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산에 갔다왔다. 원래는 토요일날 연락 받았을 때 내려갔어야 했으나 솔직히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가는 거라 일요일에 내려갔다.
내려 갈려고 하는데 와이셔츠가 없어서 서울역 옆에 있는 갤러리아에서 하나 사서 내려가느라 더 늦어졌다. 가는 동안 계속 전화와서 매우 짜증났다. 가자마자 짜증낼 뻔했는데 사촌 동생 가족이 있어서 참았다.
뭐 한 20년 가까이 연락을 안하고 있어서 그런지 남의 장례식에 일도와주러 갔다온 느낌이 강했다. 장례식 절차가 어찌나 형식적이고 슬프지도 않고 우습던지 절 하면서 속으로 비웃었다. 늙거나 병들어서 옆에 사람들을 몇 년 고생시키면 다들 그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데 그 때 마다 가면 안의 추악한 본래 모습을 본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버지가 먼저 가셔서 아마 할아버지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할아버지, 저 세상에서는 아버지랑 싸우지 마세요. ^^
P.S. 사촌동생이 딸이 둘 있는데 각각 5살, 7살이다. 이름이 지민이 유진이인데... 귀여웠다. >ㅁ< 유진이랑 놀면 지민이가 막 삐져서 말도 안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작은 것들이 안겨서 막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특히 내가 혼자 멍하니 앉아서 다른 생각하다가 살짝 눈물을 흘릴 뻔 했는데 내 눈을 바라보면서 "삼촌, 울어요? 슬픈 일 있어요?"라고 묻는 지민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 또 보고 싶어. >ㅁ< 남자 애들은 싫은데 여자 애들은 좋다. >ㅁ<
내려 갈려고 하는데 와이셔츠가 없어서 서울역 옆에 있는 갤러리아에서 하나 사서 내려가느라 더 늦어졌다. 가는 동안 계속 전화와서 매우 짜증났다. 가자마자 짜증낼 뻔했는데 사촌 동생 가족이 있어서 참았다.
뭐 한 20년 가까이 연락을 안하고 있어서 그런지 남의 장례식에 일도와주러 갔다온 느낌이 강했다. 장례식 절차가 어찌나 형식적이고 슬프지도 않고 우습던지 절 하면서 속으로 비웃었다. 늙거나 병들어서 옆에 사람들을 몇 년 고생시키면 다들 그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데 그 때 마다 가면 안의 추악한 본래 모습을 본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버지가 먼저 가셔서 아마 할아버지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할아버지, 저 세상에서는 아버지랑 싸우지 마세요. ^^
P.S. 사촌동생이 딸이 둘 있는데 각각 5살, 7살이다. 이름이 지민이 유진이인데... 귀여웠다. >ㅁ< 유진이랑 놀면 지민이가 막 삐져서 말도 안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작은 것들이 안겨서 막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특히 내가 혼자 멍하니 앉아서 다른 생각하다가 살짝 눈물을 흘릴 뻔 했는데 내 눈을 바라보면서 "삼촌, 울어요? 슬픈 일 있어요?"라고 묻는 지민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 또 보고 싶어. >ㅁ< 남자 애들은 싫은데 여자 애들은 좋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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