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나왔다. 이번에는 비자가 안나와서 못갔지만 다음에는 갈 수 있을 거 같다. 해외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 두근...>_< 중국어도 배워야지. 잇힝~


팀장한테 심심풀이로 맨날 듀얼 모니터 필요하다고 징징거렸더니 운영비로 프로그래밍 파트에 모니터를 하나씩 더 줬다. >_< 작업하기 너무 쾌적한 환경 너무 좋다.

치과 임플란트 시술이 잘 되었나 오늘 진단 받으러 갔는데 뭐 잘 된거 같단다. 그러면서 다른 이빨 교정을 해야한다고 하네. 돈이 더 들어간다. ㅡㅜ 뭐 낚인 느낌이 들지만 이미 문간에 발은 들여놓았고 시키는데로 치료 하자는 데로 다 받아봐야겠다. 앞으로 6~8개월간 술 금지 ㅡㅜ 일단은 다음 주에 1차 시술이 잡혀있다.

학교 축제 공연에 크라잉넛이 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락타이거즈까지 왔을 줄은 몰랐다. 벨벳 지나의 포스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 무대아래 단아한 그녀의 매력도 ^^ 락타이거즈 올 줄 알았으면 반차 쓰고 포항 놀러가는건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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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담요랑 손난로, 컵을 주더니 오늘은 바나나 쿠션을 줬다. 냄새도 약간 나고 그렇게 좋은 재질은 아니라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충 쓸만한 것 같다. 배게대신 다리에 끼고 자는데 편하고 좋다. 바나나부인이로세~ -_-;;

오늘은 불굴의 의지로 아침에 7시 50분에 출근해서 패치하고 6시 30분에 눈치보다가 50분 쯤에 퇴근했다. 집에 와서 밥 해서 먹고 뒹굴거리는 중. 참 할 일 없다. -_-;;;

오늘 길에 방향제 샀는데 향이 라벤더, 장미, 쟈스민, 프리지어가 있길래 쟈스민을 샀다. 영 실망스럽다. 언능 다 쓰고 다른거 사야지 화이트 머스크 향 같은건 없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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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저녁 먹고 죽치고 앉아서 일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저녁 먹는 일행에 못 끼고 그 일행 전화번호도 몰라서 그냥 삐져서 퇴근해버렸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진미채랑 닭, 계란, 마늘 등을 사서 집에 왔다. 간만에 마른 반찬도 만들고 닭도 삶고 있다.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드물어서 장도 거의 안보고 그랬는데 앞으로는 약속 없으면 칼퇴근하고 집에서 밥 먹어야겠다.

요새 좀 슬럼프에 빠져서 일이 손에 안잡히고 회사에서도 카트나 마비, 웹질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근무시간 중에는 스스로 다른 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너무 논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나 스스로도 뒤쳐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불안해졌다.

내일부터는 일찍 출근하고 칼퇴근하는 생활로...^^

도전 과제 : (고기) 감자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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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I know)

- 작사. 개코/최자/paloalto
- 작곡. 개코/최자/이적 


아무리 헤엄쳐 봐도 
제자리라는 걸 I know
난 부서지는 파도 

[verse 1]
Choiza) 아직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도대체 뭘 하고 있고. 또 뭘 하고 싶은지 
내 지루한 하루는 왜 매일 똑같은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난 왜 노래하는 지
책임은 내 두 팔에 수갑 날 세상 안에 수감
난 지겨워 눈 뜨고부터 계속 되는 수난
이곳은 나와 다른 칼라 오~` 내게는 안 맞아
조금 빨라 너무 달라 난 내 맘의 문을 닫아.
이제 풀 없이 꺾이는 내 굳었던 최씨 고집
못 뿌리쳐 나태의 교태 나를 유혹하는 손짓
온종일 오직 내일에 대한 고민 만
가버린 어제를 탓하며 맘을 졸인다. 
어제의 날 이끌던 건 내 의지와 흥미
오늘의 날 채찍질하는 건 임박한 앨범 발매일
신께 감사해 내가 천재가 아닌걸 
난 알아 열등감만이 날 움직이는 걸

[Chorus]
난 알아 어차피 나 헤엄쳐 봐도 I know you know
바람에 쓸려와. 난 부서지는 파도 I know you know

[verse 2]
아직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도대체 뭘 하고 있고 또 뭘 하고 싶은지
내 지루한 하루는 왜 매일 똑같은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난 왜 노래하는지 
나 홀로 걸어가는 집 앞 가로수길 
태연히 걸어 마치 내 삶이 자유로운 듯이 
속으론 몰래 바래 누가 나를 알아보길 
하루 종일 전화기를 만져 누가 날 찾아주길 
난 지금 갇혀있어 내가 만든 청춘의 덫에 
바닥난 레퍼토리 난 져가는 sunset
때론 눈물로 그리워해 눈물로 불을 끄네 어린 시절 
내 눈가에 타던 적색의 불을
난 적색의 술을 쭉 들이켜 
지금 난 시계추를 내 손에 잡고 있어 
이제 난 나사가 풀린 듯 살고 싶어 
오래 전 내 곁을 떠나간 나고 싶어

[Chorus]

[bridge] x2
한없이 움츠린 
말없이 웅크린
아직도 못 추스린 
내 고단한 몸부림 

[verse 3]
Paloalto) 아직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도대체 뭘 하고 있고. 또 뭘 하고 싶은지 
내 지루한 하루는 왜 매일 똑같은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난 왜 노래하는 지
바람이 살살 부는 밤하늘은 보라 빛
가만히 창밖에 풍경을 바라 보았지
나란히 갈라진 가로등 아래 쏟아지는 삶들을 
도화지에 하나씩 그려 놓았지
어른이 되면 내가 영웅이 되어
하늘을 날게 될 줄 알았어 허나 되려
누군가에게 나약한 모습으로 기대며
답 없는 넋두리나 늘어 놓는 게 버릇이 됐어
바깥은 끊임 없이 움직여 더 빠르게
이상하게 난 점점 더 느려져 가는데 
외롭고 슬퍼서 계속 노래를 불렀어
한 발짝 더 물러서서 내 얘기를 들어줘 

[chorus] 

저 바다 끝은 어디길래 
가도 가도 난 멀기만 해
부서지는 걸 알아도 난 끝없이 헤엄쳐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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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라는 건 참 순식간에 끊어지는 거 같다. 사소한 일 때문이나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것 때문에 틀어져버리기도 한다.

나는 관계 자체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하나 하나가 아쉬운 상태라 끊어진 인연에 미련이 많이 남는 편이다. 그 미련이 당사자들에게 피해를 줬던 것 같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아쉬움 때문에 붙잡고 있는 건 서로에게 안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머리를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으면 좋겠다. 이 겨울이 지나갈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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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쿄타워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신유희
출판 : 소담출판사

토오루와 코우지의 닮았지만 서로 다른 2가지 사랑이야기. 격정적이지도 않고 담담하게 사실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냥 현재 상황이 어떻다는 걸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양식 중에서 나와의 공통점을 찾으며 벌써 2번째 읽고 있다. 다음 책을 살 때 까지는 계속 반복해서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후 4시, 이제 곧 시후미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
토오루는 생각한다.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나는 그 사람의 전화를, 이렇듯 기다리게 되었을까.
"뭔가 좀 더 이야기 해"
시후미가 말했다. 토오루와 함께 있을 때면 시후미는 늘 그렇게 말한다.
"네가 이야기하면 느낌이 참 좋아. 아주 좋은 언어를 사용하니까."
라고.
"좋은 언어?"
되묻자 시후미는,
"그래. 솔직한 언어. 진실된 말."
하고 대답한다.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
토오루는 그것을, 시후미에게 배웠다. 일단 빠져들고 나면, 다시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도.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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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노스케 : 죽은 줄 알았다.

야,

나도
너도
내일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아?

모두 똑같아.

내일 죽는다고 한다면...
넌 뭘 하고 싶어?

그래 나도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일어나지 않을 것 처럼 생각하고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즐거운 일, 행복한 일만 생각하면서 살아가기에도 아까운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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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치과 시술 받기 전부터 속이 안 좋았다. 하루 내내 그렇더니 결국 밤에는 토하기 까지 했다.

아침에 빈 속에 먹은 약 때문일까? 아니면 임플란트 시술? 아니면 저녁에 전복죽을 너무 많이 먹어서? 하여간 밤에 자다가 깨서 혼자 토하는데 이전 같으면 아파서 서러워서 울어버렸을텐데 그냥 체념한듯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렇게 아프다가 오늘 밤에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을 거지만 안해봐도 상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새벽에 간신히 다시 잠들어서 아침에 알람 소리에 깼다. 속은 여전히 안 좋고 머리도 아팠다. 아침에 한 번 더 토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패치 작업을 하고 좀 쉬다가 여권 발급 신청하러 삼성역에 갔다. 여권 사진을 찍고 언제 찾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1시 30분에 오란다. 같이 갔던 회사 동료와 삼성역을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쇼핑을 했다. 마음 같아서는 전에 봐둔 비싼 옷을 지르고 싶었지만 통장 잔고를 계산하며 노튼에서 점퍼를 하나 샀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점심을 먹어야 했으나 여전히 속이 안 좋아서 키위 쥬스에 라스베리 머핀 반 조각으로 때웠다. 그리고는 사진을 찾아서 여권을 신청했다. 대략 하루의 절반을 농땡이를 쳤다.

회사에 돌아와서 겔겔 거리면서 있다가 저녁 먹으러 가서도 밥 반공기 정도 먹고 다시 속이 미식 거려서 먹다 말고 회사로 돌아와서 일 좀 하다가 집에 왔다. 지금도 살짝 미식 거리는게 밤에 또 토할 것 같다.

샤워하고 일단은 누워서 쉬겠지만 또 다시 힘든 밤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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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왔다. 20분 정도면 될거라고 하더니만 1시간이나 걸렸다. 지금은 마취가 되어 있는 상태라 아무 느낌도 없지만 마취가 풀리는 순간 아프기 시작할 거 같다.

당분간은 밥도 못 먹고 알갱이 있는 음식도 주의하라고 하니 수프를 식혀 먹던지 두유나 먹어야겠다. 의도하지 않은 식사량 조절 다이어트를 하게 될 거 같다.

그리고 3주간은 절대 금주에 6주간은 되도록이면 금주라는 걸로 봐서는 술 먹을 일 생겨도 얼음물로 대신 해야겠다. 지난 주에 술을 먹고 싶었을 때 그 때 먹었어야 하는건데...

그리고 어금니 하나가 누워버린 바람에 치아 교정도 해야할 거 같다고 치과 의사가 말하더라.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다 해버려야겠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지금 하고 싶은 것, 해야하는 것 중에서는 치과 치료가 우선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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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던 CD와 책이 점심 약간 지나서 왔다. 푸른 새벽의 '푸른 새벽'과 'submarine sickness+waveless', '도쿄 타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3권', '카페 알파' 13,14권.

푸른 새벽의 CD들은 사실 mp3로만 음악을 듣는 나에게는 큰 의미는 없지만 내가 음반을 사줄테니 제발 다음 앨범도 내달라는 성의의 표시랄까? 그런 생각으로 구매했다. 거기에 더불에 다음 공연 때는 CD에 싸인을 받고 싶어서 ^^ 더불어 'submarine sickness+waveless'에 수록된 노래들의 정확한 가사를 알 수 있어서 좋다.

오후에 반차를 써고 백화점에 겨울 외투를 구경하러 갔다. 어제는 팀 누나랑 현대 백화점 가서 구경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은 사 오십만원대라서 좌절했는데 오늘은 여자 코트 디스플레이된 것에 165만원이라고 적혀진 가격표를 보고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그거 보고 노튼 가서 십만원대 외투를 보니 너무 싸게 느껴지더라. 뭐 결국은 사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안샀다. 이런 식으로 올 겨울은 아이 쇼핑만 하다가 지나갈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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