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마주앙 메도크 2012 MAJUANG MEDOC
원산지 : 프랑스
지역 : Bordeaux > Medoc
제조사 : Maison Sichel
품종 : Cabernet Sauvignon
날씨가 선선해 졌다. 다시 레드 와인이 끌린다. 맥주는 겨울의 밀을 느끼고 싶어서 여름에 마시고 와인은 여름의 포도를 느끼고 싶어서 선선해지면 마시지 않나 싶다.
국내 마주앙이 보르도의 메독 지역에 Maison Sichel 사를 통해 생산해서 얼마나 별로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까베르네 쇼비뇽 치고는 떫은 맛도 약해 깔끔하게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 고려해볼만한 것 같다.
이름 : 스톰킹 스타우트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Victory Brewing Company
종류 : Imperial Stout
그냥 나쁘지 않은 스타우트네라고 생각했는데 ratebeer 에서 overall 100 이라서 의외였던 맥주.
이름 : 드레곤스 New Holland Dragon's Milk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New Holland Brewing Co. LLC.
종류 : Imperial Stout
검은 용의 우유인가? 크리미하고 부드럽고 진한 커피를 마시는 듯 했다.
수입업자는 드레곤스'라고 제품명을 너무 성의없게 지은 것 같다.
이름 : 산타 캐롤리나 파밀리아 리제르바 까버네 소비뇽 2014 Santa Carolina Familia Reserva Cabernet Sauvignon
원산지 : 칠레
지역 : 마이포 밸리(Maipo Valley)
품종 : Cabernet Sauvignon 100%
날이 선선해 졌다고 와인을 자주 마신다. 점원이 강렬한 신맛과 떫은 맛이 개성 넘친다고 추천해줬다.
예상과 다르게 날이 너무 더워서 일까? 신맛이 너무 강조되었다. 먹고 난 다음 몸 컨디션도 별로라서 더 별로였던 것 같다.
이름 : 레이서 5 아이피에이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Bear Republic Brewing Co.
종류 : IPA
비가 오면 컨디션도 이상해지고 비 맞고 이동할 때 찝찝해서 나가기가 싫다. 그래서 첫 끼에 나가기 싫다는 의지를 실어 맥주를 마셨다.
깔끔한 목넘김에 IPA 특유의 향과 첫 맛을 잘 살린 것 같다.
이제 다시 자고 푹 쉬어야겠다.
태국의 쏨땀에 비슷한 포지션의 우리 나라 음식을 고르자면 겉절이 같다. 쏨땀에 피쉬 소스가 들어간다면 우리는 액젖이 들어가고 쏨땀에는 견과류의 고소함에 대응되는 참기름이나 참깨의 고소함도 비슷하다. 쏨담이 그린 파파야의 아삭함으로 먹는다면 겉절이도 상추나 파, 부추 등 생 야채의 아삭함으로 먹는 것 같다.
겉절이에는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평소에는 배가 불러서 한 병 다 마시지 못했겠지만 축구와 함께라면 쭉쭉 들어간다.
아 10억 짜리 로또 되서 여유롭게 개발에 기여하고 살고 싶다.
이름 : 홉 셔블 아이피에이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Bear Republic Brewing Co.
종류 : India Pale Ale
이름으로는 홉을 삽으로 잔뜩 퍼 넣어 향이 풍부한 제품인 것 같다.
날씨가 더워 냉장해서 차게 먹었어도 마개를 오픈하자 마자 홉향을 느낄 수 있었다. 향에 비해 맛은 잘 제어된 느낌이다.
이름 : 다크씨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Mission Brewery Inc.
종류 : Imperial Stout
날씨 때문인지 계속 늦게 자게 되니 아침에 일어나면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회사에서 계속 멍한 상태로 일하게 되니 효율이 나질 않는다.
늦은 퇴근 길에 집에 올라가려다가 몸 보신이라도 하려고 닭을 사려고 마트에 갔다. 토막난 닭을 사고 싶었는데 백숙용 닭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집에 와서 마늘과 파를 잔뜩 넣고 닭을 삶았다.
백숙에는 청하같은 술이 어울렸을 텐데 집에는 맥주 밖에 없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스타우트 계열의 맥주를 골랐다. 마개를 오픈하자 고소한 달콤함이 축축하고 습한 공기를 타고 넘어왔다. 진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고소함이 마음에 든다.
이름 : 샤또 뒤포르 비방 2013 Chateau Durfort-vivens
원산지 : 프랑스
생산지 : Bordeaux > Margaux
제조사 : Chateau Durfort vivens
품종 : Cabernet Sauvignon 65% Merlot 20% Cabernet Franc 15%
스테이크 해 먹을거라 레드 와인을 샀다. 여름이라 바디감 있는 와인은 싫어서 가벼운 와인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피노 누아 품종의 미국 와인을 추천해줬다. 미국 와인은 별로라고 했더니 프랑스와 이태리 와인을 추천했다. 지난 번 프랑스 와인이 마음에 들어 프랑스 와인을 골랐다. 산미가 강하고 향이 좋다고 했다.
산미도 적당하고 향도 나쁘지 않았지만 여름에 레드 와인을 별로인 것 같다. :(
이름 : 워블 인디아페일에일
원산지 : 미국
제조사 : Two Brothers Artisan Brewing
종류 : IPA
IPA 는 냉장에 지지않을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원하면서 입안에서 퍼지는 강한향이 마음에 든다. 피니쉬가 약해지는 것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