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외워서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다만 과연 이 곡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런지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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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 좋을 때면 쇼핑을 한다. 돈은 들지만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기분이 약간은 나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부터 사려고 했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산 게 오늘 도착했다. 후지 F11이다. ISO 1600 지원해서 샀는데 F2.8-F5.0인 관계로 매우 난감하다. 니콘 D100 사기 전에 쓰던 올림푸스 C3040이 그립다. 하지만 F11이 더 작고 가볍다. ㅋㅋ 어쨌든 써본 느낌은 기동시간은 빠른 편이고 ISO에 해당하는 노이즈는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고 버퍼 비우는 시간은 오래 걸린다. 그래도 역시 사진은 SLR로 뷰파인더를 보면서 셔터를 누르는 게 더 마음에 든다.

다음 주에 워크샵을 스키장으로 가서 전에 우섭형에게 빌려? 받고 돌려주지 않은 스키? 보드복을 집에 전화해서 택배로 받아왔다. 바지 약간 큰거 빼고는 불만이 전혀 없는 옷인데... 겨울에 스키장에 갈 생각이 없으니 새로 사고 싶지는 않다.

저녁에 회식이 있었다. 1차는 고기집. 새로 재개장한 오륜정을 갔다. 인테리어는 새로 해서 깔끔한데 밑반찬이 먹을게 없고 고기는 솔직히 돈에 비해서 맛이 없었다. 결론은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2차는 노래방. 노래방 가도 부를 노래가 없다. 내가 듣는 노래는 내가 소화할 수 없는 노래들이거나 노래방에 없는 노래다. OTL 3차는 오뎅바. 오뎅바는 술이 영 맘에 안든다. 산사춘도 없고... 오늘은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라서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은 백세주 1병만 마시고 남들 이야기나 듣고만 있었다. 팀원들에게는 해봤자 좋은 이야기도 아니라서 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술취했을 때 나오는 이야기를 듣는 건 언제나 재밌다. 그게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새벽 4시. 간만에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술을 마셔야 잠에 들 수 있게 되어가는 건가? ㅡㅜ 그러고 싶지 않으니 잠이 올 때까지 일하고 잠 오면 집에 와서 자는 그런 식의 전략을 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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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 중에서 '위대한 캐츠비', '타이밍'이 끝난 이후 뭔가 볼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만화다.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보기 시작했는데 평범한 사랑 이야기 이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아 계속 보고 있다. 불규칙적으로 연재하는 건 조금 마음에 안든다.

사람은 상처 주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고...

원래가 그렇게 나약한 존재예요...
'사람'을 믿지 마세요...

그렇게 나약한 사람까지도 품어주는 고귀한 감정...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프고 상처 받아도
사랑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고...
사랑이 있으면 치유 받을 수 있고...
사랑이 있으면......

다시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사랑'을 믿으세요...

from 심인애씨의 소유

'사랑'은 '사람' 사이의 감정 아닌가? 사람을 믿지 않으면서 '사랑'이 생길 수도 있는건가? 지금의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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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무로 나미에' 이번 발라드 싱글
오리콘 주간 차트 소개하는 동영상 보다가 마음에 들어버렸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런 노래도 들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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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12시에 잠들었으나 새벽 2시에 깼다. 그리고는 이대로 누워봤자 잠이 안온다는 사실을 몇 일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아서 집안일을 했다. 빨래해둔 남방 3개 다리니 새벽 3시, 방 쓸고 딱고 했더니 새벽 4시 그래도 잠이 안와서 몸을 좀 혹사 시켰더니 간신히 잠 들었다. 하지만 아침에 알람을 듣지 못할 정도가 되는 바람에 휴식이라는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집이 춥고 바닥이 딱딱해서 포근함을 느낄 수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잡 생각이 많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일단은 할 일을 여기저기 만들어서 몸과 정신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자는게 아니라 기절하는 방법을 써야겠다. 휴식의 의미는 여전히 없겠지만 생체리듬을 다시 되돌리는데 의미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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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지음 : 츠지 히토나리
옮김 : 양억관
출판 : 소담출판사

Blu 우울하고 차분한 파란색 '아오이'의 느낌이다. '쥰세이'의 느낌은 Rosso인거 같은데 왜 이 책의 제목이 '냉정과 열정 사이 Blu'인지 모르겠다.

'에쿠니 가오리'의 담담한 문체와는 다르게 보통의 연애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뜨거움이 느껴져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가능성이 0이 아닌 미래가 현실이 된 쥰세이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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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보기 시작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오늘에서야 다 봤다. 한번에 몰아서 봤어야 했는데 11편이나 되다 보니 보다가 지쳐서 안보면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다 봤다.

잠을 자려고 보기 시작했는데 멍하니 딴 생각하다가 드라마도 제대로 안보고 대사 놓치고 다시 돌려서 보고...덕분에 10편 11편은 기억나는 대사도 하나도 없다. 삐딱해진 마음 때문인건지... 그래도 보고나니 일단은 조금은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시한부인생이라면 뭘 해줄 수 있을까? 그 사람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의사가 되는 것?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주는 것? 나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것 중에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싶다. 그 사람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가 덜 괴롭기 위해서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사람이 잠시나마 즐거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일 거 같다.

두려움과 조급함 때문에 걱정만 앞선다. 걱정해서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 넘의 집착은 언제나 사라지게 될런지... 그냥 느긋하게 살아가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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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길에 눈이 내렸다. 눈 내리고 바람 쎄게 부니 춥다. 눈 온다고 사람들 다 핸드폰 붙잡고 있는거 보니 부럽다. ㅡㅜ

집에 오늘 길에 쇠고기 스프랑 떡국용 떡 샀다. 치과 교정용 그거 혀에 걸리적 거려서 씹는 음식은 먹기가 영 힘들다. 마찬가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먹으면서 왼쪽 부분의 이질감은 덜할거 같아서 스프를 샀다. 스프로 저녁을 먹었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다. 후추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ㅡㅜ 내일은 아침에 계란, 쇠고기 다시다, 떡, 마늘만 들어간 날림 떡국이나 만들어 먹어야겠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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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웨하스 의자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출판 : 소담출판사

웨하스 의자는 내게 행복을 상징했다.
약하고 무르지만 반듯한 네모.
그 길쭉한 네모로 나는 의자를 만들었다.
조그맣고 예쁜, 그러나 아무도 앉을 수 없는 의자를.
눈앞에 있지만.......,
그리고 의자는 의자인데, 절대 앉을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웨하스 의자는 내게 행복을 상징한다.


책 표지에 실린 위의 글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내용은 여전히 한 여자의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야기이다. 남자는 부인이 있고 자식이 2명이 있는 상황이지만... 하지만 남자 쪽의 가족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느껴질 뿐이다.

언젠가는 부서져 버릴까봐 두려워하는 여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일기형식의 글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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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랴와는 거의 1년 반 만에 본거 같다. 여전히 둥글둥글했다. 원래는 대멀, 겐세도 같이 볼려고 했는데 대멀은 아프다고 하고 겐세는 바빠서 쏜유, 나, 코바, 브랴, 영해 이렇게 모였다.

일단 고기집에 가서 간만에 갈비살을 먹었으나 치과 교정한 거 때문에 거슬려서 제대로 맛을 즐기지는 못한거 같다. 2차는 따끈한 술과 함께 했으나 나는 얼음 넣은 사이다와 함께 ㅡㅜ 언능 치과 치료가 끝나야 술을 즐길 수 있을텐데...^^

다음에는 난라 올라올 때나 쪼기 귀국할 때나 모일 수 있을까? 그 때 나는 중국 가 있을지도 ㅡㅜ

어쨌든 모두 간만에 봐서 즐거웠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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