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있는 날이라서 어제 들어가서 바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밖이 밝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계를 보니 6시 50분. 지각이었다.

출근하면서 회사에 전화해 보니 다행히 다른 분이 패치를 대신 해주셨다.

일부러 알람도 2개나 맞췄는데라고 생각하며 알람을 봤는데 바보같이 오전/오후를 잘못 맞춘 거였다. ㅡㅜ

젠장 요새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서도 지각하고 긴장이 풀렸나보다. 다시 긴장하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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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콘 홈페이지에서 한국음악 소개 동영상 보다가 알게 된 노래
빠른 보사노바 리듬이 경쾌하다.

봄이라 설렌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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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D-Day 시계와 체크 패드라는 걸 줬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일을 보고 듣고 겪어봤지만 이리 저리 세월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이리 저리 부유하고 있을 뿐...

삶의 목표는 정하지 못했지만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은 있다. 10개월 뒤 집에 돈 보내는 게 끝나고 나면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할래... 그것만 집중하기에도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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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사 오프닝 엔딩 노래가 듣고 싶어서 삽입곡들이 든 앨범을 찾았다. 극장판 엔딩으로 사용되었다는 Amuro Namie의 Four seasons가 마음에 든다. 'white light'와 비슷한 분위기의 곡이다.

4 seasons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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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한지 2년 째? 체력 200 넘어야 딸 수 있는 강한 타이틀을 얻었다 솜씨 좋은이나 현명한은 솜씨나 지력을 올려주는 스킬이 많아서 얻기 쉬웠는데 강한은 체력을 올려주는 스킬이 몇 개 없어서 음식과 아이템의 도움 없이는 얻기 힘든 것 같다.

따고 보니 능력치는 행운 안 떨어지는 거 말고는 한방곰이나 한방골렘보다 안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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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에서 할 게 없어서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짬짬이 하고 있다. 설치하고 처음 했을 때 적응이 안되서 때려쳤는데, 요새 새 게임을 너무 안하는 것 같아서 끈기를 가지고 해 보고 있다.

머스킷티어, 위자드 Lv 20 까지 키웠는데 다른 게임 Lv 20 정도면 이제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랩이라고 보이는데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Lv 20은 다른 게임 Lv 5 정도의 느낌이다.

그런데 저 레벨에 도달하기 까지 한 퀘스트는 7개. 실제 퀘스트를 한 시간보다 몹 때려 잡은 시간이 더 긴 느낌이다. 캐릭터 3명을 조정할려면 MMC Lv 3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할려면 해야하는 퀘스트를 12랩부터 20렙 될 때까지 못 깨고 있다. 이거 접게 된다면 저 퀘스트 때문에 접게 될거 같다. 퀘스트를 받는 레벨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은 퀘스트 때문에 좌절스럽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전투는 Ctrl + E 다. 젠장 무슨 매크로로 전투하는 거 같다. 밥 먹으면서 켜 놓고 가끔 하베스트(채집) 모드로 바꿔주고 리니지 2할 때 보다 더 여유롭다. 물런 스캐빈져라는 매크로 처단자들을 피해서 자리를 이동해줘야 하지만 닥치고 Ctrl + E다. -_-;;;

뭐 일단은 MMC Lv3까지는 할 것 같지만 돈 내고 하고 싶지는 않네. 고레벨로 가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다만...-_-

어쨌든 WoW가 잘만든 게임이라는걸 또 다시 느끼게 해주는구만...

P.S. 포션 먹고 그냥 몹 쌩까고 달려서 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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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텔 비너스
감독 : 다카하타 히데타
배우 :
쿠사나기 츠요시 : 초난 역
나카타니 미키 : 와이프 역
박정우 : 가이 역
카가와 테루유키 : 닥터 역
이치무라 마사치카 : 2호실 가이/비너스 역
고도희 : 사이 역
조은지 : 소다 역
이준기 : 보이 역
유민 : 엄마, 사진 속 역

'한국어로 제작된 일본 영화.', '쿠사나기 츠요시, 초난강이 주연.' 이라는 2가지 사실을 알고 이 영화를 봤다.

외롭고 아픈 과거를 가지고 사는 호텔 비너스의 사람들이 죽지 못해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고 싶기 때문에 살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채도 낮은 화면과 잔잔한 음악은 암울하고 우울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모든 배우가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색다른 시도였지만 일본인들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 때문에 대사 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때문에 심각한 장면이 뭔가 어색해져버렸다.

그래도 마음에 와닿는 대사들과 초난강의 탭댄스 씬은 머리에 계속 맴돈다.

난 말이죠
그냥 여기 있을 뿐이예요
어디에도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그냥 여기 있는 것 뿐이예요

from '초난'

기다리는것 그만두면 버려진게 되니까
하지만
버려진거야.

from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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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하다. 대략 정신이 아득해지고 아무 생각 없이 피식 피식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 >_<


그래도 재밌는건 4편 밖에 없는 거 같다. 다른 편은 정신만 아득해지는데 반해 브랴가 추천해준 4편의 포스는 안드로메다의 그것!!

마지막까지 자포자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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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지음 :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옮김 : 김훈아
출판 : 소담출판사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하고 홍이가 중얼거렸다 호수면에 부딪히는 비를 바라보며 어려운 질문인걸, 하고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분명 어딘가에 있을 거야."

홍이는 비안개 끝으로 시선을 향한 채 그게 어딘데요, 하고 혼잣말처럼 물었다. 그녀가 갈구하는 사랑의 크기를 알기가 두려웠고, 그럴 만한 여유가 그때의 내게는 없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비로부터 그녀를 지켰다.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의 사랑 이야기.

'냉정과 열정 사이' 처럼 츠지 히토나리는 남자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공지영는 여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지영이 쓴 것을 먼저 읽고 츠지 히토나리가 쓴 것을 읽었더라면 감정을 먼저 느끼고 상황을 파악했을 텐데 츠지 히토나리의 것을 먼저 읽는 바람에 상황을 다 안 상태에서 공지영의 것을 읽으니 감정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 몰입이 되지 않았다.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도 그랬지만 너무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글을 읽게 된다면 츠지 히토나리가 쓴 부분은 나중에 읽어야겠다.

만약에 만약에 사랑이라는 걸 하게 된다면 서로에게 이런 저런 모든 이야기를 다 했으면 좋겠다. 숨김 없이... 서로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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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란서생
감독 : 김대우
출연 :
한석규 (윤서 역)
이범수 (의금부 도사 광헌 역)
김민정 (정빈 역)
오달수 (황가 역)
김뢰하 (조 내시 역)
안내상 (왕 역)
김기현 (필사장이 역)
우현 (모사장이 역)

김민정 때문에 음란서생이 보고 싶었다. 쪼기랑 영해랑 이야기하다가 어쩌다보니 쪼기랑 둘이 오늘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김민정이 조금 나와서 실망했지만 나온 장면에서는 이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이범수의 멋진 격투신, 조 내시와 왕의 질투 마스크 연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P.S.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영해는 못 만났지만 생일 축하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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