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l Party'는 '롤린' 역주행 성공 이후 발매된 '치맛 바람'이 수록된 'Summer Queen'에 수록곡이다. 가사 처럼 여름밤 모임의 즐거운 분위기가 생각난다.
들어본 것
- 브레이브 걸스 - Pool Party 2021.11.06
- 우원재 - 강강술래 (경주 & 안동) (Feat. sogumm) (Prod. by GRAY) 2021.10.07
- 윈터 - 비밀의 화원 2021.10.01
- 태연 - weekend 2021.08.28
- openside - I Just Wanted You 2021.08.10
- Ashmute - Scenery 2021.07.23
-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2021.07.04
- 보수동쿨러 - 목화 2021.06.25
- 해서웨이(hathaw9y) - 낙서 2021.06.15
- 미미시스터즈 - 우리, 자연사하자 2021.06.09
브레이브 걸스 - Pool Party
우원재 - 강강술래 (경주 & 안동) (Feat. sogumm) (Prod. by GRAY)
이날치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재미를 본 한국 관광공사가 이번엔 AOMG 와 H1GHR MUSIC 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머드맥드를 통해 이 소식을 알게되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은 소금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우원재의 강강술래다. 차분한 색감과 도입부 소금의 보컬이 새벽 느낌을 잘 살렸다. 경주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바밍 타이거를 통해 소금을 알게됐는데 음색이 매력적이다.
이번 시즌 2의 다른 음악과 영상도 모두 잘 만들어서 노동가로 잘 듣고 있다.
윈터 - 비밀의 화원
음색에서 활동명 윈터처럼 겨울의 시원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아이유 곡인 줄 알고 있었는데 원곡이 이상은 이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되었다. 아이유 버젼과는 다른 통통튀는 매력이 있다.
물런 리메이크한 아이유 버전도 좋다.
태연 - weekend
요새는 노래를 인스타 릴스 배경음악으로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weekend 라고 되어 있길래 신인 걸그룹 weekend 의 노래인가 싶었는데 태연 노래였다. 여름 바람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뮤비 보면 스타일링에 따라 소시 티파니, 제시카 느낌도 나는 것 같다. 무대 영상 보면 청하 느낌도 나고 이번 솔로곡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번 활동 중에는 하늘색과 연핑크 코디와 메이크업을 한 엠넷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openside - I Just Wanted You
Ashmute - Scenery
어두운 곳에서 유영하는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다.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온스테이지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를 통해 박소은이라는 가수를 알게되었다. 오랜만에 인디 느낌 나는 젊은이의 노래다.
댓글로 일기라는 곡을 추천해줘서 들어봤는데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마음에 든다.
'너는 나의 문학' 무대가 인트로와 가사 때문에 제일 마음에 든다.
새로울 것도 하나 없는 이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또 얼마나 지겨워져 가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너도 나를 사랑해달라고 말하면서도, 사랑이라는 게 뭔지 나는 종종 잘 모르겠단 거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찾아봤지만, 오래된 것들 중 확실한 건 없잖아.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내것들에게 내어주기로 했다. '너는 나의 문학이야'라고 그렇게 말하기로 했다.
너는 어느 얼굴 없는
소설가의 문학 첫 문장
아니 그걸론 부족한데
너는 어느 이름 없는
소설가의 마지막 문장
안돼 이것도 부족한데
너는 나의 수레바퀴 아래서
너는 나의 호밀밭의 파수꾼
너는 나의 헤밍웨이 요조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너의 말은 시가 되어
텅 빈 책에 받아 적히고
그걸 평생 들고
다닐 거야
너의 노랜 글이 되어
내 눈 속에 깊이 박히고
모두 너를 듣게 될 거야
너는 나의 노르웨이의 숲
너는 나의 데미안
너는 나의 설명할 수 없는 책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가지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계속 보고 싶어
달이 넘어갈 때까지
계속 넘기고 싶어
해가 떨어질 때까지
너는 나의 너는 나의 책
너는 나의 너는 나의 문학
너는 나의 마지막 문장
너는 나의 너는 내 첫 문장
보수동쿨러 - 목화
보컬인 정주리가 탈퇴해서 더 이상 이 목소리로 라이브는 들을 수 없겠지만 영상으로나마 남아 다행이다.
해서웨이(hathaw9y) - 낙서
바닷가 바람처럼 쫀득거림과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세이수미, 보수동쿨러, 해서웨이....도대체 부산 인디씬은 어떤 곳인지...." 라는 댓글이 뇌리에 꽂힌다. 올 가을에는 백신을 맞고 락페나 공연장을 찾아갈 수 있을까?
미미시스터즈 - 우리, 자연사하자
가사가 재밌다. 자살 방지 캠페인 목적도 있는 노래라고 한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가슴 뛰는 일이 꽤 많아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나 같은 이상한 애도 만나지
5분 뒤에 누굴 만날지
5년 뒤에 뭐가 일어날지
걱정하지 마 기대하지 마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야
(걱정 마, 어차피 잘 안 될 거야)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혼자 먼저 가지 마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우리 자연사하자
(나레이션)
너무 열심히 일하지는 마
일단 오래 살고 볼 일이야
너무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지마
일단 내가 살고 볼일이야
힘들 땐 ‘힘들다’
무서울 땐 ‘무서워’
말해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마냥
다 가졌다 생각하지 마
나쁜 일이 생겼다고 마냥
이불 속에서 우울해하지 마
(아플 땐, 의사보다 퇴사)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혼자 먼저 가지 마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우리 자연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