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3일째...
원래는 팡아만이라는 곳으로 가서 밀림 탐험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리팀은 그딴거 싫어해서 취소하고 호텔 풀에서 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난 전날 숙취 때문에 계속 잤다. -ㅅ-
점심을 먹으러 버스 타고 이동 중 셀카질...
옷이 없어서 회색 면티를 T_T
아놔 불쌍해
점심 메뉴는 태국 전통 수끼.
펄펄 끓는 육수에~
갖은 재료를 넣고~
끓인다.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_-;;;
시원한 맥주도 한잔~
그러나 저거 먹고 나니 일본에서 먹던 생맥주가 생각나 버렸다.
아 일본 다시 가고 싶어. T_T
다 먹고 나면 계란을 넣고 밥을 볶아 준다.
아 이거 정성본이랑 똑같다. -ㅅ-
정성본 샤브 수끼에서 수끼가 스키야키가 아니라 태국 수끼였구나...
맛있고 배부르고 좋았음~
포만감을 뒤로하고 쇼핑하러 이동했다.
이번 샵은 라텍스 전문점 이었다.
이번 태국 여행의 쇼핑은 노인네에게 비싸게 팔아먹자가 컨셉이었던거 같다.
무슨 기본이 12만원...
하지만 라텍스 배게와 쿠션, 그리고 라부인을 경험해본 순간...
이건 극락이로구나 -ㅅ-
조금 후에 어머니 배게랑 내꺼 배게랑 라부인을 결제하고 있는 나자신을 볼 수 있었다.
아 너무 좋아. 라텍스 만세 >ㅅ<
버스 타고 지난번 발 안마 받았던 곳으로 이동해서 이번엔 전신 안마를 받았다.
아 호랑이 연고 싫다.
화끈 화끈 그것만 아니면 극락인데 TㅅT
저녁은 한정식과 삼겹살 2개 중에 고르라길래
태국 음식 먹고 싶다고 했다가 맞았다. -ㅅ- 흥
삼겹살은 사실 별로라서 한정식으로 했으나
미친 김치찌게...-ㅅ-
저걸 돈주고 먹다니...
다음 워크샵 부터는 한식 넣으면 때려줄테다.
라면 사리의 유통 기한은 2007년 10월 1일...이거...뭐야...무서워...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서 언능 호텔로 돌아가기만을 바랄 뿐...
식사를 하고 나서 호텔로 이동 중 사람들 바통 비치에 내려줬다.
대부분이 다 내렸다.
피곤해서 나머지 분들과 호텔로 돌아가서 맥주나 먹을려고 했는데
누군가 푸켓 가이드 책을 보고 바나나 클럽 가자고 해서...
바통 비치로 툭툭이를 타고 이동했다.
바나나 클럽 가는 길을 몰라서
한 1시간 헤맨 끝에
바나나 클럽에 도착~
안에는 테크노 or 힙합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가 70% -ㅅ-
무료 술 쿠폰으로 술이나 먹고 스테이지 구경하다가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바나나 클럽은 밖에서 아가씨를 헌팅하거나 해서
파트너를 데리고 가서 놀면 좋을 거 같다.
이렇게 푸켓의 밤은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