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회사 들렸다가 태현이형 결혼식 갔다가 회사 다시 가서 일 마무리하고 봉이 쏘는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다 틀어져버렸다. 결국 태현이형 결혼식 갔다가 봉이 쏘는 저녁 먹고 하루를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점심 지나서 센트럴시티에서 태현이형 결혼식장을 찾았다. 5층 가는 법을 몰라서 좀 늦게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준영이를 발견하고 그 뒤에 있었는데 종환이형이 먼저 가신다고 자리를 비켜주셨다. 왠지 자리를 뺐은거 같은 기분도 들었다. 준영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나오는 음식을 먹었다. 원형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나오는 식사를 먹으며 스크린으로 결혼식 장면을 보는 그런 식이었는데 점심 먹으러 가서 비디오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웅성웅성 거리는 그런 느낌만 많은 기억에 남지 않을 결혼식이었다. ^^

그리고는 집에 와서 쪼기, 영해랑 봉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부산에서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였다. 부산 쪽이랑 연락안한지 언 20년 다되어가서 그런지 솔직히 아무런 느낌이 안들었다. 그냥 의무적인 그런 느낌...

뭐 어쨌든 봉이 와서 쪼기, 영해랑 일단 근처 횟집에 회를 먹으러 갔다. 우럭, 석화(굴)을 먹었는데 굴은 내가 원래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구 우럭은 좀 그저그랬다. 거기 횟집이 좀 별로인듯... 다들 배가 안차서 근처 고깃집에서 돼지 갈비랑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피씨방 가서 카트하고 집에 오는 길에 술이랑 안주사서 내 방에서 4차를 했다. 치과 치료 때문에 술은 하나도 못 먹었지만 마시고 싶은 하루였다.

어쨌든 맛있는 식사를 사주신 봉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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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송무 옮김
문예출판사

다음에서 연재중인 인터넷 만화 '위대한 캐츠비'를 보고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요약이 되어 있길래 개츠비의 시점에서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을 얼마나 잘 표현할지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용 전개는 제 3자를 통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 그 여자의 남편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2 챕터 정도 읽고난 다음에는 잘못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뭐 그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던 말던 한 여자에 대한 한 남자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던 말든 결론은 재미 없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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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10시 30분에 일어났다.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도 불구하고 못 들었다. 듣고 꺼버렸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전화도 한 번 왔던데 전혀 못 들었다. 아침에 패치가 있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가지도 못하고 미안하다. 어쨌든 회사에 오전 반차 쓴다고 전화하고 이불 속에서 밍기적 거렸다.

빨래나 하자는 생각에 일어났으나 커텐을 걷어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빨래는 다음으로 미뤘다.

약 먹으려는 생각에 과일이나 먹을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과일이 썩어 있었다. OTL 콘프로스트 남은 걸로 간단하게 아침 요기를 하고 약을 먹고 씻고 출근을 했다.

출근하는 길에 세트 김밥을 사서 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쿠폰 발급, 회의, 회의, 회의. 오늘 하루는 다음주에 있을 작업에 대한 간략한 일정 회의로 지나갔다.

그리고는 저녁에 업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영해가 술 먹자고 해서 신림으로 닭과 청하 한병을 사들고 찾아갔다. 영해 기타 치는거 구경하면서 문자질도 하고 이야기도 하다가 지금 들어왔다.

늦게 시작한 만큼 바쁘게 지나간 하루였다.

내일은 결혼식 갔다가 회사 들러서 봉이 사주는 식사로 마무리되는 하루 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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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Coldplay'의 'The Scientist'라는 노래다. 뭔가 음울하면서도 애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뮤비인지 영화 예고편인지 알지 모를 영상을 볼 때 부터 좋다고 느꼈는데 엔딩 부분에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왠지 모르게 주인공 커플의 애절함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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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감독 : 폴 맥귀간
배우 :
조쉬 하트넷 Josh Hartnett : 매튜 역
로즈번 RoseByrne : 알렉스 역
다이앤크루거 DianeKruger : 리사 역
매튜 릴라드 Matthew Lillard : 루크 역

매튜와 리사의 사랑이 부럽다. 알렉스의 사랑은 이해는 가지만 용서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 루크와 레베카는 이용만 당하고 불쌍하다.

내용 자체는 로맨틱 스릴러라는 특이한 장르?답게 나쁘지 않았으나 전개가 약간 지루하고 엔딩이 너무 짧은게 흠이다. 하지만 'Coldplay'의 'The Scientist'와 함께하는 엔딩 때문에 용서해줄 수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원작인 '라 빠르망'이 더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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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더불어 하루에 한끼정도는 거르기 까지 한다.

덕분에 밥 먹고 30분 후에 먹어야 하거나 아침, 저녁 식사 후 바로 먹어야 하는 약들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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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놀러갔을 때 할로윈 축제 기간이라는 걸 보고 할로윈이 언제인지 찾아보니 10월 31일이네.

여유가 되면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아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때 클럽을 빌려서 파티를 해보는 거다. 클럽을 빌려 놓고 음식은 사던지 각자 가져온 걸 나눠 먹는 식으로 하고 모여서 이야기 하고 음료 혹은 술을 마시면서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몸을 흔들며 노는 걸 한번 쯤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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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때문에 뿌리만 남은 이빨을 제거하러 치과에 갔다왔다. 무통 주사 맞고 몇 분 지나니 입술, 혀, 이에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뭐 치료는 간단히 마치고 지금은 치아에 거즈 물고 있는 상태다. 2시간 정도 거즈 물면서 아이스팩으로 10분 간격으로 찜찜하라네. 지금도 입술, 혀가 얼얼하니 기분이 묘하네...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택하여 반대편 치아로 먹으라고 하는데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은 회랑 아이스크림 밖에 안 떠오른다. -_-

뭐 어쨌든 1주일 뒤에 실밥 뽑고 윗 어금니 치료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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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치과를 갔다. 어금니가 썩어서 없어져 있었는데 사는 데는 별 지장 없어서 안 갈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러다가 나중에 가면 돈 장난아니게 들거 같아서 갔다.

가서 견적을 뽑아보니 280만원. 충치 있는 치아 제거하고 임플란트 박고 옆에 이랑 위에 이 수정하고 다른 충치 하나 치료한단다. 돈 때문에 고민을 좀 했는데 이거 그대로 나뒀다가는 치아 4개 임플란트 해야할 분위기라서 그냥 질러버렸다. 12개월 할부로 결제도 미리했다.

내일 가서 치아 뽑고 1주일 뒤에 임플란트 하고 스케쥴을 잡는단다.

다른 종류의 병원은 아플까봐 안갈려고 하는데 치과는 돈이 많이 들까봐 안가게 되는거 같다.

어쨌든 스케일링해서 혀에 닿는 치아의 느낌이 이상야릇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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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 보고 노래들이 마음에 들어서 출근해서 'Love Actually' O.S.T만 듣고 있다. 그 중에서도 'Sugababes'의 'Too Lost in you'와 'Dido'의 'Here I am'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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