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조엘 온 소프트웨어
지은이 : 조엘 스폴스키
옮긴이 : 박재호, 이해영

소프트웨어 업계의 권장도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었다.

생각보다 저자는 편협한 인간이었지만 냉철함이나 판단력은 돋보이는 사람인거 같다.

하위 호환성과 타사 제품군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과 고객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사활을 걸어서 망한 넷스케이프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개발자가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했다. 요새 다른 팀과의 시간이 급한 업무 때문에 계속 원래 해야할 일이 중단되서 개발을 질질 끌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딱 저 이야기에 맞아 떨어지는거 같다.
728x90


제목 : 나나코와 나나오
각본 : 사가라 아츠코
출연 :
아이오 유우( 나나코 역 )
노무라 마미
치센 유리
이시다 에리
시오미 산세이
원작 : 세오 마이코의 소설 <7's blood>
음악 : 히사이시 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둘이 사는 나나코에게 배 다른 나나오가 같이 살게 된다. 아버지의 바람 피운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을 닫아버린 나나코가 나나오 덕분에 마음을 열게 되는 이야기.

배다른 형제자매가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그런 내용이지만 설정이 흥미롭다.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된 나나코. 나나코를 위해 나나오를 데려온 죽음을 앞둔 나나코의 엄마. 나나오를 위해 같이 살던 남자를 찔러버린 나나오의 엄마. 남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지만 마음 속 깊이 상처를 가진 나나오. 그들이 얽혀 풀어가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만은 않았다.

아오이 유우는 '하나와 앨리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 내가 본 모든 영화에서 교복 차림으로 나온다. 뭔가 깨끗하고 귀여운 여동생같은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728x90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이종격투기 K-1 최홍만과 밥샵의 경기를 퇴근후에 재민이랑 맥주 마시면서 호프집에서 봤다. 그냥 퇴근할려고 하는데 재민이가 내가 불질렀다며 책임지라고 하길래 집에 가도 밥도 없고 해서 호프집 가서 닭이랑 맥주 500cc 한잔 마시면서 봤다.

다른 경기는 남의 경기라 그런지 집중이 하나도 안됐으나 최홍만의 경기는 코미디라서 그런지 집중도 100%. 긴 리치를 이용한 최홍만의 승리였으나 뭔가 모를 코미디는 난감...

무사시 같은 넘의 경기는 재미없으나 클린치 없이 공격 일변도의 경기는 재밌네.

다음에 무사시 같은 넘이나 만나서 KO로 이겼으면 좋겠다. ㅋㅋ
728x90


제목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저자 : 앤드류 헌트, 데이비드 토머스
역자 : 김창준, 정지호

김학규씨 홈페이지에서 자기가 번역판에 서평 썼다고 해서 알게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제목에 실용주의 라는 말이 들어가서 'Effective C++'같은 류의 코딩 Tip 책 인줄 알았더니 개발 개론서다. 프로젝트를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책 내용은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주는 정도이지만 책 중간 중간에 유용한 팁들도 많고 이 책을 통해 공부해야할 다른 것을 알게되는 점이 좋은 것 같다.
728x90


기분이 별로라 점심 때 기분 전환 겸 해서 미용실 가서 머리 잘랐다. 미용사가 짧게 자를건지 길게 자를건지 물어보길래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긴게 나을거 같다고 나중에 맘에 안들면 더 자르세요라고 하네. 뭐 맞는 말 같아서 길게 잘랐다. 뭐 대충 샴푸하면서 머리 마사지도 해주고 좋았지만 컷트에 13 천원은 비싸!

머리 자르고 나서 디자인 팀 누나는 '너 자르긴 한거냐?' 라는 반응. 팀장은 '형 멋져요!'라고 하지만 그 넘은 나쁜 말을 한 적이 없으니 신빙성 0. 덕분에 기분은 다시 다운.

집 이사 도우러 내려가기 전에 짧게 한 번 더 잘라야겠다.

머리 자르듯이 기억도 마음대로 잘라버리면 좋을텐데...ㅋㅋㅋ

P.S. 피곤한 관계로 표정이 쉣이네...-_-;;;
728x90


개는 주인에게 복종하면 주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던지 한다.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서 주인이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려서 죽어버린다고 한다.

반면 고양이는 주인을 자신과 동급으로 여기고 주인을 필요할 때만 찾는다고 한다. 누군가 자기에게 해꼬지를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앙갚음을 한다고 한다.

나는 고양이처럼 되고 싶은 개다.
728x90


동경 게임쇼 갔다온 회사 사람이 선물로 스쿨럼블 열쇠고리를 사다줬다. 원래 1개만 가지는 건데 졸라서 2개 겟...보지도 않은 애니의 열쇠고리를 2개나 겟...

난라가 하나 더 구해보라니 내일 남는 거 달라고 졸라야징~
728x90
추석을 맞이하여 광주 집에 내려갔다 왔다. 목요일 저녁 기차로 갔다가 일요일 아침 기차로 왔다. 아침에 늦잠 자는 바람에 정신없이 올라왔는데 다음에는 예매를 더 일찍해서 낮이나 저녁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겠다.

난 지금 버는 걸로 충분한데 나와 연관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벌어야겠다. 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는 것도 나의 행복중 하나다. 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728x90


회사 네트웍이 맛이 가서 저녁 먹고 바로 퇴근한 김에 쪼기가 추천해 준 THERE'S에서 티를 샀다.

아이보리 색 프린팅 티를 살까 하다가 쪼기랑 겹칠거 같아서 파란색과 검정색중 고민하다가 무난한 검정색으로 샀다.

집에 와서 지난 번에 산 바지랑 어울리나 입어볼려고 했으나 세탁소 주인장이 수선을 아직도 안해놔서 다른 세탁소에 새로 맡기는 바람에 같이 입어보지는 못했다.

새로 산 티가 팔이 좀 긴편이라서 마음에 걸리는데 이것 보다 작은 사이즈는 몸에 너무 딱 붙어서 어쩔 수 없었으니...

게게 다음에는 2중 풀 오버 스타일로 하나 더 사야짐...
728x90
이틀 전에 운동을 시작했다. 집에 와봤자 할 오락도 없고 배도 좀 나온거 같아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근처 학교 운동장이나 뛰려고 했더니 근처 중학교 초등학교 모두 밤에는 문을 잠궈버리네. 집 근처 언덕을 걷는 거 자체도 운동이 되기는 하지만 기분이 안나서 보라매 공원까지 걸어가서 2 바퀴 뛰고 집에 왔다. 안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다.

보라매 공원이 먼 것 같아서 헬스 클럽을 다닐까 생각했다. 회사 근처 헬스장은 3달에 40만원에 트레이닝 복 제공에 사우나 이용가능인데 돈 여유가 있으면 하겠는데 돈 여유가 없어서 패스. 집 근처 헬스장은 내가 퇴근 시간이 불규칙해서 별 의미가 없을 거 같기도 하고 역시 돈이 없어서 패스. 결국 그냥 보라매 공원이나 계속 걸어서 다녀야겠다. 날씨 안 좋으면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랑 스트레칭이나 해야지.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농구공 가져가서 농구나 해야겠다.

언제까지 할려나 ㅋㅋㅋ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