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녔던 회사도 제주에 가있고 축구도 볼겸 제주에 갔다 왔다.


아침에 일어나 분당선 타고 선정릉역으로 가서 9호선 급행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급행 탔더니 시간이 얼마 안걸렸다.




짐도 백팩 하나 밖에 없고 해서 무인발권기에서 발급 받았다. 탑승하러 들어갈 때 신분증 검사를 한다.



서울은 맑았는데 날씨앱 상으로는 제주는 계속 비...이번 여행 예약은 2달 전에 했는데 하필 태풍이 올라오는 건 뭐람...내려가는 편이 결항이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내려갔는데 올라오는 편이 결항이면 강제 휴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제주 도착하니 역시 비가 내리고 있다.




점심 먹기로 한 분과 연락이 안되서 일단 공항에서 충전하면서 기다렸다. 아침에 정신없이 나오다가 여행중에 읽을 책과 휴대용 배터리를 집에 놓고 와서 여행 내내 고생했다.



배도 고프고 해서 고기국수 먹으러 국수문화거리로 가기로 했다.



비가 오는데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을 하지 않아 지도앱으로 보니 반대 방향 버스를 탄 것이었다. 비슷한 정류장에 반대 방향 버스가 다니는 건 이해불가.



잘못탄 버스에서 내려서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서 다른 버스를 탔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급한 마음에 U+ 대리점에 가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샀다.



카드도 안되서 현금 만원을 주고 샀는데 25% 정도 충전하니 앵꼬. 다음 날 충전을 해서 사용해도 50% 만 충전이 되더라는...




제일 유명한 자매국수를 찾아 갔는데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옆에 있는 가게로 들어 갔다.




고기국수를 시켜 먹었다. 돼지고기 고명이 야들야들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고기국수 맛은 그냥저냥. 김넣고 먹으니 나중에는 칼국수 국물에 삶은 중면 넣은 느낌이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옆에 있는데 비 쫄딱 맞은 상태에서 박물관을 가고 싶지는 않았다.



옆에 삼성혈이 있었는데 국수 먹으러 갈 때는 굳이 가고 싶지 않았는데 배도 부르고 외국인이 혼자 구경하고 나오는데 안에 사람도 없고 하니 산책겸 들어가고 싶어졌다.




일단 표를 끊고




입구로 입장. 비가 와서 손님이 없어서 표 검사 하시는 분이 쉬다가 나오셔서 표를 확인하셨다.




오른쪽으로 한바퀴 휘 돌면 끝인 코스다. 비가 와서 검은색 바닥돌과 선명한 녹색 잎이 이뻤다.




전시관도 있는데 만든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바래 있었다. 




관람로를 따라 이동했다. 장수로는 뭔지 모르겠다.




가다보면 오른쪽에 바위돌들이 늘어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들이 줄을 지어 걸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제사 지내는 곳




비바람에 흔들려 울리는 풍경 소리가 이뻤다.




예전에 수학여행으로 본 삼성혈. 그 때는 기분 나쁜 패키지 여행이라 왔다는 기억밖에 없다.



비도 오고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기로 했다. 국수 문화 거리는 교통편이 거지 같아서 1블럭 정도 나와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80번으로 갈아타고 가는데 시발 또 같은 곳에서 반대 방향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첫번째 버스에 타서 물어보니 반대 방향 버스라고 옆에 버스 타란다. 옆 버스 타서 물어보니 버스 기사가 앞에 써진 팻말 안보이냐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안전밸트 매라고 짜증을 낸다. 어차피 요금 내려면 어디까지 가는지 이야기 하고 요금을 내는데 왜 짜증을 내는지 이해 불가. 월드컵 경기장 가는 동안 관광객들이 타서 물어보면 계속 짜증을 냈다. 뒤에 계신 손님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라는...비도 오고 안그래도 안오는 버스에 불편한 기사라니 제주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심어줬다. 


제주는 버스 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비슷한 곳에서 안 탔으면 좋겠다. 반대로 가는 식이면 버스 번호라도 바꾸던지 ;;;




우여곡절 끝에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시외버스터미널이라기 보다 광역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이었다.



옆에 이마트도 있었다.



경기장에 갔으나 비가 더 많이 내려서 비를 쫄딱 맞고 예약해둔 '세리 리조트'로 갔다.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우산이 소용이 없었다. 바지와 셔츠 둘 다 흠뻑 젖었다.





침대 2개에 3인까지 잘 수 있는 방이었다.




경기장이 바로 보인다. 옆에 카트 체험장도 있었는데 비가 와서 못타봤다. 카트라이더 그림도 있던데 라이센스를 받아서 그려 보이지는 않았다.




1층에 식당이 있는데 점심 때 돼지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제주산 흑돼지 더덕 주물럭을 먹고 싶었는데 9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관계로 먹어보질 못했다.




저녁이 되지 경기장에 불이 켜졌다. 비 맞고 돌아다녀서 피곤하고 졸리고 밖에 비도 오고 가기 싫었다.




리조트에 미니 풀장도 있는데 딱히 물놀이하고 놀고 싶은 광경은 아니었다.




일단 옆 편의점에 가서 우비를 샀다. 제주 가기 전에 날씨를 보고 우비를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산 것을 여행내내 후회했다.




제주는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이 안되더라.




티켓 박스에서 표로 교환했다. 제주는 커플, VIP 석 아니면 지정석도 아니었다.




매점은 그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70-80 년대 분위기. 맥주도 캔은 없었다. 다른 편의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는게 보였다. 바람 때문에 비가 전혀 막히질 않았다. 우비를 입고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었다.



비가 오는데 열심히 연습중인 전북 권순태 골키퍼




비가 와도 열심히 응원하시는 제주 서포터




제주 서포터 몇 배는 돼 보이는 전북 서포터




경기 시작!




첫 골을 넣은 전북 유창현 선수. 카메라로 줌 해서 봤을 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서 ;;



키핑력 좋은 제주 로페즈 선수. 스피드는 좀 느린 편에 공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어서 아저씨들이 답답해 하셨다.




경기 중에 잘 보이지 않았다. 제주 윤비트. 윤비트가 잘 안보이니 제주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다.




빗방울 결이 보인다. 바람이 회오리 처럼 불어서 결이 회전하는게 보였다. ㅋ




2번째 골을 넣은 전북 이재성 선수.




충돌 이후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나왔으나 상태가 안 좋아 결국은 경기장을 벗어나고 말았다. 교체도 다 사용해서 전북은 10명으로 경기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제주 자책골에 관여한 전북 한교원 선수. 징계 풀리고 첫 경기에 어떻게든 골에 관여하게 되서 기쁜지 서포터들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경기는 3:0으로 전북이 이겼다.


원정 서포터 석을 제외하고는 사실 홈팀 자리인지라 원정팀을 응원하는 안되는데 전북팬 2명이 고음의 굉음을 내지르시는데 앞에서 제주 응원하시는 아저씨들이 째려보면서 궁시렁거리기만 하셨다. 전북팬 분이 여성분이라 봐주시는 느낌. 하지만 뒤에 가족이 오신 제주 아저씨가 제주가 못 하니 전북 공격 때 박수치고 응원하시니 제주 사람이 전북 응원하면 되냐고 고성이 오고 갔다. 나를 사이에 두고 어르신들이 싸울까봐 덜덜 떨고 있었다.




바지가 다 젖어서 일단 이마트 가서 바지 2개를 샀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지만 식당이 다 닫아서 이마트에서 파는 치맥으로 저녁을 때웠다. 그리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제주로 이동하다가는 지칠 것 같아서 택시를 예약했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제주로 가는데 안개가 자욱했다. 비행기 상황을 보는데 결항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회사분이 예약해둔 롯데 시티 호텔 뷔페에 갔다. 씨뷰라고 해서 기대했으나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원래는 내가 호텔 뷔페 먹고 싶어서 징징거려서 가게 된 곳이라 내가 사려고 했으나 마음씨 좋으신 분께서 사주셨다. 배터지게 먹고 행복했다. 




식사 중에 검색해보니 비행기는 지연 출발하게 되었다.



감사하게 공항도 차로 태워 주셨다. 공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지연 출발이라 무인 발권기에서 표를 발권했다. 표 사는 줄과 탑승장으로 향하는 줄이 길어 보여서 줄 부터 서서 탑승장으로 들어갔다.



제주는 공항 면세점 이용이 가능한데 담배, 술, 화장품, 가방 등을 살 수 있다.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어서 회사 사람들 줄 오메기떡과 월요모임에서 마실 오메기술, 이모부 선물 드릴 수정방을 샀다.



비행기는 15분 더 지연되어 4시 25분에 제주를 출발했다. 제주는 날씨가 개였다.



구름 위로 올라가는 중 파란 하늘도 보인다.




구름 위 하늘은 맑기만 하다.




하지만 서울 근처로 오니 다시 흐려진다.




김포공항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제주에 놓고 왔다. ㅜㅜ




활주로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타고 집에 와서 집 보고 있는 우리 냐옹이 들에게 가다랑어 파우치를 진상하고 밀린 빨래를 했다. 뭐 어떻게 경기는 보고 왔는데 뭔가 잊어버린 것도 많고 비만 쫄딱 맞고 다녀서 혼자 가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728x90


세월호 책도 읽고 광화문을 한 번도 안가본 것 같아서 촛불 문화제에 갔다왔다. 분당선 타고 왕십리에서 5호선 갈아타고 광화문 역에서 내리면 된다.




9번 출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위치하고 있다. 7월 5일부터 리모델링 한다고 하던데 분수대 사용도 있고 해서 위치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월호 10대 의혹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바로 뒤에 희쟁자 광화문 분양소가 있다.




7시 시작인데 30분 일찍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사람들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문화제가 시작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문화제는 공연과 유가족 말씀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노란 띠가 슬프게도 이뻤다. 그리고 이순신 동상은 멋있었다.




뒤에 세종대왕 상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청와대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문화제 중에 누가 말해서 알았다.



시행령 폐기와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인정 관련하여 서명도 받고 있었다. 서명했더니 팔찌와 고리 그리고 부채를 주셨다.


7월 11일에 리모델링 끝나고 문화제도 열린다고 하니 시간 있으면 참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4.16 연대 홈페이지 : http://416act.net/

416 가족 협의회 : http://416family.org/

728x90



원래는 울산 월드컵 경기장을 가보려고 했으나 요새 피곤해서 울산은 포기하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 2호선 타서 합정에서 갈아타서 월드컵 경기장에 내렸다.




주초에 비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안전하게 뒷자리를 예매했는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는 태양이 뜨거운 한여름 날씨였다.




경기장 앞에서 핫도그 팔고 있길래 사먹으려고 했는데 파는게 아니라 행사 참여 경품이었다. 실망하고 들어오니 경기장 편의점에 핫도그가 팔길래 같이 사버렸다. 모기업이 GS라 GS 편의점이 들어와 있던데 경기장 까지 대기업이 빨대 좀 안 꼽았으면 좋겠다.




비올줄 알고 윗자리 예매했는데 사람들 지나다니면서 시야 다 가리고 완전 최악이었다. 다음에는 비가 오더라도 앞자리 예매해야겠다.




심지어 VIP 석 테이블이 시야를 가리는 자리였다. ㅜㅜ




경기를 기대리며 편의점에서 산 맥주와 핫도그를 냠냠. 옆 사람들 치킨 드시는데 한 조각 구걸하고 싶더라는...




서울을 싫어하는 관계로 수원 서포터 근처에 자리를 잡았는데 수원이 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응원을 열심히 하셨다.




이번 경기도 열심히 뛰신 정대세 선수. K-리그 외국인 선수 중에 그나마 괜찮은 활약을 보이지 않나 싶다.



차두리 선수가 경기에 나올 줄 알았는데 결국은 안나오셨다.




경기 시작 전에 아마추어 리그 시상이 있었다.




이번 경기 수원의 골리는 정성용 선수였다. 서울 공격이 별로라서 별 활약은 없었다.




경기 전에 박주영한테 뭔가를 줬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_-;;




사설 토토 등 관련하여 캠페인 차 나오신 허정무 부총재.





경기가 시작되었으나 선수들과의 거리가 멀어서 잘 보이질 않았다. ㅜㅜ




키가 작은데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 산토스 선수.




서울 키퍼는 김용대 선수였다. 선방도 하나 하신 것 같다.




경기에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던 박주영 선수와 교체 당한 정조국 선수. 정조국보다는 박주영을 교체해야할 것 같았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정대세 선수는 키핑력도 좋고 체력도 좋고 패스도 좋았다. 정대세 선수에게 슈팅 기회가 별로 없었던게 아쉬웠다.




염기훈 선수는 전반에는 국대처럼 오른쪽 공격수로 나왔는데 국대처럼 별로였다. 후반에 본래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옮기고 나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전반에 옐로 2개 받고 퇴장 당할뻔한 최재수 선수. 심판이 봐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전반 끝나고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하기의 입단식이 있었다. 우승 어쩌고 그러는데 그러기에는 서울의 경기력이 너무 헬이었다.




사람들이 가운데 VIP 석 찍길래 연예인이라도 왔나 싶었는데 이영표 해설위원이었다. KBS에서 나름 슈퍼 매치라 중계를 했나보다.




울산에서 데뷔해서 수원에서 뛰고 있는 이상호 선수. 탄탄한 체력과 괜찮은 볼센스를 가진 선수인 듯...같은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는 국대에서 한 번 보고 싶은데 전북 이재성 선수가 너무 잘해서 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경기력도 너무 별로였고 자리도 너무 별로라서 졸려 죽는 줄 알았다.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앞자리 앉아야겠다. 게시판 보니 간만에 공중파 중계였는데 경기력이 너무 헬이라 망했다고 다들 난리였다. ㅋ

728x90

메르스 때문에 지난 주에 인천은 못 가고 이번주에는 날씨도 별로고 해서 집에서 쉴까 했었다. 지난 주에 감기 걸려서 겔겔거렸더니 이러다 하고 싶은 것도 못해보고 죽겠다 싶기도 하고 메르스도 일반 사회 감염은 드문 것 같아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해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수원 삼성 vs 성남 fc 의 경기를 보고 왔다.



선릉역에서 가르면 강남역이나 사당에서 광역 버스를 타야했다. 그래도 버스가 2 종류인 사당역에 갔더니 버스 번호 별로 줄을 서 있었다. 줄서서 광역 버스 타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수원은 잘 안가게 될 것 같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전 역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보인다. 문자로 팬북증정이벤트 당첨되었다고 해서 매표소 가서 받았는데 주변에 앉은 사람들 보니 다 가지고 있었다.




20주년 기념으로 만든 구단 소개 책자인 것 같다. 화장실에서 읽고 재활용으로 버려야겠다. :)




W6 로 예약을 했는데 1A 게이트로 입장하라고 해서 버스 내린 곳에서 반대편 게이트로 갔다. 걸어가는데 비가 와서 우산 쓰고 봐야하나 싶었다.






가운데 VIP 석 옆 지정 좌석인데 자리가 앞에서 중간 쯤이라 가림막이 비를 대부분 막아줘서 우산 쓰고 경기를 볼 정도는 아니었다.




애기들이 줄 서 있고 수원 선수들이 몸 풀러 입장했다.




수원 공격의 중심 정대세. 염기훈이 국대 가서 오늘 고군분투했다.




수원 서포터 사람도 많고 응원 리듬도 좋고~




성남 서포터들 소수 정예로 열심히 응원 하셨다. 탄천에서는 소리가 잘 안들리던데 경기장 탓인가?




경기전에 프렌들리 클럽이라고 시상




선수들이 입장했다. 성남의 핵심 김두현 선수.




요새 핫한 성남 공격의 핵심 황의조 선수. 위치 선정, 순간 스피드, 골 폭발력 다 좋다. 조금만 더 잘해서 국대에서 봤으면 한다.




심판 호명하니깐 서포터들이 다 야유하던데 뭔지 모르겠다.




오늘도 잘해준 정대세 선수.





스크럼을 짜고 구호를 외친 후 전반이 시작되었다.




수원은 양상민의 프리킥이 요새 감이 좋고 공격은 정대세가 알아서 하는 분위기. 성남은 김두현 - 황의조 라인이 핫하다.




서정원 수원 감독 요새 팬들 사이에 욕 좀 많이 드신다고 ㅋㅋㅋ






전반 34분 양상민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낸 것을 정대세가 밀어 넣어 수원이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조금 있다 전반 41분 황의조이 밀어주고 오버래핑한 곽해성 선수가 밀어주고 김두현이 툭 차넣어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이 끝나고 페북 추첨 이벤트를 했는데 매탄고 감독으로 계신 김대의 감독이 수고해주셨다.






후반에 수원은 산토스, 홍철을 집어 넣었는데 산토스는 들어가자 마자 멋진 슈팅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1:1 로 비겼다.


수원은 후반에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하게 조지훈 선수와 더불어 중원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조지훈 선수가 프리킥을 해도 옆에 앉으신 수원팬들이 짜증을 내시는 것 같던데 ㅋㅋㅋ


성남은 외국인 선수가 너무 별로인 것 같다. 전반에 히카르도 후반에 교체해서 들어온 조르징요도 그닥 마음에 드는 활약을 못 보여주는 것 같다. 팀웍이 안 맞는 건지 능력이 부족한 건지...


다른 날에 비해 후반에 수원 나사 빠졌을 때 같이 나도 나사가 빠져서 멍했던 축구 관람이었다.




728x90



전북의 성남 원정 경기를 보러 탄천 종합 운동장에 갔다 왔다. 성남에 종합 운동장이 2개 있는데 예전 기억만 가지고 모란에 있는 종합 운동장에 갈 뻔 했다.


야탑 역에서 내려서 한 10 ~ 15분 정도 걸어가면 탄천 종합 운동장이 보인다.




입구 앞에는 몇 몇 먹거리가 팔고 있다. 전북은 입장할 때 음료 뚜껑 검사하고 그랬는데 잠실도 그렇고 탄천도 별 검사가 없었다.



성남 소개 전단지를 나눠줬는데 선수 번호와 최근 소식이 있어서 좋았다.



옆에 VIP 석에 이쁜 여자애가 있길래 누군가 했는데 K-POP 스타 백아연 양이었다. 가족과 함께 초청 받았나 보다.





자유석이라 VIP 석, 서포터 석 제외하고 앉을 수 있었는데 동쪽은 역시나 햇빛 때문에 서쪽 VIP 석 옆 쪽에 앉았다. 후반되니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위쪽 좌석으로 이동하시더라는...


서쪽 VIP 석 옆 쪽 전북 서포터 가까운 쪽에 앉았다. 서포터석 쪽으로 들어왔으면 금방 왔을텐데 동쪽으로 입장해서 경기장을 1바퀴 돌고 VIP 석을 통과하지는 못해서 2층 거쳐서 왔다. 자리를 높은 쪽으로 앉았는데 기둥이 그라운드를 가려서 옆으로 이동했다. 선수들 자리가 살짝 그라운드를 가렸다. 트랙도 있어서 시야가 전용 구장에 비하면 안 좋았지만 그래도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전북의 해결사 에두. 이번 경기는 상대 수비에 막혀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키핑력, 슈팅력 모두 좋았다.




전북의 키 플레이어 '이재성' 선수. 이재성이 풀려야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몇 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올해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은 이동국 선수. 늙어서 그런건지 에두랑 겹쳐서 그런건지 내가 본 경기마다 후반에 나오는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요새 핫한 권순태 골키퍼. 오늘도 선방을 보여줬지만 경기는 지고 말았다.



성남 마스코트인 까치. 서울 이랜드 FC 마스코트는 공연도 하고 그랬는데 성남 마스코트는 처음에 살짝 보인거 말고 기억에 남는게 없다.



요새 활약이 좋은 레오나르도.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시장님 오셔서 인사도 하고 인증샷도 박으셨다. 경기는 계속 보셨나 모르겠네.



스크럼을 짜고 화이팅을 외친 후 경기는 시작되었다.



선축은 전북. 에두와 유창현이 포워드. 한교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빠지는 바람에 유창현이 올라왔나 보다. 포항 때 처럼만 해주면 좋을텐데...



전북의 중원을 책임지는 정훈과 이호. 정훈 활동량은 좋은데 패스와 슈팅이 영. 이호는 딱히 보이지도 않고 활약이 미미한 듯. 요새 해외 리그도 그렇고 괜찮은 MF 가 이슈인 것 같다.



부상에서 회복한 최철순. 역시 활동량 하나는 끝내준다. 지난 번 전주 경기 때는 부상이라 빠졌었는데 최철순이 있으니 확실히 경기력이 낫다고 느껴졌다.



성남의 골게터 황의조. 큰 키에 키핑력도 괜찮고 스피드도 있고 공을 잡으면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국대에서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동쪽 관중석은 치어리더가 응원하는 응원석이 있었다. 전주는 경기장 전체가 홈 분위기고 서울 잠실은 서포터 좌석이 없어서 홈 분위기가 나는데 성남은 선수 콜도 부족하고 전북 서포터 근처에 있어서 전북 콜이 더 잘 들려서 뭔가 중립 경기 같은 느낌이 났다.





요새 수원 삼성의 염기훈 선수와 함께 핫 한 김두현. 성남의 DM 쪽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데 수비력, 공격 전개력 모두 좋은 듯 했다. 






선제골은 전반 내내 안보인다고 욕했던 유창현이 넣었다. 집에 와서 보니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키퍼와 충돌하면서 밀어 넣었는데 충돌 때문에 살짝 차징 느낌도 있었다. 어쨌든 골 맛을 봤으니 앞으로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는 이동국과 교체가 되었다.




아슬아슬 버텨가나 싶었는데 김형일 빠지고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이 없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깔끔하게 헤딩으로 1골. 코너킥에서 같은 편 맞은 공을 골키퍼 앞에서 밀어 넣어서 1골. 2골을 넣고 역전 시켜 버렸다.


이동국, 에닝요 등 공격수가 열심히 해봤으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고 2:1로 성남이 리그 1위 전북을 이겨버렸다.


전북은 공격 전개를 위해 괜찮은 MF를 어디선가 구해와야할 듯 싶다.




경기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모란역에 있는 고려왕족발에 들렀다.






매운 불족발이 유명한가 본데 반반족발과 주먹밥을 주문해서 집에 가져와서 먹었다. 뽕족과 비슷한 듯 하다.

728x90

요새 하고 있는게 축구 경기 보러 전국을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다. 지난 번에 전주를 갔었고 이번에는 집 바로 옆에 있는 '잠실 종합 운동장'을 홈으로 하는 '서울 이랜드 FC' 경기를 보러 갔다.



지하철을 타고 종합 운동장 역에서 내리면 잠실 야구 경기장을 지나 잠실 종합 운동장이 보인다.



티켓 박스를 지나 입구가 바로 있다. 홈티켓의 경우에는 교환할 필요 없이 입구에서 바코드 확인 후 바로 들어가면 된다.



사인 행사와 구단 상품을 파는 상점을 지나서 경기장에 들어서면 트랙 위에 가변 관중석이 보인다.



관중석을 지나 다리를 건너 트랙으로 이동한다.





트랙 옆에는 피자, 맥주, 소시지를 파는 푸드 코트가 있다.



지난 번에 무제한 맥주 행사도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필스너와 싱가포르 육포를 샀다. 전에 샤빠 만화에서 시원하지 않은 맥주라고 본 것 같은데 시원하고 괜찮았다.



가운데 바로 옆 L6 구역의 뒤쪽인 H-06 로 예매했다.



동쪽? 이라 그런지 지정석인데도 불구하고 해가 정면에 보여서 뜨거웠다. 선크림을 치덕치덕 바르며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몸 푸는데 김영광 선수가 눈에 들어오네.




경기 시작 전에 장내 아나운서와 마스코트 4마리가 와서 응원 요령을 알려주고 갔다.



조원희 선수 예전에는 저돌적이고 투지 넘치는 수비 이미지였는데 이랜드에서는 공을 뺐은 후 쓸데없는 개인기가 는 느낌이었다.



수원 FC의 중앙 수비스 블라단. 헤딩력 좋은 괜찮은 수비수였다.



서울 이랜드 FC의 문제 포워드 '타라바이'. 페널티 킥으로 골을 넣고 테크닉도 괜찮았지만 반칙성 플레이로 옐로 카드도 받고 뭔가 마음에 드는 선수는 아니었다.



도움 5개로 K 리그 챌린지 도움 2위에 랭크 되어 있는 김영근 선수. 뒷 관객 분이 칭찬을 계속하셨다. 공격 센스가 좋았다. 예전에 대전에 있던 김영근 선수인가 싶었는데 90년 생에 올해 데뷔한 선수인가 보다.



해는 넘어갔으나 틈으로 계속 눈뽕 시전 중. 동쪽 자리에서 경기를 볼려면 선그라스가 필수인 것 같다.



뒤에서 영어로 Refree Fucking 거리며 심판 욕하면서 경기 계속 보시던 외국인 분. 마지막에는 앞으로 가셔서 응원하시더라는... 뭔가 욕 때문에 눈쌀을 찌뿌리게 되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그랬다.



2000명인가 왔다고 하는데 가변석이 꽉 차서 괜찮았던 것 같다. 앞자리 관객이 일어서면 그라운드가 안보여서 같이 일어서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서울 이랜드 FC가 홈 서포터 석이 없어서 관객석이 서포터 석 화 되어 있어 중립 관객 입장에서는 보기에 좀 불편했다.


챌린지 2위인 수원 FC가 전개가 더 괜찮아서 서울 응원단들 사이에서 마음속으로 응원했는데 카운터로 타라바이의 PK와 주민규의 쐐기골로 서울 이랜드 FC가 2:0으로 수원 FC를 이겼다.


1골 먹은 수원의 공격 때 김영광의 실수로 골이 들어갈 뻔 했는데 라인에 걸쳤는지 골로 인정안되고 그 뒤로 계속된 수원의 공격에 서울 이랜드 FC 입장에서는 똥줄이 탔던 것 같다.


수원 FC의 주 공격수 자파는 서울 이랜드의 수비에 둘러 쌓여서 제대로된 패스도 못 받고 교체되고 말았다. 오히려 자파가 나가자 더 공격이 매끄러운 느낌이었다.


MF 를 보던 김재성이 풀백을 보던데 수비력은 영 꽝인 듯...챌린지 도움 1위던데 임시로 수비를 보고 있는 건가?


김재성, 김영광, 조원희 등 K 리그 클래식에서 이랜드로 간 선수들은 국대급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량이 많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국대급 선수들이라 눈이 먼저 가기는 했다. 역시 각 구단별로 네임드는 필요한 것 같다. 모르는 축구팬이 경기장 가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728x90


연휴라 큰 맘 먹고 전주에 가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




KTX 7시 기차타고 전주로 출발했다. 표가 없어서 5시 기차 탈 뻔 했는데 다행히 전날 7시 기차에 표가 추가로 풀려서 7시 표로 바꿨다.





팟 캐스트 한 두개 듣고 나니 전주에 도착했다.




3시에 경기가 시작해서 일단 아침 식사를 하러 남부시장으로 갔다. 현대옥이라는 콩나물국밥 집을 다음 지도를 보고 찾아 갔는데 없어서 난감. 지난번 고양이 카페도 그렇고 지도 내에 건물은 신뢰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현대옥 홈페이지 검색해보니 바로 옆 한옥마을로 이전했다고 해서 이동했다. 한옥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전동성당.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작은 건물 이었는데 흔히 보는 건물 모양이 아니라서 이쁜 것 같았다. 나중에 다시 가보니 결혼식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았다.




한참을 걸어서 전주 현대옥에 도착했다.




빌어먹을 줄이 길다. 혼자 온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거절 당하면 2인분 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며 기다렸다.






다행히 2인석이 있어서 '전주 남부식 콩나물 국밥' 에 '삶아 썰은 오징어'를 시켰다. 칼칼하고 시원하니 괜찮은 콩나물 국밥이었다. 먹다보니 다진 양념 때문인지 조금 매운 편인 것 같았다. 




바로 옆에 다른 유명한 콩나물 국밥 집인 '삼백집'도 있는데 거기도 줄이 긴 것은 매한가지였다.



소화도 시킬 겸 한옥마을 구경을 하는데 랜덤 박스를 파는 상점이 몇 군데 있었다. 만원짜리인데 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물건이 나온다고 한다. 스왈로프스키 악세사리 같은게 나오는 모양인데 게임에서도 안되는 가샤폰을 현실에서 지를 이유는 없어서 무시했다.




소화도 시킬 겸 해서 한옥마을 구경을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번잡함을 피해 바로 옆에 있는 경기전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수문장이 있는데 알바생이라 좀 프로 근성이 없는 것 같았다. 쓸데없이 진지한 포즈였다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들어가니 분위기는 선정릉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경기전'이 뭔가 했더니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봉인된 곳이었다.




하지만 나에겐 한바퀴 산책하기 좋은 곳 이었을 뿐...




'전주사고'라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좁은 공간에 박물관 설명실 같은 곳이었다.



제사 준비하는 건물 같은 곳에 트릭아트 같은 것도 있고 왕비 옷이나 수문장 옷 같은 것을 입어 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사진 찍기 괜찮은 곳인 것 같았다.






'경기전' 바로 앞에 '지숨'이라는 한지사진 갤러기가 있었다. 처음엔 한지에 그린 그림인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인 것을 아니 특이한 느낌이 들었다. 종이 질감이 특이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한옥마을은 서울 삼청동같은 분위기에 주전부리가 많은 관광객 거리의 느낌이었다.





한옥마을 보다가 한지축제 안내판을 보고 가는 길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하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솜스크림'이라는게 보여서 줄을 서서 샀다.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솜사탕을 얹은 음식이었다. 더운데 솜사탕 먹으려니 끈적끈적하고 짜증만 났다.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솜사탕 다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행복했다. ㅋ




한지축제 가니 한지로 하는 체험 부스 15개 정도랑 물건 파는 부스 몇 개 전시회장 3개 정도 있는 단촐한 행사였다. 그냥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바람에 한지가 휘날리는게 이쁘더라. 전시회장에서 본 한지 등은 이뻤는데 비슷한 상품을 파는 것 같아서 구매할까 하다가 우리집에는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과감히 포기했다.




한옥마을 근처에 유명한 비빔밥 집이 있어서 다들 비추하지만 먹어보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그거 먹고 출발했다가는 경기장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한옥마을 근처에서 경기장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기다리는데 한옥마을 근처는 교통 혼잡이 심한 것 같았다. 어쨌든 한참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30분 정도 버스타고 가니 경기장에 도착했다. 한옥마을은 전주에서 남동쪽이고 경기장은 서쪽끝이다. ㅜㅜ





매표소는 동문 쪽에 있었다. 나중에 보니 남문 쪽에도 있는 것 같았는데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인터넷 예매하고 현장수령했는데 매표소에 티겟번호 보여주고 이름 말하니 표 주더라라는...




배는 안 고팠지만 뭔가를 먹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경기장 옆 포장마차에서 순살 닭 튀김을 구매했다. 웨딩컨벤션과 같이 있던 편의점도 망해서 들어가면 매점도 없을까봐 콜라도 2병 샀다.



들어가니 마트 있더라는...쳇 :( 휴지는 팔지 않는다. ㅜㅜ




VIP 석 예매했는데 H석인 것만 보고 동쪽 H 갔는데 내 번호만 없어서 난감했다. 검색해보니 VIP 석은 서쪽에 따로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도 다르고 자리마다 다르고 입구 찾는데 한참 헤맸다.




치킨과 콜라를 냠냠하며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VIP 석 2자리 예매하면 치킨 포함인데 ㅜㅜ



앞에서 골키퍼 들이 몸을 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정성룡 선수였다. 후보 ㅋㅋ





전북쪽 골키퍼 코치 최은성님!!



오늘 경기에서 골도 넣고 인상 깊었던 '에두'




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이동국'과 '이재성'. 레플리카에는 이동국이 압도적으로 많고 이재성 정도가 간혹 보이는 느낌이었다.




꼬랑지 머리하고 있어서 외국인 선수인가 했던 '정대세'와 요새 잘 나가는 '염기훈'. '염기훈'만 공을 잡으면 뭔가 두근두근하니 무섭긴 했다.




같이 입장한 아이들과 선수들의 기념사진





각자 화이팅하고 경기는 시작




사람들이 많이 왔구나 했는데 30410 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2위라고 하더라.



중간에 석연치 않는 파울이 나자 조그마한 분이 튀어나오셨는데 아 이장님이시구나 하면서 웃음이 나왔다.



경기는 에두 1골 레오나르도 1골 2:0 으로 전북이 승리했다. 


TV에서는 공간이 넓어보였는데 실제 축구 경기장에서 보니 경기장이 생각보다 좁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북 경기는 국대처럼 좀 답답한 느낌이었다. 중앙 미들을 생략한 전방으로 공을 보내면 에두나 이동국이 알아서 처리해야하는 느낌이랄까? 에닝요, 레오나르도는 윙같은 느낌이고 이재성, 최보경이 중앙 미들같은 느낌이었는데 홀딩이나 링커 역활이 제대로 안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걷어내는 공이나 백패스 뒤 전진패스 시에 너무 버리는 공이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동국은 집중 견제에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국대처럼 존재감이 약한 느낌이었다. 


수원 김은선은 사람들이 잘한다고 해서 봤는데 좀 더티한 스타일의 DM인 것 같았다. 에두랑 자주 충돌했는데 너무 눈에 보이게 파울을 해서 만약 국대가 된다면 퇴장당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경기 끝나고 나오는데 도로는 완전 주차장이었다. 안그래도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버스 다니는 길이 주차장이 되어버려서 걸어서 다른 정류장까지 내려와서 한참을 기다려서 버스를 탔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주변 대중 교통 환경 개선과 추가적인 놀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빠져나오고 나니 1시간 넘게 지나고 더위에 지쳐서 소바를 먹으러 '태평집'에 갔다. 한옥마을 근처에 '진미집'이 유명한데 '한옥마을' 근처는 관광객들 때문에 줄이 너무 길어서 가고 싶지 않았다.





소바 곱배기를 시켰는데 먹다보니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가 그래서 알게된 집인데 맛은 그냥 무난한 것 같다. 6시 반쯤 도착했는데 '비빔 소바'는 양념이 떨어져서 안된다고 그랬다. 마침 들어간 타이밍에 소스가 떨어져서 한참을 기다려서 먹었다는...ㅜㅜ



택시 타고 전주역에 도착하니 밤이 되어버렸다. 택시 기사에게 비빔밥 괜찮은데 아시냐고 물어보니깐 기사님도 비빔밥은 먹지마라고 ㅋㅋㅋㅋ



올라오는 기차는 18호차였는데 기다리는 곳에 불이 안켜져 있어서 무서웠다. ㅜㅜ


혼자 국내여행은 처음 가본 것 같은데 다음 번에는 국내 관광지는 잘 안갈 것 같다.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고 음식점에 혼자가면 눈치보여서 너무 불편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에 잘못된 건물 위치도 많고 대중교통 정보도 정류장 위치나 버스 시간도 제대로 맞지 않아 짜증이 났었다. 월드컵 경기장들도 다 외곽이라 전주와 상황이 비슷할 것 같아서 전북 어웨이에 맞춰서 전국 투어를 할까하던 계획도 포기해버렸다. 피곤하고 짜증나긴 했지만 게으른 내가 혼자 국내 여행을 했다는데 만족하는 하루였다. :)



728x90



페페론치노와 할라피뇨 파나 싶어서 코엑스 갔다가 오는 길에 행사하는 것 같아 가보니 맥주 축제가 하고 있었다.



라이브 공연도 하고




맥주 파는 부스도 늘어져 있다.



둘러 보다가 신기한 '제주 감귤 맥주' 발견. 기대감에 한 모금 마셔봤지만 살짝 감귤향이 나는가 의문이 들 정도의 향만 느꼈다. 탄산감은 강한 편이지만 납득할 만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공연 좀 보다가 다음에 도전한 맥주는 '더 핸드 앤드 몰트'의 '모카 스타우트'. 커피 신맛이 살짝 느껴지는 부드러운 스타우트 맥주였다. 입에 신맛이 남는게 조금 거슬렸다.


계속 있고 싶었는데 날씨도 덥고 맥주도 2잔이나 마셔서 알딸딸해서 집에 와버렸다. :)




728x90



어머님 생신 겸 집안 모임이 있어서 여수에 갔다왔다. 일단 아침 7시를 예매했다.




아침에 해뜨는 것을 보면서 기차역으로 향하는 동안 피곤에 쩔어 가기가 어찌나 싫던지...




여수 방면으로 가는 플랫폼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다.




엑스포역 바로 옆에 엑스포 해양공원 등 관광지가 바로 붙어 있다.




역에서 나오자 마자 아마 전라 좌수영이 있었던 곳이라서 그런지 거북선 모형이 보인다.


역 바로 옆에 핫핑크로 덮힌 동산이 있길래 가서 보니 꽃잔디로 덮여 있었다. 너무 핫핑크로 살짝 징그러운 느낌도 들었다.




요새 여수 관광의 핫 플레이스라는 '돌산 케이블카'. '돌산'과 '오동도'를 연결하는 듯 하다. 핫 플레이스를 원하시는 친척분을 '돌산 케이블카'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끊임없이 올라오고 계시는 노인 분들...







친척분들을 기다리는 동안 옆에 공원에서 노닥거렸다. 비둘기 어쩌구 공원인가 그랬는데 이상한 재활용 바구니 조형물이나 있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 비둘기가 있긴 있었다.




친척분을 만나뵙고 케이블카를 탈까 했는데 차를 가지고 오셔서 1-2시간 기다려서 타고 가서 1-2시간 기다려서 돌아와야 하기에 과감히 포기하고 전망대에서 바다보고 사진만 찍었다.





점심으로 게장정식 먹으러 갔다. 친척분의 아시는 분께서 '두꺼비게장'이나 '황소식당' 을 추천해 주셨다. 갔더니 '황소게장'에 줄도 많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두꺼비게장'에서 먹었다. 가격은 1인분에 8천원 정도 였고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쏙 새우장', '게 된장국'에 공기밥이 하나씩 나온다.게장은 1회 추가 리필이 된다. '양념 게장'은 좀 매운편이라고 생각했다. '간장 게장'은 적당히 괜찮았다. 이게 돌게장이라 이가 좋지 않다면 조심해서 먹어야할 듯...



밥 먹고 나오니 아직도 줄이 안 빠져 있더라는...




숙소에 체크인하러 예약해둔 오동도 엠블 호텔로 갔다. 나름 건물이 이뻐서 핫플레이스라고 하더라...



체크인 후 비가 오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오동도에 갔다. 조그만 섬이라 딱히 볼 것은 없더라는...힘들고 귀찮으니 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건너편에 엑스포 단지가 보인다.



안쪽으로 가면 분수쇼를 하긴 하는데 그닥 감흠이 있지는 않았다. 섬 건너편에 동백꽃이 있다고 하던데 힘들고 귀찮아서 안갔다. ;;;



힘들어 하시는 친척분들을 숙소에 모셔다 드리고 바로 옆에 엑스포 쪽에 있는 아쿠아 플래닛을 갔다.



엠블호텔 숙소는 20% 할인이 된다.



너구리? 



흰돌고래 '벨루가' 한쌍



가오리? 뀨~



워터쇼?


3개 구역이 2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1-2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고 애기들과 함께 가기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벨루가나 물범 같은 생물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조금 씁쓸한 공간이었던 것 같다.




저녁은 회 먹으러 돌산대교 근처 횟집을 갔다. 돌산대교 옆쪽이 더 맛있다고 하던데 우리가 길도 모르고 그 근처가 밀리다 보니 택시 기사가 아래쪽에 내려줬다. 그래도 나름 손님이 있었던 '용궁횟집'에서 먹었다. 가격은 1상 가격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밤 늦게까지 술 좀 마시고 추가로 구해준 방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조식 부페를 먹었다. 이모랑 어머님은 언제 이런 곳에 와보시냐면서 조식부페를 4접시씩 드셨다. ;;; 


식사 후 체크아웃 하고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여수 여행 느낌은 밥은 맛있었고 볼 것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가다보니 코스를 헤맸는데 막약 다시 간다면 간장게장을 먹고 돌산 공원에 택시를 타고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로 넘어와서 오동도를 한 바퀴 돈 후 아쿠아리움 보고 저녁을 다시 돌산 대교 아래에 가서 회를 먹고 숙소에 가서 자는 식으로 할 것 같다. 밥 먹는 곳이 돌산대교 근처라 동선이 어쩔 수 없이 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728x90


어제 저녁에 선릉 공원 주변을 한바퀴 돌았는데 선릉 공원 입구에 있는 벚꽃이 제일 흐드러지게 핀 듯 했다. 어두워서 분홍 분홍한 느낌을 느끼기 힘들어서 오늘 낮에 다시 한 번 찾아봤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표를 샀다. 강남구민은 50% 할인인데 강남구민을 증명할 수가 없어서 그냥 천원짜리 샀다. 1달 이용권이 10000원이던데 한달에 1-2번 갈까 말까인데 갈 때마다 500원씩 내고 들어가는게 이익인 것 같다.











벚꽃이 끝물이고 하늘도 맑은 편은 아니라서 살짝 아쉬웠다. 산책로로는 적당한 느낌이었다.




다람쥐도 봤는데 신기했다.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