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이뻐서 보게된 만화. 얽히고 섥힌 연애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마음에 와 닿아서 1주일에 한번 밖에 나오지 않지만 매일 찾아가 보던 인터넷 만화였다.

드디어 결말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따뜻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을 덮고 있던 그레이 필터가 날아가버린 것 같다. 특히 선의 마지막 대사가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오늘은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회색이 아니라 연하늘 색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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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 빠르망
감독 : 길즈 미누니
배우 :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 Monica Bullicci (리사 역)
로만느 보링거 Romane Bohringer (아리스 역)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의 원작이라고 해서 볼려고 받아뒀다가 간만에 회사에서 일찍 (저녁 9시)에 퇴근을 해서 보게되었다. 결말이 다르다는 사실만 알고 봤다. 그래서 중간에 진행이 비슷하게 가길래 끝에 약간 다른가 하고 생각하면서 봤다. 언제 끝나나 하면서 지루해하면서 봤는데 결말이 뒤통수를 때렸다.

'Coldplay'의 'The scientist'와 함께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의 해피 엔딩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라 빠르망'의 너무나 현실적인 엔딩이 기억에는 더 남을 것 같다.

P.S. 프랑스어는 정말 싫다. -_-;;;

P.S. 2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서 '다니엘'이라는 캐릭터가 왜 나오나 싶었는데 원작에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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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간 잠잠하다 싶더니 간만에 꿈을 꿨다. 꿈에서 조차 나는 그런 역활이라니 좌절스러웠다. 막 나 자신에 대한 짜증이 치밀어 오르더니 열 받아서 꿈에서 깨기는 처음이었다.

어제 밤에 1시 쯤에 잘려고 시도했으나 4시 쯤에 자서 그런가? 일종의 불면증의 선물인 건지...

스트레스 받는 게 그대로 꿈에 나타나는 건 처음인 거 같다. 피에 술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어제는 정말 필름이 끊어지도록 마시고 싶은 날이었는데... 이번 일이 끝나고 이번 주에 치과에서 치료가 없다면 아마 폭주하게 될듯 싶다.

P.S. 쪼기랑 이야기 했지만 밤에 잠 좀 자게 쓸데없는 생각을 못하게 하는 약 나왔으면 좋겠다. 2시간 정도 잠도 못 자고 눈만 감고 있으니 미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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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 귤, 물 한잔. 오늘 점심, 저녁 식단이다. 요새 계속 빵에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 물로 먹고 있는데 뭐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뭔가 배고픔만 채워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먹는 게 즐거웠는데 요새는 먹는 것도 별로 즐겁지도 않다. 하나씩 하나씩 즐거움이 사라져가는게 내가 사라져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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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잠을 잤다. 알람을 맞춰놓고 잔 것 같은데 전혀 들은 기억이 없다. 한 이틀 동안 그런 것 같다. 다행히 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출근하면서 기분이 회색이 되어가는 걸 느꼈다. 뭔가를 사거나 해서 그 기분을 풀고 싶었다. 어제 잠깐 물어봤던 대리점에 가서 핸드폰을 바꿨다. 4년만에 바꾼 것 같다. 배터리도 빨리 닳고 해서 바꿀 생각이 있긴 했는데 오늘 기분 때문에 바꿔버렸다.

전화 번호들을 옮기면서 지워야하나 라고 살짝 고민한 번호들이 있지만 그냥 다 새 전화기에 옮겼다. 지워버리면 후회할 게 뻔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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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한 지 5개월째에 접어 든다. 정사원이 된지는 2개월이 되어가지만 오늘에서야 정사원 사진을 찍었다.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이렇게 일하게 되어 기쁘지만 5개월 동안 프로그래머적 역량이 는거 같지는 않아 날 뽑아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팀원이 되도록 해야겠다.

나와 나에게 의지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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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r Park(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O.S.T에서 건진 노래 'Mogwai'의 'I Know You Are But What Am I?'. 우울의 늪에 빠지고 싶을 때 'Lily Chou Chou'의 앨범만큼 좋다. 규칙적인 피아노 리듬과 멍한 분위기 너무 마음에 든다. 하루 종일 들었더니 머리가 멍한게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게 너무 마음에 든다.

세상에는 하고 싶은데 해서는 안되는 일, 할 수 없는 일, 해줄 수 없는 일, 해줘서는 안되는 일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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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뽑은 어금니 실밥 풀러 갔다. 실밥을 풀고 나더니 위에 윗몸 치료하자고 해서 했다. 위에 어금니가 비스듬하게 되어 있어서 교정하거나 새로 씌우거나 해야겠다고 하네... 일단은 임플란트 하면서 이야기 해보자고 하는데 또 오늘은 네거티브 상태라 그런지 돈이 들어간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그래도 치과 치료를 받는게 다행인거 같다. 술을 먹을 수 없게 되었으니 뭔가 제동 창치가 3개월 이상은 걸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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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우라야마 아키토시 지음
구혜영 옮김
출판사 : 대교베텔스만

부산 갔다가 올라오면서 기차에서 읽을 거리를 찾다가 스포츠 신문과 이 책을 샀다. 구성은 안데르센의 이야기 1편과 그 글을 적을 때의 상황과 저자의 추측으로 이루어져 있다. '엄지 공주', '인어 공주' 등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를 다시 읽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저자의 상상력은 짜증이 날 정도로 삐뚤어져 있다.

비추 x 100만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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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모
저자 : 미하엘 엔데
출판사 : 비룡소

쓸모없는 일이라고 시간 낭비라고 주변에서 말해서 하지 않게된 행동들이 있다. 그게 과연 쓸모 없고 의미 없는 일이었을까? 바쁘게 살아가면서 뭔가 잃어버린게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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