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벚꽃도 철야하다가 찍어야 하는 상황이 슬프다.

야근 마치고 집에 이대로 가기에는 아쉬워서 버스를 타고 양재천으로 향했다.

역시 서울은 이번 주가 피크인가 보다.

코로나로 조명이 많지 않기도 하고 야근으로 몸도 지칠대로 상태라 벚꽃은 만발했지만 회색으로 보인다.

조명 때문에 낮에 보는게 좋을 것 같다.

환경이 안 좋을 수록 고 ISO + 밝은 렌즈 같은 좋은 장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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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는 벚꽃이 절정이라는데 서울은 아직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날은 봄날이다.

양재천 위쪽 산책로는 벚꽃이 피긴했지만 아직 절정은 아닌 것 같다. 수요일 정도부터 절정일 것 같다.

아래쪽 산책로가 벚꽃이 더 많이 피어 있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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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지도 모르고 휴가 소진 및 생각 정리를 위해 휴가를 내고 예약을 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마사지는 예약하지 못했다.

고속터미널 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헤맸다. 호남선에서 신세계 백화점 1.5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호텔로 가는 통로가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1층에서 체크인 했는데 이번엔 8층 라운지에서 체크인했다.

지난 번에 이용하지 못한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2012호를 배정받았는데 엘베 바로 앞 객실이었다.

긴 소파가 마음에 든다.

마스크와 소독제가 제공된다.

침대는 킹사이즈 였는데 매트리스 강도나 이불 무게는 적당했다.

창가에 있는 긴 소파에 기대여 노닥거리기 좋았다.

아파트 뷰 객실이었는데 카톨릭 대학교 성모병원이 정면에 보이는 곳이라 별로였다.

TV 는 삼성제품이었는데 무선 연결은 불가능해보였다. 오른쪽에 있는 hdmi 단자를 이용해야했다.

미니바에는 무료 생수 2병, 캡슐 커피 등이 있었다.

슬리퍼가 복실복실해서 하얀 토끼 같다.

욕조, 샤워실, 세면대, 화장실이 한 곳에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시코르 제품이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간혹 들리는데 앞이 병원이다 보니 살짝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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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는 4:30 ~ 9:30 까지이고 하루에 1회 1시간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 확산세라 이용하지 않았다.

라운지는 9층에 있는데 가벼운 뷔폐와 주류/음료가 제공된다.

테이블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입장 시간인 것 같다.

크림소스 감자인 줄 알고 가져왔는데 광어 요리였다.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가져다 먹었다.

1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와인 3잔 정도 마시니 디저트도 못 먹고 시간이 끝나버렸다.

디저트를 못 먹은게 아쉬워서 신세계 백화점 푸드 코트와 1층 로비에서 커피와 조각 케익들을 사다 먹었다.

인터넷 좀 보면서 놀다가 오랜만에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일찍 잠들었다.

겨울이다 보니 살짝 싸늘한 기분이 느껴지고 건조했다.

밍기적 거리다가 조금 늦게 내려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연락처를 입력해두면 카톡으로 알려줬다.

쌀밥은 잘 안먹는 편인데 불고기가 짜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대기 손님 있을까봐 객실에 돌아와서 캡슐 커피를 내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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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호랑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따라갔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하고 있어 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당일 치기라 아침 6시에 출발했다.

절벽이 이채로웠던 김삿갓면 길을 지나 수목원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차가 없어 한적해서 좋았다.

호랑이숲은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트램을 타고 단풍식물원역으로 가서 호랑이숲을 보고 돌아올 수도 있고 걸어서 관람을 다하고 트램을 타고 돌아오는 코스를 짤 수도 있다. 카드 승인이 오래걸린다고 하고 트램을 타더라도 도보로 30분은 이동해야하는 위치라 먼저 걸어서 관람하기로 했다.

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진입하고 있는 날씨라 볼 식물이 별로 없었다.

호랑이 숲은 살짝 언덕길을 올라가야 했다.

지금 호랑이는 4마리가 있는데 2마리가 방사되어 있는 것 같았다.

관람석 가까이에 한마리가 바위 쉼터 위에서 쉬고 있었다. 누워서 뒹구는 모습만 보고 있으니 호냥이라고 부를만했다.

다른 한마리는 아래쪽 잔디 밭에서 뒹굴며 쉬고 있어서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거리가 있으니 원활한 관람을 위해서는 망원경이나 망원렌즈 카메라를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다. 

뒹굴거리는 호랭이들을 보면서 따스한 햇살 아래 멍 때리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다.

적당히 산책하며 노닐다가 트램을 타고 돌아왔다. 햇볕이 좋은 날이었지만 낙엽마저 떨어져버린 시점이라 볼거리가 아쉬웠다. 날 좋은 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수목원에 푸드 코트가 있었지만 향토 음식을 먹고 싶어서 근처 고씨굴 앞에 있는 식당에서 칡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다. 

호시탐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호시탐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호시탐탐(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생태관찰) 매주 화,금 오전 10시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Amur Tiger, Korea tiger, CCTV, Siberian Tiger LIVE, Tiger CAM, Han-chyeong, Han, Do, Woo-ri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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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지도 몰랐는데 잠실 석촌호수 동편에 소피텔이 오픈했다.

KT 송파빌딩 서편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스위트 룸 59객실, 일반 객실 344객실, 레지던스 160객실이라고 한다. 로비 프런트는 6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오픈이라 체크인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대기열도 없고 바로 체크인되었다.

외국인 직원분께서 객실까지 안내해주셨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살짝 부담스러웠다. 룸 소개도 해주실려고 했는데 거절했다.

1814호를 배정받았는데 석촌호수쪽 코너룸이었다.

현관 왼편에 거실용 화장실이 있었다.

135 제곱미터 크기의 객실인데 거실이 광활했다.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티비도 크다.

거실뷰는 석촌호수 동편이다.

 

레지던스라 그런지 미니바에 싱크대도 있고 아일랜드 식탁도 있다. 네스프레소 머신도 있는데 디카페인 2개, 에스프레소 2개 캡슐이 무료 제공되었다. 기본 생수는 식탁에 3개, 욕실에 3개 있었다.

식탁에는 웰컴 어메니티로 과일과 페리에가 있었다.

침실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있고 석촌호수와 롯데 월드 타워가 보인다.

침실에서 보는 롯데월드 타워와 석촌호수 뷰가 시원하다.

침실 왼편, 욕실 사이에 옷장이 있다. LG 스타일러가 있었다. 예전에는 USB 충전 포트가 있는지가 새로 지은 호텔의 기준이었다면 요새는 스타일러가 있느냐 아니냐로 새 호텔을 구분하게 된다.

옷장에 있는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욕실에는 욕조, 샤워실, 세면대, 화장실, 파우더룸이 있었다.

 

욕실 어메니티는 딥디크 제품이었다. 샤워용품이 벽에 부착되어 있던데 플라스틱 쓰레기 생각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찜찜한 기분이 든다.

예약하는 사이트에서는 모든 객실 사진 정보가 동일해서 창가 욕조가 있는지 몰랐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무선 인터넷은 무료로 제공되고 별도 정보 입력없이 사용 가능했다.

침실 창가쪽에 책상이 있는데 전원 콘센트가 없는 것 같았다. 침대 쪽 콘센트를 끌어다 써서 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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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룸은 32층 클럽 밀레짐에서 체크인 & 체크아웃 가능하다. 클럽 밀레짐에서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이 제공된다.

3시에 체크인해서 애프터눈 티 시간에 간신히 맞출 수 있었다. 생각보다 한산해서 한강 방향 창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고 뷔폐 형식으로 디저트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자몽 쥬스와 쿠키를 먹었다.

멀리 남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뷰보다는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인테리어였다.

4층 파 메종이나 32층 라티튜드 32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았는데 라티튜드 32는 5시 오픈이라 파 메종에서 사용했다. 샴페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칵테일 아워까지 객실에서 해지는거 보면서 노닥거렸다.

칵테일 아워가 되서 클럽 밀레짐을 가려고 했는데 엘베를 잘못탔다. 한쪽은 31층 까지만 가고 반대편은 32층 까지 갈 수 있었다.

이번엔 롯데 타워 방향 자리를 잡았다.

음식이 가까워서 선택한 자리였는데 여기 칵테일 아워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웰컴 드링크를 선택하면 까나페와 함께 가져다 주시는데 푸른 잠실인가를 선택했다. 그린티 베이스의 음료였는데 달콤해서 좋았다.

뷔폐에는 다양한 까나페들과 치즈가 있었는데 빵 때문에 은근 배가 불렀다.

주류를 직접 따라 마셔도 되지만 주문이 가능했다. 시그니처 칵테일 중에 진 베이스 말고 가벼운 걸 골랐는데 달콤한 복숭아 느낌이 나서 좋았다.

저 자리는 창틀이 뷰를 가려서 아쉽다.

일정 시간 마다 트레이로 음식을 서빙해주시는데 메뉴는 그 때 그 때 다르다고 한다. 이번엔 훈제 보쌈 타코와 트러플 에센스 감자 스프였다.

샴페인을 좋은거라고 꼭 마셔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아마 샹파뉴 바롱 드 로칠드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짭쪼름한 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신기했다. 기포가 아름다웠다.

지금 시즌에는 낮보다 밤 뷰가 더 멋졌다. 시그니엘은 너무 높아서 그런지 헬리오시티가 거슬렸는데 이 정도 높이에서 보이는 석촌 호수 뷰는 괜찮았다.

블라인드를 올리고 롯데 타워 보면서 욕조에서 뒹굴거렸다. 외부에서 보일 수도 있어서 내부 조명은 다 껐다.

백신 접종이 끝나면 친한 사람들끼리 거실에서 소규모 파티하면 좋을 것 같다.

아침도 클럽 밀레짐에서 해결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이용객이 혼자라 뻘쭘해서 문제였지...

그릇이 마음에 들어서 보니 뒷면을 보니 bauscher 제품이었다. 검색해보니 국내 정식 수입은 안하나 보다.

두바이에서의 기억 때문에 소피텔 시큰둥 했었는데 잠실 소피텔은 롯데 타워에서 카운트 다운이나 봄 벚꽃 시즌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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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갈 곳도 없이 헤메다 날씨가 괜찮아서 신도림에 있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 호텔을 예약했다.

신도림 역에서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현대백화점 가는 길목에 호텔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41층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4시 체크인인데 대기가 별로 없었다.

근처에 아파트 밖에 없어서 뷰가 별로일 것 같았는데 나쁘진 않았다.

38층 클럽층 객실을 배정받았다. 타원형 건물을 둘러 객실들이 배치되어 있나 보다.

38 - 42 제곱미터 크기의 객실인데 배치 때문인지 크기가 살짝 아쉬웠다.

사실 욕조 배치만 보고 코너룸을 선택했다.

욕실 어메니티는 바이레도의 '르 그랑 뱅' 이 제공된다. 시트러스 향이라 좋았다.

아쉽게 비데는 없다.

티백을 제외하고 미니바는 비어 있었다.

기본 물은 2병 제공된다.

무선 인터넷은 별도 정보 입력없이 사용 가능했다.

룸서비스는 21시 30분까지만 이용 가능했다.

객실 뷰는 여의도 - 잠실 방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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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는 5시 부터라 노트북으로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연휴 동안에는 41층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해피아워를 이용할 수 있었다.

5시 살짝 넘어서 갔는데 창가 좌석은 이미 꽉 차 있었다.

카테고리당 3-4 종류씩 있는 간단 뷔폐식이었다. 특이하게 마라샹궈가 있었다. 커피머신에서 내린 에스프레소가 내취향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추석이라 그런지 달이 동그랗다.

아래에 현대백화점이 있어 입욕제와 음료를 사왔다.

잠실이나 여의도 쪽 아파트 뷰는 대단지라 그런지 별로였는데 신도림 쪽은 봐줄만 했다.

음악 틀고 욕조에 누워 하늘보면서 노닥거리는 재미가 있었다.

전날 술을 마셔서 그런지 잠을 설쳤다. 덕분에 새벽에 해 뜨는 걸 볼 수 있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시간이 좋았다.

41층 피스타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특이하게 닭다리가 있는 삼계죽이 있었다. 저녁에 마라샹궈도 그렇고 특이한 메뉴가 있다.

쉐라톤 디큐브 시티도 자산 운용사에 팔려서 올해 11월까지 운영하는 것 같던데 뷰 좋은 가성비 호텔이 하나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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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연휴다. 둘레길 다닐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아서 가볍게 거닐 수 있을 것 같은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 구간을 선택했다.

숭례문에서 시작하는 코스인데 흥인지문 구간처럼 기대가 안되는 코스다.

소의문터까지 이채롭게 건물 담벼락을 성벽처럼 정비해 놓았다.

소의문터는 표지석을 제외하고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정동길 까페에서 커피 하나 사서 거니는게 이길의 유일한 포인트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 열매 때문에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숭례문 구간은 돈의문 터에서 끝난다.

1.67 km 의 짧은 골목길이었다.

광화문 근처에 온김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어떻게 됐나 찾아봤지만 광장은 공사중이었고 물품은 서울시의회 1층 전시실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찾기 힘들어 보였다.

 을지면옥도 브레이크 타임이라 못 먹어보고 집에 와서 의정부 평양면옥 논현점에서 시켜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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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서울 둘레길을 다시 시작했다. 1코스와 8코스 남았는데 시작인 1코스를 선택했다.

1코스는 도봉산 역 옆에 있는 서울 창포원에서 시작한다. 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어 완주증을 받을 수도 있다.

가을 장마 때문에 날이 계속 흐렸는데 오랜만에 날이 맑아서 좋았다.

수락리버시티 공원 옆을 걸을 때만 해도 햇빛이 뜨거워서 챙이 있는 모자를 안 쓰고 와서 후회했다.

수락산에 들어서니 오르막이 보이면서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한 40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쉬웠는데 비둘기 한 쌍이 다가왔다. 등산객들이 주는 음식을 기대한 것 같은데 시리얼바도 안챙겨가서 줄게 없었다.

백운유원지 - 수락산계곡을 가로질러 가는데 음식점들 때문인지 냄새가 좋지 않았다.

계곡물에 멍멍이가 수영중이었는데 물 먹으면서도 신나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한 30분 쯤 걷다가 또 쉬었다. 밑에서 봤을 때는 넓은 평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으니 배신감 느껴졌다.

채석장 쪽에서 보는 뷰가 시원했다.

원래 코스는 당고개역을 둘러가는 코스인데 이미 지쳐서 당고개 갈림길을 통해 내려왔다.

2시간 15분 정도에 7.15 km 정도의 수락산 둘레를 걸었다. 

다음 코스는 불암산 둘레의 14km 정도던데 지금 체력으로는 걸을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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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힐튼서울 최대 주주인 CDL 호텔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악화로 이지스자산운용에 힐튼서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스운용은 힐튼서울 인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빌딩 등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모기업이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운영하던 호텔들이 하나 둘 문 닫고 있다. 봄이나 가을 날 좋을 때 가보려고 했는데 문 닫기 전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예약했다.

가족단위 투숙객이 많아 체크인 줄이 길었다. 이그제큐티브 룸이라 별도 체크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나 보다. 애완동물 동반 투숙도 가능해보였다.

1730호를 배정받았다. 남산쪽 코너룸이었다.

문을 열면 거실이 보이고 양 옆에 화장실과 옷장이 있었다.

거실 창을 통해 보이는 남산뷰가 끝내준다.

침실에서도 같은 뷰를 즐길 수 있다.

슬리퍼는 욕실 옆 옷장에 있다.

욕실에는 월풀 기능이 있는 욕조가 있다.

어메니티는 '크랩트린 앤 에블린' 의 'Verbena and Lavender' 시리즈다. 바디로션 발림성이 좋고 향이 상큼해서 좋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티비는 42인치다.

TV, 냉장고, 미니바, 멀티탭 등을 보면 리모델링 할 때가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 인터넷은 무료다. 힐튼 예약이 아닐 경우 힐튼 아너스 가입창이 뜬다. 가입 버튼 누르면 가입 대기 상태가 되서 꼬일 수 있으니 무시하자.

아직도 백신을 못 맞았기에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다.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도 있어서 치료제 나오기 전까지는 다중 이용 시설은 자제하려고 한다.

호텔 소파에 누워서 노닥거리며 lck 도 보고 노트북 윈도우도 설치하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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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칵테일은 19층, 21층 라운지에서 2부제로 운영되었다.

오픈 시간 되자 마자 갔는데도 21층 라운지는 이미 만석이라 19층 라운지를 이용했다.

주류와 간단한 식사거리가 제공된다.

볶음밥은 별로였고 크래커가 괜찮았다.

창 측에 앉지 못했지만 뷰는 괜찮아 보였다.

어두워지자 살짝 출출해져서 로비로 내려갔다.

남산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백범광장까지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다. 날이 덥지 않으면 남산까지 올라갔다 와도 좋을 것 같다.

바를 갈까 고민하다가 델리에서 커피와 디저트만 사서 올라왔다.

오랜만에 욕조에 몸을 담궜다. 야경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오랜만에 일찍 잤다.

에어컨을 너무 쎄게 틀고 자서 추워서 일찍 깨버렸다.

조식은 1층 까페 365를 이용했다. 바 좌석에서 먹었다. 컨티넨탈 조식이었다.

체크아웃은 키 반납하고 금방 끝났다. 

이틀 정도 묵으면서 애프터눈 티도 먹어보고 스파도 이용해봤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 중에서 밀레니엄 힐튼이 가성비가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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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인지 오래된 유명한 호텔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있다.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이 작년에 문을 닫더니 쥐도 새도 모르게 르메르디앙도 문을 닫았다. 검색해보니 밀네니엄 힐튼과 쉐라톤 디큐브시티도 문을 닫을지 모른다고 한다.

멀리 가기는 싫어서 근처에 있는 호텔 보다가 안다즈 예약을 했다. 압구정역 바로 옆에 있는데 한번에 가는 방법이 없어서 택시 탔는데 차가 막혔다.

프런트는 1층에 있다. 대기 손님이 없어서 바로 체크인 되었다.

로비 중앙 계단을 통해 2층 조각보를 갈 수 있다.

객실은 414호였는데 엘베 바로 앞이었다. 소음 걱정을 했는데 투숙객이 별로 없어서인지 괜찮았다.

1킹 베드가 있는 프리미엄 룸을 예약했는데 57㎡ 라 그런지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화장실은 욕실과 분리되어 입구 쪽에 있었다.

욕조 있는 룸을 선택했는데 깊은 욕조와 넓은 욕실도 마음에 든다.

욕실 어메니티는 크리스토프 로다미엘다. 라벤다 향인 것 같았다.

나무 칫솔이 귀엽다.

슬리퍼 색상도 캐주얼하다. 안다즈가 하얏트의 럭셔리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데 색상 때문에 캐쥬얼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미니바에서 주류 빼고는 무료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가 있었다. 

무선 인터넷도 무료

유니버셜 컨센트와 USB 충전 단자가 침대 양옆에 있었다.

스크린 셰어는 사용법을 몰라서 hdmi 케이블로 연결해서 놀았다. 화면미러링을 통해 아이폰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백신도 안 맞은 관계로 불안해서 이용하지 않았다. 스파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이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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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기를 채우기 위해 2층 조각보에 갔다. 망고 빙수 주문했는데 한참이 걸렸다. 의자도 불편해서 궁시렁거리고 있었는데 한입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불만이 쏙 들어갔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은 편이었다.

1층 베이커리에서 단팥빵이랑 도넛도 샀다. 단팥이 가득 들어 있었다.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통 오징어튀김과 트러플 닭모래집을 주문했다. 트러플 오일장이 특이했다.

객실 층이 낮아서 더 그렇겠지만 뷰는 아쉽다.

배도 부르고 거품 목욕하니 금방 잠들 수 있었다.

아침은 2층 조각보에서 뷔폐로 제공되었다.

한식 + 컨티넨탈 조식으로 단촐하지만 알찼다. 8시 반에 갔는데 나올 때 보니깐 대기가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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