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마르코드 타바체라

원산지 : 이탈리아

제조사 : Birra Amarcord S.P.A.

종류 : Belgian Strong Ale


맥주가 아닌 깔루아 같은 술이 상상되는 병 모양과 특이한 마개의 '아마르코드 타바체라'. 병 마개 손잡이를 살짝 밀면 병 마개가 뿅! 하고 열린다. 열린 마개 사이로 달콤한 향이 풍겨져 나온다. 어떤 색의 술이 나올지 기대하며 잔에 따르니 맑은 카라멜색이 눈에 들어온다. 잔에 입을 가져다 댄 후 한 모금 마시는데 매우 부드러운 거품이 느껴진다. 병맥에서 이런 부드러운 거품을 느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맥주의 맛은 음료의 색깔만큼이나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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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호가든

원산지 : 한국

제조사 : 오비맥주주식회사

종류 : Belgian White


2000년대 초 세계 맥주 가게 유행할 때 처음 마셔본 '호가든'. 밀맥주를 처음 먹어봐서 고소하면서 시큼한 맛이 신기하면서도 맛있어서 자주 먹었었다. 오비에서 만들고 나서 맛이 변했느니 하면서 안먹게 된 맥주. 오랜만에 장보면서 1캔 골라왔는데 이게 이렇게 닝닝한 맛이었나? 원재료는 다 수입인데 국내에서 제조하면 맛도 한국화되어버리는 걸까?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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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블랙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brouwerij

종류 : Imperial Stout


병에 'Mikkeller 블랙'이라고 적혀 있어서 'Mikkeller 스타우트' 가 남은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보니 'Mikkeller 스타우트'라고 적혀 있어서 Mikkeller 에서 나온 제품 중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이 이마트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시무룩. 오픈해서 따르니 커피색 거품에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색 음료가 보인다. 한 모금 마시니 진한 커피와 같은 쓴 맛과 알콜의 독함이 느껴진다. 도수를 검색해보니 17.5도, 맥주를 마신다기 보다는 블랙 러시안 칵테일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동시에 마셔본게 아니라서 'Mikkeller 블랙 홀'과의 차이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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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디레토 화이트 2011 Diletto White 2011

종류 : 화이트

생산국 : Italy

생산지 : Piemonte

생산자 : Pomodolce

품종 : Timorasso


가격 : 이마트 31,000


마트에서 장 보는 데 저녁도 먹은지라 회 코너에서 참치회를 구매했다. 생각은 없었지만 참치회도 산 김에 화이트 와인 하나 구매했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디레토 화이트 2011'을 추천해줬다. 포도 품종이 티모라쏘라고 말하자 마자 '처음 들어보는 품종인데 마셔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이걸로 주세요'라고 했다. 


점원이 샤도네이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도 한 것 같긴 한데 오픈해서 마셔본 느낌은 신선한 물 처럼 맑은 느낌을 받았다. 다르게 말하면 신 맛이 약해 싱겁다는 이야기. 하지만 2잔 정도 마시니 취기가 올라와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다. @_@ 어쨌든 액토를 보며 참치회랑 맛있게 마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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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블랙 홀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 brouwerij

종류 : Imperial Stout


병라벨만 보고 이건 무슨 맥주일까 궁금해서 보다가 가격보고 놀란 'Mikkeller 블랙 홀'. 블랙 홀이라는 이름 부터 어떤 맥주일지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어서 병뚜껑 따는 것도 힘들었는데 잔에 따라보니 완전 검은색 액체가 흘러나왔다. 흑맥주인가 싶어서 일단 실망. (요새 제일 즐겨하는 맥주는 Amber Ale) 한 모금 마시는데 고소하면서 달콤한 느낌에 진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받았다. 좀 마시다 보니 알딸딸해지는게 도수가 높다 싶었는데 13도 -_-;; 이건 맥주라기 보다 커피 칵테일을 마시는 것 같다.



마시다가 잔을 보니 맥주 거품 사이로 검은 맥주가 보이는데 병라벨이 이걸 모티브로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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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이츠 얼라이브 - 샤도네이 배럴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 brouwerij

종류 : Sour / Wild Ale


샤도네이 통에 망고와 함께 숙성이라고 적혀 있어서 어떤 맥주일까 궁금하게 만들었던 'Mikkeller 이츠 얼라이브 - 샤도네이 배럴'. 마개를 오픈하고 어떤 색깔일까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폄범한 카라멜색을 보여 살짝 실망했다. 잔에 코를 가까이 해서 향기를 맡는데 큰 향은 없었다. 한 모금 마시니 탄산감이 살짝 느껴지고 맛이 좀 복잡하다. 쿠리쿠리한 느낌을 주는 상큼함이라고 해야할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느낌. 오래간만에 신기한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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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비어 긱 브런치 위즐

원산지 : 노르웨이

제조사 : Lervig Aktiebryggeri

종류 : Imperial Stout


라벨에 적혀있는 'Imperial oatmeal stout brewed with coffee' 를 보고 커피가 첨가된 맥주인가 생각했던 'Mikkeller 비어 긱 브런치 위즐'. 오픈했을 때 살짝 나는 커피향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컵에 따르니 짙은 커피색 액체와 검갈색빛의 거품이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한 병 다 마시니 맥주를 마셨다기 보다 커피를 마신 느낌. 검색해보니 베트남 사향 고양이 커피(a.k.a 루왁 커피) 와 함께 양조했다고 적혀 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마실만한 가치가 있던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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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그린 골드 IPA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brouwerij

종류 : India Pale Ale


페북에서 '야끼 파스타' 라는 것을 보고 재료 사러 들린 마트에서 요새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 것 같아서 자제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1병인데 뭐 어때'라고 자기 합리화하며 맥주 코너에서 'Mikkeller 그린 골드'를 집어들었다. 맥주를 부르는 요리에 바로 병을 따고 한 모금 맛을 본다. 고소함을 넘어 탄맛에 가까운 씁쓸함을 보여준다. IPA 종류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안주에 곁들어 먹으니 씁쓸함을 느낄새도 없이 한 잔을 다 비워버렸다. 7도라 한 병만 마셨는데도 알딸딸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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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낫 저스트 어들트 위트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brouwerij

종류 : Belgian White (Witbier)


오픈했을 때는 향긋한 과실향. 병에 표시된 원료명을 보니 '오렌지껍질, 귀리, 고수'가 눈에 들어오네. 팟캐스트 듣다가 알게 된 것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 고수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알고 보고 대부분 익숙할거라고 오가든이라고 불리든 호가든에 들어간다고... 그 뒤로 밀맥주를 마실 때 마다 병에 표기된 원료명을 확인해보니 '고수'가 항상 적혀 있었다. 어쨌든 병 라벨의 파인애플과 같은 향긋한 과일 느낌이 기억에 남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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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Mikkeller 아흐 흐바드

원산지 : 벨기에

제조사 : De Proefbrouwerij

종류 : Belgian Ale


병을 오픈했을 때 풍기는 향긋한 잔에 따랐을 때 붉은 갈색의 음료 색깔을 보고 빨리 마시고 싶은 급한 마음에 따르다가 잔을 넘쳐버렸다. 쓰다고 느끼기 직전의 진한 고소함 그리고 생각보다 쎈 탄산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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