 가양역이 출발점이라 가기도 쉬웠다.

첫 스탬프는 가양대교 올라가는 길에 있었다.

다리 위에도 보행자를 위해 신호등이 있었다.

하늘이 조금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노을공원 아랫길

계단을 통해 노을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까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나 불광천을 걷는다.

봉산 올라가는 증산체육공원 입구에 스탬프가 있다.

코스 절반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씻으려고 근처 사우나를 찾아 갔는데 마침 수리중이라 낭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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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나날들이다. 날도 좋고 여행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위해 발코니가 궁금했던 르메르디앙 서울을 예약했다. 신논현역 옆이라 집에서 가깝다.

책 1권과 잠옷, 입욕제만 챙겼는데 가방이 꽉찬다.

걸어서 도착.

호텔 델루나 전시회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체크인하고 왼편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616호 였는데 엘베 앞이라 복도 소음이 있었다. 동편 건물의 테라스룸은 6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발코니 디럭스 룸이었는데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았다.

1회용품들은 세면대 아래 박스에 있었다.

 

어메니티는 씨엠립에서도 써본 '말린 앤 괴츠' 였다. 향 때문에 바디 로션 빼고는 마음에 안든다. 르 메르디앙은 이 브랜드를 사용하나 보다.

문 바로 옆에 건식 화장실이 있는데 문을 닫아도 복도에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살짝 불안했다.

전날까지 비가와서 테라스 가구에 커버가 덮혀 있었다. 커버를 벗기고 수건으로 물방울을 제거하고 사용했다. 차양막 필요가 없어서 사용 안했는데 사용하려면 직원을 불러야할 것 같았다.

앞 빌딩이 풍경을 해친다.

 

에어컨 바람 싫어하는데 요새같이 덜 습한 날에는 테라스 그늘 아래에서 책 보면서 노닥거리는 게 좋다.

매번 여행 갈 때 마다 뭔가를 빼 먹고 가는데 이번에는 hdmi 케이블을 빼 먹고 와서 tv 로 유툽 시청을 못했다. 

 

1층 파크바 파라솔 아래에서 노닥거리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늦은 점심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해산물 모둠 구이가 있길래 화이트 와인 하프 보틀과 함께 주문했다. 가격이 좀 있어서 혼자 다 못 먹을 양일까봐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관자 구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갑자기 치맥하고 싶어졌는데 마침 걸어오던 길에 KFC가 있던게 생각났다. 한참을 걸어도 안나오길래 보니깐 역삼역 옆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와서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역시나 속이 뒤집어졌다. KFC 랑은 몸이 안 맞는 것 같다.

 

 

비오고 개인날 일몰은 언제 봐도 좋은 것 같다. 앞에 빌딩만 안가려도 더 좋았을텐데

도시야경은 별로였다.

이번 입욕제는 러쉬 블루 스카이스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즈 + 섹스 밤. 욕조가 생각보다 작았다.

전날 술을 먹어서 그런지 새벽 5시에 깼다.

아침 먹을 생각이 없어서 조식 신청을 안해서 할인을 못 받았다. 제 돈 내고 먹는 만큼 알차게 하나씩은 다 먹어봤다. 7시 쯤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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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를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여름 휴가겸 가보게 되었다.

남산 아래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방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 짐을 맡기고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남산뷰가 괜찮다.

 

장충체육관에서 이어지는 한양도성 순성길이 산책하기 괜찮았다.

팔각정에서 보는 남산뷰는 반얀트리 골프연습장이 뷰를 망치는 것 같다.

미리 예약해둔 스파를 받기위해 클럽동으로 이동했다. 

라운지가 오픈되어 있어 클럽동의 웅성웅성 거리는 소음이 조금 거슬린다.

웰컴 드링크로 차가운 음료를 골랐는데 더운 날씨에 살짝 달달한 음료가 좋았다.

팔목까지 사용한다고 해서 딥티슈를 피하고 발리니스를 선택했다. 페이스도 건식/습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일랑일랑과 라벤더 중에 라벤더 오일 선택하고 족욕을 시작으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90분이 순삭되었다. 생각보다 압이 쎈 편이었는데 뭉친 부위도 많고 참고 받을만 해서 관리사 압 그대로 받았다. 투숙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사지가 끝나고 키를 받아 방으로 갔다. 엘베에서 내려 호수 확인을 하는데 방 호수가 2개 밖에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생각보다 큰 객실 크기와 포인트인 큰 탕이 눈에 들어왔다.

체크인 과정에서 방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과로 와인 한병을 주셨다.

신라호텔, 남산, 호텔 입구 방면 3면을 볼 수 있는데 뷰는 욕실에서 보이는 호텔 입구쪽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 욕실, 옷장은 침실 안쪽에 있었다. 욕조가 있는 줄 알고 배쓰바를 준비해 갔는데 없었다. 욕조는 프레지덴셜 스위트에나 있나보다.

미니바에 캡슐 커피가 2개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어메니티가 펌핑 용기에 담겨있었다. 허브 향 같은데 거슬리지 않아 좋았다.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세안도구들은 나무함에 담겨 있었다.

인 룸 다이닝으로 성게알 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성게알 파스타는 맛있었는데 마르게리타는 도우가 좀 두꺼워서 아쉬웠다. 

식사 후에 그릇 치워달라고 연락했는데 안온거 보면 누락되었나 보다.

식사 후 남산에 해 떨어지는 거 보면서 탕에서 노닥거렸다. 햇살이 눈 부셔서 커튼을 안 걷고 노닥거렸는데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다.

탕에는 입욕제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물교체나 온도조절은 직원을 불러야한다.

야경도 괜찮았다.

탕 옆에 있는 샤워실은 스팀 샤워실이었다. 습식 사우나가 가능한 것 같은데 뜨거운 공기로 채우기 힘들어서 가동만 해봤다.

 

향을 피우고 탕에서 노닥거리는 건 좋았는데 탕이 기대보다 얕아서 아쉬웠다.

이대로 자기에는 아쉬워서 20층에 있는 문바에 가봤다. 21층은 병 단위로 와인이나 위스키를 시켜야 해서 20층 야외좌석을 선택했다. 좌석은 남산쪽과 시티쪽이 있는데 12시가 넘어 남산타워 불이 꺼진 관계로 시티쪽을 선택했다. 핸드릭스 진토닉과 아메리카노라는 칵테일을 주문했다. 알콜이 살짝 부족한 맛이었다. 새벽 1시가 라스트 오더다.

늦게 일어났는데 조식을 미리 주문해 놓지 않아서 1층에 있는 그라넘을 이용했다. 전복죽이나 북어국 같은 식사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복죽을 선택했다. 요새는 뷔페가면 죽부터 먹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식당 크기나 메뉴는 작았지만 샐러드 코너에 다양한 구운 야채가 있는 점은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안마의자를 이용하고 체크아웃했다.

근처에 가벼운 산책로도 있고 객실 수가 적어서 복도 소음도 적고 멋진 풍경 때문에 혼자 휴식을 취하기에는 좋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리조트의 발랄함이 그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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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져서 이제 꿈에도 나온다. 일욜 늦게 일어났지만 하천길이라 그나마 덜 힘들어보이는 서울둘레길 6코스를 선택했다.

석수역은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가기에는 불편한 위치다.

역 나가면 바로 스탬프가 보인다.

하천을 따라 걷는 코스다. 뙤약볕 아래에 걸어야할까봐 선크림 많이 바르고 갔는데 고가 아래 길이 있어 오래 노출되는 일은 없었다.

4시 ~ 6시에 일식이었는데 과자/라면 봉지로 보면 된다고 했는데 포카칩 봉지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구일역에 스탬프가 있다.

강 건너 고척돔이 보인다.

쉬면서 시리얼바 먹다가 얘는 되나 싶어서 해를 봤는데 일식이 보였다. 원형 구멍 통해서 일식 그림자 찍을 수도 있던데 10년 뒤에나 해볼 수 있겠다.

6코스를 한번에 완주했는데 2/3 부터는 발목도 시큰거리고 무리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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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주변 공동 이용 시설들이 폐쇄되어 가고 있다. 딱히 갈 곳이 없어 오랜만에 서울 둘레길을 다녀왔다. 햇빛이 점점강해지고 있어 강을 따라 걷는 5코스 보다 아차산을 넘어가는 2-2 코스를 선택했다.

광나루역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야하는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 산 입구 쪽으로 가면 바닥에 둘레길 표식이 보인다.

입구 음식점 거리에 냥이가 뒹굴고 있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냥이는 오랜만이다.

스탬프는 조금 올라가면 아차산 관리 사무소 앞에 있다.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날이 선명하지는 않아 시원한 느낌은 덜했다.

아차산은 구리와 서울의 경계라서 그런건지 노점상이 너무 많았다. 그들이 그늘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쉴 곳이 부족했다. 여기저기 술 판인 것도 불안했다.

4보루 쯤에서 둘레길이 아래 쪽으로 있길래 능선 위로 안올라가고 그늘로 가야지 했는데 합류하는 지점에 오르막이 있었다. 햇빛 피하려다 힘만 더 들었다.

용마산 갈림길에서 내려가는 방향이 용마산을 가리키고 있어서 한참을 헤맸다. 스템프함도 둘레길 스템프 함이 아니었다.

사가정 방향으로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모퉁이를 지나자 시야가 탁 트이는 지점이 있었다. 이번 코스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지점이다.

사가정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스템프를 발견했다. 그 곳에서 사가정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가는 길이라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표지판이 없어 다음에 5-1 코스를 걸을 때 사가정 역에서 시작하면 올라갈 때 헤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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