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에고메이 2010 Egomei, Rioja DOC
종류 : 레드
생산국 : 스페인
생산지 : 리오하
생산자 : Finca Egomei S.L.
품종 : 템프라니오 85%, 그라시아노 15%
가격 : 이마트 30,000
오유에서 와인 관련 글을 봐서 그런지 와인이 땡긴다. 드라이한 레드 와인 중에 하나를 추천받아서 마셔보기로 생각한다. 와인코너에 아는 점원이 안 보여서 와인 품종을 보고 있는데 템프라니오가 눈에 들어온다. 템프라니오 품중을 보다 보니 2개 정도 눈에 들어왔는데 마침 아는 점원이 인사를 건내왔다. 템프라니오 종류로 추천해 달라고 하니 '에고메이 2010'과 다른 와인 몇 개를 추천해줬는데 매력적인 까만 병의 '에고메이 2010'을 선택했다.
템프라니오 품종의 와인을 마셔봤나 가물가물 했는데 'Rioja' 를 보니 마셔본 기억은 났지만 와인 맛이 기억이 안나서 점원에게 특징이 어떤지 물어봤다. 시라처럼 부드럽고 잘 숙성되면 까베르네 쇼비뇽처럼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진다고 하길래 바로 선택했다.
집에 와서 닭을 요리하면서 와인을 오픈했을 때 느껴지는 과실향에 취해 바로 한모금 마셔버렸다. 원했던 바디감에 계속 홀짝거리며 순식간에 한잔을 다 마셔버렸다. 도수가 좀 있는지 바로 알딸딸해진다. 원한지 않았던 취기지만 기분 좋게 의식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