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켓 '엄마랑 함께하장' 이 있어서 안산 화랑유원지에 다녀왔다.



어제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이 지도앱에서는 안보여서 대충 찍어서 갔는데 맞는 위치였다.



프리마켓과 슛포러브 같은 행사들이 있었다.



옆에 분향소가 있어 들렀는데 바닥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문구가 추가되어 있었다.



날이 더워 목이 말라 자몽에이드를 마셨다.



7000원 짜리 소고기 챱 스테이크. 괜찮았다. :)



중학생 애기들이 만들고 있었던 햄버거. 한참을 기다려서 먹었는데 별로였다. :)



원래 목적했던 미유네 보조배터리를 사고 둘러 보다가 목걸이형 카드 지갑과 머그컵을 샀다. 


미수습자들도 빨리 찾고 인양도 제대로 하고 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하지만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무능하고 무능함을 감추려는 데 열심인 정부. 꼭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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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은 아니지만 당대표 선거도 있고 구경도 할 겸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다녀왔다.



갑자기 가을이 와서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이쁘다.



바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올림픽공원 앞에서 내려 공원을 가로질러 갔다.



평화의문 사이에 성화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



살짝 늦었지만 체조 경기장에 도착.




다들 열심히 마지막 선거 운동 중



체육관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막대 풍선도 불고



단상 앞에 카메라 단상이 거슬렸다. ㅜㅜ



사회는 기동민, 이재정님~



노웅래 선대위



이종걸 후보.



김상곤 후보. 팔에 힘이 없으셔서 살짝 아쉬웠다.



추미애 후보.



푸쉬업으로 체력을 보여주신 노인대표 제정호 후보. 마지막에 노이즈 마케팅 하셔서 살짝 불만.



여성대표 양향자 후보.



여성대표 유은혜 후보



청년 대표 김병관 후보



올드한 연설 톤 때문에 약장수 같았던 이동학 후보.



젊은 패기를 보여준 장경태 후보.




후보들 연설이 끝나고 투표가 시작되었다. 투표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전자 투표.



개표 전 이한철 님의 축하 공연.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바랬던 후보가 전부 당선. :)



추캠프 뒷풀이 자리에서 추미애 & 김용익



김홍걸님~



양향자님~


지도부 선출도 끝났으니 지지자들 암걸리는 소리 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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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데이라 손상된 모발을 위해 샴푸와 컨디셔너를 샀다.



중국식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 강남 딘타이펑으로 이동해다. 1인이라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샤오롱바오 샘플러, 라웨이황과(소), 파이구 볶음밥을 먹었다. 볶음밥에 고기는 별로였다.


다음에 기회되면 중국 차이나타운가서 예전 불맛나는 볶음밥을 먹고 싶다.



세월호 단식에 동참하고 싶었지만 볶음밥을 먹어야겠다는 욕망이 너무 컸다. 그래도 죄책감을 덜기위해 강화문으로 470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날씨가 더워 강남역 스무디킹에서 오렌지 레볼루션 한잔. 회사 근처에도 스무디 킹 있으면 출근길에 계속 사 먹을텐데...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는 유가족 분들이 단식중이셨다. 그리고 그 앞에는 동조 단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단식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단식 중이시라는 게 너무 슬프다.



20대 국회의원 중 세월호에 대한 입장표. 새누리야 그렇다 치고 더민주 탈당한 대구/경북 홍의락, 국민의당 안철수, 권은희, 이태규는 ㅋㅋㅋ 이런 곳에서도 그들의 정체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서명은 다 했던 거라 가방에 걸 리본만 받아왔다. 주변에 나눠주라고 몇 개 더 주셨는데 거절한게 마음에 걸린다.



이순신 장군 앞 분수에서 물놀이하는 애들을 보면 세종대왕쪽으로 갔는데 뒷편에 입구가 있길래 내려가봤다.



밑에 세종 관련 꽤 큰 전시장이 있었는데 전혀 몰랐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통부채 구경하러 인사동으로 갔다.



인사동 거리라고 해서 전통 수공예품 위주일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냥 관광상품거리 느낌이었다.



뜬금없이 발견한 오설록. 가지고 다니면서 마실 콜드드립티 바틀과 살짝 단 맛이 감도는 세작, 그리고 발효차인 삼다연을 샀다.



노숙자 자활을 위한 잡지 빅이슈. 볼 내용이 없어 보여 평소에 사지 않았는데 위안부 표지라 처음으로 사봤다.



이런 저런 가게들이 있었지만 중국에서 만든 관광상품을 파는 가게가 대부분 이었다. 국산부채 판다길래 들어가서 칠접선을 물어봤지만 모르는 눈치. 다른 데 갈까 했지만 합죽선 하나 보여달라고 비싼 건 살 때가 아니다 싶어서 작은 걸로 하나 구매 했다.


다음에 전주 부채 박물관 한번 가봐야겠다.



인사동에서 아이들이 위안부 관련해서 행사 있다고 홍보해서 소녀상으로 이동했다.



예전 행사 때는 앞에 사람들이 많아 소녀상 근처를 볼 일이 없었는데 소녀상 앞에 희생자 분들 이름이 적혀 있었다.



어느 누구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왜 자꾸 뽑히는 걸까? 답답하다.



작년에 봤던 애들이 아직도 열심히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발언중에 한미 군사 동맹 파기 같은 공감이 안가는 내용도 있어서 아쉽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거니깐...


한시간 정도 서 있었더니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았다. 늙었나 보다. 


광화문에는 여전히 세월호 단식 중인 사람들이 있고 소녀상 옆에는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치인 그 누구도 이들을 대신해서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권력을 위임하는 대리인 시스템은 잘못되었다. 이제 다시 바꿀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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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민주기념비 제막식이 있어서 근현대사기념관에 갔다 왔다. 아침에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이 늦어 택시타고 갔다.



다행히 시간에 맞춰 도착해 행사를 전부 볼 수 있었다.



팜플렛에 참여자 이름이 있었다. :)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신 함세웅 신부님등의 인사 등이 있었다.



그리고 독립민주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원래는 인천 등에 있는 김구 선생님 동상이 방치되고 있는 것을 아쉬워한 웃대, 오유 유저이신 가수엔터스 님이 주도하여 어떻게라도 해보자라고 시작된 후원이 독립민주기념비로 완성되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조각가 김운성, 김서경 님이 재능 기부로 제작해주셨다.



기념비 뒷면 동판에도 후원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



모금을 주도하신 웃대, 오유 유저이신 유정호님.



근현대사기념관은 북한산 아래 백련사 근처에 있었다.



1층에 간단하게 동학부터 4.19까지의 근현대사에 대한 간략한 전시가 있다. 에어컨도 빵빵하니 무더운 여름 잠시 휴식을 위해 들를만한 곳이다.



2층 전시실에도 조그마한 전시가 있으니 한번 쯤 둘러볼만 하다.



김구 동상 옆에 기념비가 있고 그 사이에 실루엣 형태에 포토존도 있다.



행사가 끝나고 집에 가던 중에 출출해서 국수집에 들렀다.




지하인데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냉국수와 부추전을 시켰는데 냉국수가 내가 좋아하는 멸치국수였다. 밖에서 마음에 드는 국수 먹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


북한산 근처는 처음 가봤는데 나중에 은퇴하면 산자락 하래 도서관이 가까운 동네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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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보러 넥슨 아레나로 ㄱㄱ



넥슨 아레나는 처음 가봤는데 기대보다 보는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경기는 2:1 로 삼성이 아프리카를 이겼다. 


저녁을 못 먹었는데 마침 위에 하이디라오가 있길래 가서 먹었는데 불이야보다 별로였다. 새우 오징어 완자는 맛있었다. 이렇게 말하면서 배터지게 먹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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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잤더니 해 뜨기 전에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일어났다.



노닥거리다 보니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바다에 일자로 붉은 길이 생기는데 멋졌다.



별로 먹은게 없어 배가 출출했다. 아침 조식 시간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효소차. 그냥 시큼 달큼.



산야초정식. 간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시간도 남고 날씨도 덥고해서 체크아웃하고 미술관 관람을 했다.



누에 고치를 표현한건가?



선이 굵어 뭔가 화가 난 사람처럼 보였다.




다른 관람객 애기가 무섭다고 한 터널. 바닥에 비닐 밟는 느낌이 묘했다.



피노키오 박물관이라고 해서 밝은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드는 목각인형 전시관.



콜밴을 불러서 경포대로 이동했다.



근처에 인공폭포가 있길래 가봤는데 실망.



해변이 참 길다.



경포호가 바로 뒤에 있었다.



경포호 가운데 있는 월파정과 새바위. 호수 한 가운데 있어서 한번 쯤 가보고 싶다.



시간도 남아돌고 해서 경포호를 따라 경기장까지 걸어가보기로 한다.



자전거 타고 호수 돌아다니시던데 자전거 강추. 날씨도 덥고 걸어다닐 곳은 아님. 하긴 여름에 저길 돌아다니는 것도 에라. 그냥 경포대에서 해수욕이나 하는게...




산책로를 따라 조형물들이 있기는 한데...그닥...



가는 길에 보니 허균 생가가 있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 나무 숲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뭐 그냥 평범한 한옥. 아 들어가서 씻고 쉬고 싶다. ㅜㅜ



난설헌이 호인 걸 이번에 알았다. 난설헌 허초희라고 한다.



옆에 기념관이 있는데 볼건 없지만 시원해서 좋다. ㅋ



옆에 아쿠아리움이 있다.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날씨가 더워 실내에 머물고 싶어 가보기로 한다.



인터넷 예약하면 10% 할인되는데 인터넷 예약이 안되서 현장 할인도 해주고 있다. 도민, 시민 할인도 있는 듯...



수달도 더위에 지쳐 있다.



물범 애들 공간이 너무 좁다.



펭귄 애들이 사람들을 쳐다보는데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전시공간이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다 봤다. 까페로 가서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달콤하니 완전 맛있음. :)



다시 또 걸어간다. 덥다. ㅜㅜ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강릉 종합 운동장이려나?



나무 그늘만 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간다.



경포 가시연 습지. 

딱히 여름에 올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철새철이나 날씨 선선할 때나 산책 겸 갈만한 곳인 것 같다.



초당 순두부 파는 먹거리 골목인가 보다.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아 덥다.



버스는 거의 1시간 간격에 9시가 막차다. 대중교통은 택시를 타는 수 밖에 없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은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이었다. 대중교통이 이래서야 경기를 치를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언덕 넘어 강릉 종합 운동장이 보인다.



경기장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해서 표도 팔지 않는다. 경기장 앞 주차장에 있는 쉼터에서 노닥거렸다. 처마에 보이는 벌집에 있는 벌들이 무섭다. ㅜㅜ



경기장 앞면에 장식물이 새 경기장 같은 느낌을 준다.



매점에서 딱히 살 물건이 안보여 이온음료와 생수를 샀다. 강원도에서 경상도 물을 팔다니 ㅋㅋ


하프라인에 가까운 앞자리에 앉았다.



전북에서 이적한 루이스 선수. 센스는 좋은데 체력이 부족해 보였다.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온 타라바이 선수. 뭔가 한방 해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서울 이랜드 서포터 분들.



강원 서포터 분들.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 시작.



박희도 선수의 200 경기 출전 기념. 모자 쓰신 분 혼자 계시길래 박희도 선수 인줄 알았다는...ㅋㅋ



경기 중에 팔이 빠져 교체하나 했는데 그냥 뛰더니 전반 추가 시간에 허범산 선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집에 와서 골장면을 보니 캐스터가 탈골 세레머니 한다고 ㅋㅋㅋ



후반 막판 라인을 내려 두들겨 맞으며 버틴 강원이 1:0 으로 서울이랜드를 이겼다.



버스는 없고 검색해둔 번호로 콜택시를 불렀다.



택시로는 10분 정도 거리. 걸어가면 1시간...( -_-)



한 30분 정도 시간이 있는데 5분 식당이라는 패기에 지려 식당에서 순두부를 시켰다. 아...강릉가서 이제 두부는 안 먹을 듯...-ㅅ-



동서울만 검색해서 10시 심야를 예매했는데 강남 가는 건 30분마다 한대씩 있더라는...


원래는 정동진에서 11시 55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했는데 정동진까지 가서 그 긴 시간 동안 기차를 타는 건 너무 힘들어 보였다. 차 안막히는 고속버스 타는게 개이득.


2017년 말에 KTX 뚫린다고 하니 KTX 뚫리고 나면 한번 쯤 가볼만 한 것 같다. 여름 말고 봄이나 가을에...


P.S. 하슬라는 강릉의 옛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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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리그 경기장 탐방의 마지막 강릉을 갔다왔다. 여름 휴가 철이라 차가 막힐 것 같아 일부러 기차를 예매했다. 강릉역은 임시 폐쇄라 정동진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선릉에서 청량리역 가려면 분당선 타고 왕십리에서 경의 중앙선으로 갈아타 청량리에서 내리면 된다.



역시 휴가라 그런지 비가 온다. 작년에는 태풍도 왔는데...@_@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원주, 충주까지 내려갔다가 태백, 동해, 정동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라 5시간 정도 걸린다. 평창 동계 올림픽 맞이하여 KTX가 2017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는데 1시간 대로 도착할 수 있을 거란다. 1시간 50분 정도 예상한다. :)



코레일 역은 다 같은 디자인으로 리뉴얼 했나 보다. 표준 파란 유리 건물이다.



차량이 노후해서 그런지 무궁화호는 뭔가 꼬질꼬질한 느낌이다.



특실인데도 특실 아닌 것 같은 느낌.



비가 계속 온다. ㅜㅜ



작년 제주 태풍이 생각난다. ㅜㅜ



그래도 산맥을 따라 철길이 있어서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다.



동해부터 옥계역까지 해안선을 따라서 기차가 달리는데 바다가 보였다. 


바다열차라고 정동진에서 삼척까지 운행하는 관광열차가 있는데 그 열차도 같은 풍경을 보지 않나 싶다. 창쪽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 더 보기 편하겠지만 계속 좋은 뷰가 있는 건 아니라서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10분 늦게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바다열차가 바로 출발했는데 바다열차 예약했더라면 못 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날씨도 흐리고 바다는 뭐 그냥 바다다.



저 멀리 선크루즈 리조트가 보인다. 숙박을 저기로 하려고 했는데 1인은 예약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했다.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있었나?



전동진 근처를 한바퀴 도는 레일바이크가 있는데 비도 오고 그래서 스킵!



강릉역이 임시 폐쇄 상태라 정동진역에서 강릉역까지 셔틀을 운행하고 있었다. 경기가 9시에 끝나서 안전하게 올라가려고 11시 55분 기차를 예매했는데 셔틀 도착시간이 11시 55분인 줄 알고 포기했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열차 출발시간이고 셔틀은 아마 그 전에 도착하나 보다.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갔다. 원래 역 근처 식당은 가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강릉에 왔으니 순두부 백반. 


맛 없다.



바다 구경하러 정동진 해수욕장으로 갔다. 입구에 음식들이 있었으나 날씨도 덥고해서 딱히 땡기는 음식은 없었다.



후덥지근하고 바닷물이라 뭔가 찝찝한 느낌.



모래사장을 탈출해 모래시계공원으로 이동했다.



해시계




열차를 개조한 정동진 시간 박물관



일출빵과 포츈쿠키를 하나씩 샀다.



모래시계공원에 있는거라 궁금해서 입장.



망함. 열차를 개조한 전시실에는 시계의 발전 역사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실내에 사람도 별로 없는 것은 좋았다.





전시실을 나와 위로 올라가니 전망대가 있었다. 



일출 마크 찍힌 앙금빵.



포츈쿠키 안에는 별 시덥잖은 글귀가. 차라리 로또 번호 6개가 적혀 있었더라면...( -_-)



입구에 조형물이 있었는데 전시실 설명을 들어보니 저것도 모래시계였다. 



날씨는 덥고 체력은 저질이라 지쳐서 호텔에 빨리 가서 쉬고 싶은 생각만 역앞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택시 기사가 미터기 근처에서 손이 왔다 갔다 하더니 복합할증 45%. 거지같은 놈. 그 짧은 거리에서 그러고 싶을까? 어차피 금액도 얼마 안나오고 싸우기도 귀찮아 카드로 긁고 내렸다. 




조형공원과 미술관을 겸하고 있어서 독특한 조형물도 많고 색감이 특이했다.



체크인을 하고 방 키, 조식권, 그리고 조형공원 이용권을 받았다.



뭔가 복도는 하이그로시라 살짝 모텔 느낌이 났다.



뭔가 시원시원한 구조.



전망이 좋은 표주박 모양 대형 욕조도 있다. >ㅅ<



창밖으로 등명해변이 보인다.



wifi 무료 제공. :)



TV는 거울 뒤에 숨어 있었다.



여기는 칫솔 치약이 무료였다. 바디 로숀 등의 향은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얇은 바디 스폰지는 호텔에서는 못 써보고 집에 가져왔다. :) 얇은 줄 알았는데 압축되어 있던거고 그냥 스폰지였다.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



화장지나 수건 걸이가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다.



저녁 식사 전에 조각공원으로 이동



바다카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 들고 공원으로 입장.



성성활엽길이라는 산책로.



길 바닥이나 길 옆에 조형물이나 그림들이 있다.



저 꽃은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소나무 정원이라고 명명된 곳



매미 조형물인가 보다. 소리도 난다.



소나무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소나무 구름 위로 걸어다니는 느낌이다.





이런 식으로 의자가 여기 저기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소똥미술관. 소똥으로 만든 조형물이 있는 곳인데 의미를 모르겠다.



아마도 새로 만들 조형물의 재료와 스케치인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조형물이 많다 보니 이게 완성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위쪽에 있던 조형물. 꼭대기 쯤에 있었는데 와우 타우렌 토템 같아 보였다. :)



힘들다.



음란함에 일상 생활 불가능한 듯...



하늘전망대에 있던 조형물.



옆에 터널이 있는데 시간의광장과 통해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있던 누드 미술관. :)



낚였다.



하...아...



밖에 나오니 조형물이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다.



뭐 이런 저런 조형물.



입구 옆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뭔가 섬뜩한 조형물이 있었다.



계속 이동하니 식당과 연결되어 있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이런 저런 미술품이 있는 전망 좋은 식당이었다.



저녁은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프.



빵과 샐러드.



미디엄 웰던으로 했는데 미디엄으로 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접시가 마음에 들었는데 파는지 물어볼 걸 그랬다.



글라스 와인을 시켰는데 잔이나 양이 마음에 안들었다.



달콤한 마무리를 하고 싶어 디저트 메뉴 없냐고 물어보니 커피, 효소차 어쩌고 그러길래 포기하고 효소차를 주문했다.



산책을 하고 밥을 먹었더니 노곤해서 욕조에서 노닥노닥.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욕조가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다. :)


그리곤 피곤해서 일찍 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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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실을 빼기 전 마지막 "기억과 약속의 길" 행사에 참여했다. 살짝 늦게 도착했지만 수원에서 오신 분들이 마침 416 기억전시관으로 이동하고 계셔서 따라갔다.



416 기억전시관에서 1시간 정도 세월호 타임라인 이야기를 들은 후 단원고등학교로 도보로 이동했다.



아이들 책상에 이런 저런 추모 물품들이 있었다. 1반 부터 7반까지 돌아가며 희생자, 유가족 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루리웹 유저라고 책상에 추모품이 있던 책상인데 "하루카씨"의 자리였을까? 



다른 분들이 타고 오신 전세 버스를 타고 합동분양소로 이동했다. 유가족분들과 대화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해야해서 별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합동분양소는 사람도 많고 2번째라 다행히 먹먹한 느낌은 덜했다. 익숙해져서 그런거지 무뎌져서 그런건 아니어야 한다.


세월호 사고가 난지 2년이 지났지만 밝혀진 것도 없고 그들은 성실하게도 증거를 조작하고 인멸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유가족분들이 고통받아야할지 모르겠지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빨리 와서 모두가 아픔을 딛고 일어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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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 되면 피곤해서 가기 싫으면서도 안가면 찝찝한 기분이 든다. 날씨도 더워져서 밍기적 거리면서 12시 쯤이면 안가야지 생각하며 일어났는데 9시 반 밖에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전남드래곤즈 홈구장은 광양에 있는데 광양 버스터미널에서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검색해보니 동광양(중마버스터미널)로 가는게 경기장에서 더 가까웠다.



일어나서 씻고 지하철을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가면서 고속버스 표를 샀다. 고속버스를 오랜만에 타봤는데 기계가 바코드로 표검사를 했다. 이렇게 기계에게 일자리를 하나 둘 씩 잃어가고 있나 보다.



터미널에서 도넛과 베이글을 샀다. 요새 맛있는 게 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생각해보니 옛날에는 그냥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었던 것 같다. 가끔 아버지 월급날이나 돼지갈비나 삼겹살같은 맛있는 걸 먹었지...



중간에 중안 휴게소에 들렀는데 15분 정도 휴식이라 시간도 부족하고 배도 고프지 않아 편의점에서 음료만 샀다.



서울에서 나올 때와 고속도로 중간에서 살짝 막혀서 예상 시간보다 30분 늦은 4시간 30분만에 중마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국내 최대라고 하는 광주 유스퀘어에 비하면 엄청 작은 터미널이었다.



터미널 앞에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이라고 간판이 있기는 한데 딱히 관광지는 아니라서 문을 연 가게가 보이질 않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누가 왕창국밥이라는 곳을 추천해놨다. 방아가 올라가 있는 국밥이라 오랜만에 방아를 먹어보고 싶어서 가봤는데 아쉽게도 이전해버렸다. 이전한 곳이 가깝길래 가봤는데 아직 공사중인 가게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경기장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제철가라 그런지 대학때 지곡이나 스틸야드 근처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상가는 건너편에 병원으로 보이는 건물 하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국밥이라고 적혀 있길래 들어가서 수육 국밥을 시켰다. 방아는 없었다. ㅜㅜ


식사를 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 그늘에서 노닥거리다가 치킨 1박스를 사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아담한 크기의 축구 전용구장이었다. 티비로 봤을 때는 삭막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았다.



서쪽 중앙 1층 윗 자리에 앉았다. VIP 석 분리대 때문에 살짝 시야가 불편했다.



치킨은 튀김옷도 살코기도 다 맛없었다. ㅜㅜ



선수들이 몸을 풀러 나왔다가 팬들의 요구에 사인을 해줬다. 



전남 윙백이 현영민, 최효진이던데 국대 출신의 괜찮은 구성이었다.



올 시즌 순위가 바닥이라 강등위기던데 모기업인 포스코의 위기가 제철가 축구단에도 영향을 주고 있나 보다.



반면 제주는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은근 제주가 성적이 좋다.



7시가 되자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뭔가 거만하게 찍힌 이근호 선수. 제주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시즌 핫한 송진형 선수. 이번 경기도 이근호, 마르셀로와 함께 공격을 이끌더니 수비가 소흘한 틈을 타 선제골을 넣었다.



작년 충주 험멜에 임대되어 좋은 스탯을 보여준 조석재 선수. 어떤 선수인지 궁금했는데 이번 경기는 부진했다. 



하프 타임에는 에어로빅 공연이 있었다.



전남 공격이 계속 안 풀렸는데 후반에 제주에서 뛴 적이 있는 자일과 허용준이 들어가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허용준이 떨궈주고 자일이 밀어넣어 경기는 1:1 동점이 되었다.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온 허용준 선수는 위치선정이나 키핑력이 괜찮았다. 전방에서 비벼주는 선수가 생기니 전남에게도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후반 42분 김영욱 선수가 세컨볼 찬스를 잘 살려 2:1 역전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렇게 2:1로 전남이 승리했다. 강등 위기의 전남에게는 꿀같은 승리였다.



경기장을 나와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마침 택시가 있어서 탔다. 버스 기다리는 손님이 많거나 버스 간격이 길어 고속버스를 놓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었다.



심야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휴계소에 들렀을 때 심야라 가게들이 다 닫았는데 마침 공주 밤으로 만든 빵이 있길래 하나 사봤다.


이제 남은 K 리그 경기장은 강릉. 7월 30일에 경기가 있는데 전날 이동해서 정동진도 가보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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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집이 신천인데 옆에 축구장이 있는데 프로축구를 본 적이 없다고 한 번 같이 갔으면 하셨다. 시간되는 5명이 모여 서울 이랜드 FC 와 강원 FC의 경기를 보러갔다.



서울 이랜드 FC의 명물 푸드 트럭. 다른 구장들과의 먹거리 클라스가 다르다.



자리에 앉자마자 경기가 시작되었다.



원정 응원석은 골대 뒤 저 멀리 일반 좌석이다.



이규로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서울 이랜드 FC가 1:0 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끝나고 푸드 트럭에서 스테이크를 사다 먹었다. 150 그람에 9,900 원인데 맛이 괜찮았다.



밸런스가 좋으나 마무리 패스나 슛이 아쉬웠던 강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한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벨루소가 분투했으나 벌어진 공수 간격을 혼자 커버하기에는 너무 힘겨워 보였다. 강원의 골문 앞에서 마무리 부재로 경기는 1:1로 끝났다.


서울 이랜드는 감독 교체 이후 첫 경기 였는데 앞으로 고쳐야할 많은 과제를 노출하지 않았나 싶다. 강원은 공수 밸런스나 조직력은 좋은데 중량감있는 공격수가 아쉬웠다. 박성호가 입단한 것 같은데 부산에서 박니라고 불렸던 때 처럼 다시 부활해서 강원의 승격을 이끌었으면 한다.



경기 끝나고 신천에서 생선 구이집을 갔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아사히 양말을 주셨다. 디자인도 괜찮고 마크도 발바닥에 있어서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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