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Watch Dogs
개발 : Ubisoft
회사 사람이 도심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괜찮다고 해서 해본 'Watch Dogs'.
시카고를 배경으로 자경단원 짓을 하는 주인공을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게임
해킹이라는 요소가 메인
카메라를 통해 시점을 이동해가며 해킹할 수 있다. 목표 지점을 향해 취약점이 있는 연결점들을 뚫어서 가거나 보안 침입할 때 파이프 게임처럼 흐름을 잇는 퍼즐을 맞추는 방식으로 해킹을 잘 시각한 것 같다.
자경단원인데 시카고 주민 계좌 해킹해서 주머니를 털어감. :(
차량을 타고 이동
미션으로 '도주', '범죄자 호송', '갱 은신처 소탕' 이 있는데 '도주', '범죄자 호송'은 경찰을 피해서 도망가야 하는데 운전 조작이 힘들어서 1번 하고 안 해본 것 같다. '갱 은신처 소탕' 같은 경우 범죄자들을 마음대로 학살할 수 있어서 내 취향. :) 현실에서는 하면 안되는 폭력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뭔가 신나는 일이다.
'갱 은신처 소탕' 하러 가면 일단 카메라를 통해 목표물을 찾는다. 그리고는 잠입 슈팅 게임으로 변신. 범죄자들을 유인해서 하나씩 처리하고 목표물을 제압하면 된다. 목표물은 죽이면 안되고 혼만 내줘야 한다. 미션 완료하면 경험치나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스킬 포인트로 '전투', '해킹', '운전', '제조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해킹을 제일 먼저 올리는게 시나리오 진행하는 데 편한 것 같다.
게임 중에 도시에 핫스팟이라고 명소에 가면 체크할 수 있는데 이 게임 특성인지 무슨 범죄 장소가 대부분...( -_-)
해킹 현상금 걸려서 다른 유저가 난입해서 나를 해킹하게 되는데 시나리오 진행하는데 방해만 되고 완전 짜증만 났다. 초반에 총 사용 후 Tab 키로 총 집어 넣는 것도 모르고 총 들고 돌아다니다가 주민들이 신고해서 때려칠 뻔 했다. 후반부에 이락이랑 싸우는 부분과 마지막 미션에서 경찰에게 쫓기면서 CtOS 를 해킹해야하는 부분에서 난이도가 급 상승해 정예도 잘 안 죽고 경찰에게 도망가도 계속 추적 당해서 클리어 못하고 그만두나 싶었는데 공략보고 따라해서 간신히 엔딩을 봤다.
조카의 죽음의 이유를 찾고 복수하는 시나리오도 괜찮고 해킹이라는 컨셉을 오픈월드 게임에 잘 녹인 점은 좋았다. 그러나 뭔가 시나리오가 좀 긴 듯한 느낌도 있고 차량 조작이 힘들어서 경찰에게 쫓길 때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도망가기도 힘들어서 짜증을 유발해서 중간에 때려칠 번 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
클리어했으니 당분간은 질려서 PC 게임은 안할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