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이종격투기 K-1 최홍만과 밥샵의 경기를 퇴근후에 재민이랑 맥주 마시면서 호프집에서 봤다. 그냥 퇴근할려고 하는데 재민이가 내가 불질렀다며 책임지라고 하길래 집에 가도 밥도 없고 해서 호프집 가서 닭이랑 맥주 500cc 한잔 마시면서 봤다.
다른 경기는 남의 경기라 그런지 집중이 하나도 안됐으나 최홍만의 경기는 코미디라서 그런지 집중도 100%. 긴 리치를 이용한 최홍만의 승리였으나 뭔가 모를 코미디는 난감...
무사시 같은 넘의 경기는 재미없으나 클린치 없이 공격 일변도의 경기는 재밌네.
다음에 무사시 같은 넘이나 만나서 KO로 이겼으면 좋겠다. ㅋㅋ
추석을 맞이하여 광주 집에 내려갔다 왔다. 목요일 저녁 기차로 갔다가 일요일 아침 기차로 왔다. 아침에 늦잠 자는 바람에 정신없이 올라왔는데 다음에는 예매를 더 일찍해서 낮이나 저녁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겠다.
난 지금 버는 걸로 충분한데 나와 연관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벌어야겠다. 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는 것도 나의 행복중 하나다. 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이틀 전에 운동을 시작했다. 집에 와봤자 할 오락도 없고 배도 좀 나온거 같아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근처 학교 운동장이나 뛰려고 했더니 근처 중학교 초등학교 모두 밤에는 문을 잠궈버리네. 집 근처 언덕을 걷는 거 자체도 운동이 되기는 하지만 기분이 안나서 보라매 공원까지 걸어가서 2 바퀴 뛰고 집에 왔다. 안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다.
보라매 공원이 먼 것 같아서 헬스 클럽을 다닐까 생각했다. 회사 근처 헬스장은 3달에 40만원에 트레이닝 복 제공에 사우나 이용가능인데 돈 여유가 있으면 하겠는데 돈 여유가 없어서 패스. 집 근처 헬스장은 내가 퇴근 시간이 불규칙해서 별 의미가 없을 거 같기도 하고 역시 돈이 없어서 패스. 결국 그냥 보라매 공원이나 계속 걸어서 다녀야겠다. 날씨 안 좋으면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랑 스트레칭이나 해야지.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농구공 가져가서 농구나 해야겠다.
언제까지 할려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