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도나웨일'에 미쳐 있는데 마침 홍대에서 공연이 있다고 해서 갔다왔다. 단독 공연은 아니고 '빅뱅', '루싸이트 토끼', '도나웨일', '파니핑크'가 같이 하는 공연이었다. 사실 같이라기 보다는 순서대로 나와서 노래 부르고 들어가더군....

7시 공연인데 6시 쯤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7시 15분 쯤 클럽 쌤에 도착했다. 지각!! 다행히 오프닝 밴드인 '빅뱅'이 아직 하고 있어서 구석에 쳐박혀 앉았다. 빠른 걸음으로 걷느라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오프닝 '빅뱅'. 검색하니깐 YG 소속 '빅뱅' 밖에 못 찾겠네. 역시 이름은 잘 짓고 봐야해. 노래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_-)


마지막에 '루싸이트 토끼'가 '빅뱅'의 노래를 불렀다. '빅뱅'이 '루싸이트 토끼' 앨범 프로듀서인듯 했다.


다음은 '루싸이트 토끼'. 지난번 '푸른 새벽'과 '미스티 블루' 합동 공연 오프닝으로 보고 이번이 2번째. 키보드가 있어서 3인조 인줄 알았는데 기타와 보컬 2인조 밴드였다. 앵콜곡 부를 때 키보드가 안나와서 왕따시키는 줄 알았는데...( -_-)


보컬 조예진.


기타 김선영. 홈피 소개에 별명 '김영태'...-_-;;;;

홈페이지는 http://www.lucite-tokki.com


다음 밴드는 기대하던 '도나웨일'. 'Close Your Eyes', 'Hole', 'Foolstar', 'Echo', 'Picnik' 등을 했는데 'Echo' 라이브를 들어서 너무 좋았다.


보컬겸 키보드 '유진영'.


베이스 '정다영'. 공연장에서 볼 때는 귀여웠는데 므흐흐흐 *-_-*


기타 '윤성춘'


마지막을 장식했던 '파니핑크'. 처음에 '빅뱅' 공연 볼 때 옆에 계셨던 분들이었다. 귀엽게 입으신 여자분이 남자들이랑 들어오시고 좀 새침한 분위기라서 재수없네라고 생각했었다. 그 여자랑 남자들이 마지막 공연 때 등장하는 거 보고 좀 당황했다. 그래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태도로 공연을 관람했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 수록 보컬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T_T 그루브하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런 그룹의 음악은 공연장에서 들을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보컬 '묘이'. 나이가 궁금하다. ( -_-)


기타 '영빈'


기타 '재목'


게스트 이신 듯. 연주하는 포스가 ㄷㄷㄷ


키보드


퍼쿠션

드럼이랑 코러스도 있는데 드럼은 멀어서 사진도 못 찍었고 코러스는 포커스가 이상한데 맞아서 안습. 여자 였으면 샤픈이라도 넣어서 올리겠지만 남자인 관계로 패스...( -_-)


비오는 소리가 나는 악기 '레인스틱'. 남미 쪽에서 기우제 때 쓰이던 거라고 한다. 쏴~아~ 하는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빅뱅'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였다.

'루싸이트 토끼'는 친구라 그런지 티격태격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보컬이 좀 약하다고 해야하나. 힘이 없다고 해야하나... 뭐 어쨌든 그럭 저럭...
공연 동영상 보기

'도나웨일'도 보컬이 연주에 묻히는 느낌이 강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 'Echo'를 들어서 만족. 다음 공연이 8월 17일 금요일이던데 8시 공연이면 좋겠다. 7시면 가기가 좀 힘든데...T_T

'파니핑크'는 블로그에서 '앨범보다 라이브가 더 나은' 이라는 평가를 봤지만 장르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고 첫인상이 별로라서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퍼쿠션과 드럼의 배틀, ㄷㄷㄷ 베이스 아저씨, 귀엽게 생겼지만 힘있는 보컬에 마음이 뺐겨 버렸다.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공연을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좋아하는 '한희정'씨나 '도나웨일'과 같이 공연한다면 기대할 것 같다.

9시 30분 정도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만화책 가게 들러서 '대사각하의 요리사', '리얼', '피아노의 숲'을 샀다.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뛰엄뛰엄 있는게 왠지 절판될 분위기. 빨리 사둬야겠다.

집에 오니 이루가 반겨주는군...>ㅅ<


남량특집 버젼 모니터 위의 이루.


박스 안에 숨는거 좋아하는 이루.


새로 산 쿠션. 가끔 들어가 있어줘서 고맙다. 지난 번에 산 쿠션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캣타워는 좋아하는데... 선물은 상대방이 만족해주면 해주는 입장에서 기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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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 쇼프로를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호시노 아키'와 '와카츠키 치나츠'가 진행하는 '그라비아 토크 오디션'을 봤다.

그라비아 모델을 하고 있는 애들 중 10명을 뽑아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한다. 방송이 끝난 후 3명을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식의 방송이다. 방송 전, 방송 후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어서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방송계의 뒷모습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는게 이 방송의 재미인거 같다.


방송 처음 부터 끝까지 살아있던 여자 '하야미 아이'. '특이계' 쪽인데. 일부러 하이톤 목소리에 '아이는 xx 했쪄요' 식의 말투를 구사하면서 귀여운 척 하고 있는 걸 상상하면 된다. 가끔 원래 말투를 구사하는게 이 캐릭터의 포인트인 것 같다. 최종회에서 쌩얼이 공개되는 만행을 당했는데 소속사의 요청으로 모자이크 처리!! -ㅅ- '와카츠키' 상이 '아이'씨 어디갔냐고 할 때는 먹던 콜라를 뿜을 뻔 했다. ㅋㅋㅋ



귀여운 얼굴이 마음에 드는 '스즈키 아키에', 첫 회에 '100% 남자 꼬시는 방법'에서 '러브호텔에 가본 적이 없으니까 데려다주세요~'라고 말해 방송을 얼려 버렸다. 그 이후 2번 더 얼려서 더 이상 방송에서 볼 수가 없었다. -_-;;;


'타루돌'이라는 '루키에 아스카'. 원통형 몸매 그라비아가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ㅅ-

'호리프로 스카우트캐러반 그랑프리' 출신 '미도리 유키에'...얜 조금 썰렁한 15살 짜리. 중간에 시험 본다고 나오지도 않고 -ㅅ-

'하야미 아이'에 상극되는 누님 분위기의 캐릭터의 '마츠시마 하츠네'...'아이'랑 붙어서 오래 버티더니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다른 방송에 스카웃되서 나갔거나 캐릭터가 너무 강해 다른 프로덕션에 의해 제거되 버린거 같다.

2회 방송하고 '와카츠키'는 설사로 나가 떨어져 버리고 다수의 대타 등장!! '원조 특이계'라는 '치아키'도 나왔다. 참고로 '치아키' 아버지는 갑부!! 남편은 '코코리코'의 '엔도' 아버지가 갑부인게 부럽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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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트랜스포머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샤이라 라보프 Shia LaBeouf ( 샘 윗윅키 역 )
메간 폭스 Megan Fox ( 미카엘라 역 )

주변 사람들이 다들 재밌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이야기적인 면에서는 조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보여주려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 멋진 연출, 마지막 'Linkin Park'의 'What I've Done'으로 상쇄될만하다.

80년대 중반의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 TV를 통해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시리즈 인거 처럼 보여서 또 안해주나 하고 기대했었던 기억이 난다. ^^

코바 덕분에 쪼기랑 재밌게 영화 봤음. 일본에서 출장 중인 코바에게 ありがとう

P.S. 컴공과라 그런지 그 넘의 파장으로 해킹 감지한다는 건 이거 뭐 너무 앞서갔잖아!!
오션스에서 나온 그 카지노에서 속임수 판단하는 장비도 -_-;;;;

트랜스포머 관련 링크 - 강철지드님 블로그 (트랜스 포머 시리즈 정리 링크가 외압으로 인해 사라진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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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션스 13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조지 클루니 ( 대니 오션 역 )
브래드 피트 ( 러스티 라이언 역 )
맷 데이먼 ( 라이너스 캘드웰 역 )
알 파치노 ( 윌리 뱅크 역 )

오션의 통쾌한 복수 이야기.
헐리우드 식 신나는 블록 버스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마케팅을 한 오션스 시리즈에 대해 별로 안 좋게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락이라는 요소만 놓고 본다면 괜찮은 영화 같다.

돈 주고 보고도 실망인 블록버스터가 많은데 이 정도 완성도만 해주면 영화 보는데 사용된 시간과 돈이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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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뜨거운 녀석들
감독 : 에드가 라이트
출연 :
사이몬 페그 (니콜라스 엔젤 역)
닉 프로스트 (대니 버터만 역)

멋진 형사물을 기대하고 가던 심각한 범죄물을 기대하고 가던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고 오게 될 것이다. 간만에 건진 패러디로 점철된 엽기 코미디 영화.

비위 약하신 분에겐 비추.
마이너 지향의 성향을 가지신 분에게 강추.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클라이막스에서 미쳐서 웃고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연기를 못해서..."
"웃는 소리가 짜증나서..."
"집이 맘에 안들어서..."
"철자를 틀려서..."
"이사를 갈려고 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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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슈렉 3
감독 : 크리스 밀러, 라맨 허
출연 :
마이크 마이어스 : 슈렉 목소리
카메론 디아즈 : 피오나 공주 목소리
에디 머피 : 동키 목소리
안토니오 반데라스 : 퍼스 인 부츠 목소리
저스틴 팀버레이크 : 아티 목소리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배경이 너무 깨끗한게 눈에 거슬린다. 장면 연출도 좀 휑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뭐 그럭저럭...

끝나고 엔딩 크래딧 올라가는 데 저스틴 팀버레이크 보고 엥? 쟤가 누구역활을... 아티라는 것을 보고 흠...

예고편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히어로 물이 되어가는 해리포터를 보며 처음으로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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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감독 : 고어 버빈스키
출연 :
조니 뎁 : 잭 스패로우 역
올랜드 블룸 : 윌 터너 역
키이라 나이틀리 : 엘리자베스 스완 역

캐리비안의 해적 3편 '세상의 끝에서'를 봤다. 전에 같으면 개봉하는 수요일 저녁에 미리 예매해서 봤겠지만 화, 목, 금요일은 패치인 관계로 요새는 무리다.

역시 블록버스트 답다. 보고 있는 도중 재밌고 신나고 지루할 틈이 없다. 보고 나서 기억에 하나도 안남지만 즐거웠던 느낌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도 ^^

키이라 나이틀리 너무 조아!! >_<
주윤발 생각보다 비중이 없어서 실망!!
엔딩 크래딧 뒤에 나오는 엑스트라 장면은 좀 실망 ~_~

다음은 슈렉 3나 봐야지.

P.S. 예고편으로 '트랜스포머' 해주던데 헐리우드 식으로 만든 특촬물의 느낌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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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
나카타니 미키 : 카와지리 마츠코 역
에이타 : 마츠코의 조카, 카와지리 쇼 역

'불량공주 모모코'의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의 신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봤다.

내용은 마츠코가 죽고 나서 짐을 정리하는 조카 쇼가 마츠코의 주변 사람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가는 내용이다.

원색적인 색감, 뮤지컬 같은 구성, 아스트랄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내가 살면서 재미가 없는 건...

그건 내가 항상 쇼에게 이거해줘 저거해줘 조르기만 하고
스스로는 아무것도 행동할 수 없었으니까

있잖아 쇼

인간의 가치는 말이야
다른 사람에게 뭘 받았는지로 정해지는게 아니야...

다른 사람에게...
다름 사람에게 뭘 줬는지로 정해지는 거야...


인생 참 재미없다. 아무 생각 없이 사니 재미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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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파이더맨 3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토비 맥과이어 :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
커스틴 던스트 : 메리 제인 왓슨 역
제임스 프랭코 : 해리 오스본/뉴 고블린 역
토마스 헤이든 처치 : 플린트 마코/샌드맨 역

우울한 히어로 물은 재미없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펴에 우겨 넣은 느낌이다. 산만하고 정신없다. 차라리 시리즈 드라마로 만들면 괜찮을려나...

예고편 캐러비안의 해적이 오늘의 수확!!

땡스 포 쪼기 피자, 영해 택시 & 커피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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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제작진 : 츠츠미 유키히코, 이마이 나츠키, 마츠하라 히로스 연출
출연:
히로스에 료코
와타베 아츠로( 레이지 역 )
니시야마 마유코
후지와라 타츠야( 나루 역 )

잘 나가는 호스트 레이지가 부자집 상속녀에게 돈 뜯어내려 갔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

한국판에서 문근영이 맹인 역, 김주혁이 호스트 역을 어떻게 했는지 보고 싶다. ( 잘 안 어울릴 것 같다. )

와타베 아츠로씨는 '퍼스트 러브' 때도 그렇고 뭔가 웅얼거리면서 말하는데 허무함이 느껴진다.

삶의 빛이 될만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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