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보드 영상에서 배경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곡이다. 휘파람 같은 소리에서 청량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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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유영하는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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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이지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를 통해 박소은이라는 가수를 알게되었다. 오랜만에 인디 느낌 나는 젊은이의 노래다.

댓글로 일기라는 곡을 추천해줘서 들어봤는데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마음에 든다.

'너는 나의 문학' 무대가 인트로와 가사 때문에 제일 마음에 든다. 

새로울 것도 하나 없는 이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또 얼마나 지겨워져 가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너도 나를 사랑해달라고 말하면서도, 사랑이라는 게 뭔지 나는 종종 잘 모르겠단 거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찾아봤지만, 오래된 것들 중 확실한 건 없잖아.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내것들에게 내어주기로 했다. '너는 나의 문학이야'라고 그렇게 말하기로  했다.

 

너는 어느 얼굴 없는
소설가의 문학 첫 문장
아니 그걸론 부족한데
너는 어느 이름 없는
소설가의 마지막 문장
안돼 이것도 부족한데
너는 나의 수레바퀴 아래서
너는 나의 호밀밭의 파수꾼
너는 나의 헤밍웨이 요조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너의 말은 시가 되어
텅 빈 책에 받아 적히고
그걸 평생 들고
다닐 거야
너의 노랜 글이 되어
내 눈 속에 깊이 박히고
모두 너를 듣게 될 거야
너는 나의 노르웨이의 숲
너는 나의 데미안
너는 나의 설명할 수 없는 책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가지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계속 보고 싶어
달이 넘어갈 때까지
계속 넘기고 싶어
해가 떨어질 때까지
너는 나의 너는 나의 책
너는 나의 너는 나의 문학
너는 나의 마지막 문장
너는 나의 너는 내 첫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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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인 정주리가 탈퇴해서 더 이상 이 목소리로 라이브는 들을 수 없겠지만 영상으로나마 남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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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람처럼 쫀득거림과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세이수미, 보수동쿨러, 해서웨이....도대체 부산 인디씬은 어떤 곳인지...." 라는 댓글이 뇌리에 꽂힌다. 올 가을에는 백신을 맞고 락페나 공연장을 찾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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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재밌다. 자살 방지 캠페인 목적도 있는 노래라고 한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가슴 뛰는 일이 꽤 많아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나 같은 이상한 애도 만나지

5분 뒤에 누굴 만날지
5년 뒤에 뭐가 일어날지
걱정하지 마 기대하지 마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야
(걱정 마, 어차피 잘 안 될 거야)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혼자 먼저 가지 마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자연사하자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우리 자연사하자

(나레이션)
너무 열심히 일하지는 마 
일단 오래 살고 볼 일이야 
너무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지마
일단 내가 살고 볼일이야

힘들 땐 ‘힘들다’
무서울 땐 ‘무서워’
말해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마냥 
다 가졌다 생각하지 마 
나쁜 일이 생겼다고 마냥 
이불 속에서 우울해하지 마 

(아플 땐, 의사보다 퇴사)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혼자 먼저 가지 마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우리 자연사 하자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우리 자연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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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에서 배운 여름은 저런 느낌인데 내 여름은 저랬던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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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답답함과 여행에 대한 갈증을 잘 풀어낸 것 같다.

aespa 에스파의 'Next Level'은 노래가 SM 집합체라고... 3곡을 하나로 합친 것 같다는 평도 있다. 분노의 질주에 삽입된 곡을 편곡했는데 비트가 귀에 꽂힌다.

걸그룹 컴백 대란인데 역시 메이저 소속사가 아니면 차트인은 힘들다. 신인 중소 아이돌에게는 너무 가혹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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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가 울림 더 라이브에서 부른 버전을 먼저 들었는데 도입부 멜로디가 귀에 계속 맴돌았다.

 

태연 원곡을 들어봤는데 도입부 멜로디가 너무 익숙해서 작곡가를 확인해보니 김종완 작사/작곡 이었다. 역시 넬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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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도시를 거닐며 듣고 싶은 노래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발표된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dossi 의 lovememore 는 한밤에 적막한 도시를 거닐고 싶게 한다.

브레이브 걸스가 'rollin' 이 역주행 하면서 작년에 발표했던 'we ride' 순위도 오르고 있는데 이 곡은 여름 밤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것 같다.

'죠지'의 '오랜만에' 이라는 곡은 여름 해질녘에 산책하고 싶어지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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