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시멜로 이야기
지음 :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옮김 : 정지영
출판 : 한국경제신문

실험자는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주며 이렇게 말했다.
"15분 후에 이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으면 하나 더 주겠다."

10년 뒤 그 실험에 참여했던 아이들을 조사해 보니 먹지 않고 버텼던 아이들이 학업 성적이 더 좋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책의 내용은 참고 견디고 곰곰히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면 성공한다. 베스트셀러 1위라서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성공 관련 서적들은 내용이 전부 똑같은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어떻게 되야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인지라 이런 책을 읽으면 오히려 혼란스럽다. "그래서 어쩌라구?" 이런 생각만 든다. 중간의 체크 포인트를 뭘로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게 필요한 건 다양한 경험인 것 같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도록...

기억에 남는 건 '30초의 규칙' 뿐 인 것 같다.

'30초만 더 생각하라, 어쩌면 이 순간이 내 인생을 송두리 째 뒤바꿀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첫인상'에 대해 생각해 보세. 찰리, 자네는 기분이 좋아지면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고는 하지 않나?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런 자네의 모습을 보고 '경박한 사람이군'하고 그냥 얼굴을 찌푸리고 만다면 어떻겠나? 그는 자네에게서 어떤 장점도 찾아내지 못한 채 그저 지나치고 말겠지. 하지만 자네의 뛰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가, 30초 동안 찬찬히 자네의 모습을 뜯어보면서 점점 자네가 '경박한 사람'이 아니라 '열정에 찬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리고 자네의 열정을 자신의 삶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한다면?" ...


30초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생각하고 행동했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그런 상황을 겪어볼 수 없었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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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로젝트 데드라인( Under Pressure and On Time )
저자 : 에드 설리반
역자 : 박지강
출판 : 한빛미디어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로세스들을 누메가 소프트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서 다루었던 내용들과 반복되는 점이 있어서 식상하기는 하지만 필자의 누메가 소프트에서의 실제 사례를 알려주고 있는 점은 유용한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프로젝트 관련 서적인거 같다.

이전 회사에서 했던 일이 릴리즈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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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금술사
지음 : 파울로 코엘료
옮김 : 최정수
출판 : 문학동네

자아 발견에 대한 이야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지다고 느낀다. 하지만 난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거기서 재미를 찾는게 더 즐겁다. 뭔가 고독하게 느껴지는 자기 탐구에 대한 이야기는 거부감이 느껴진다.

베스트 셀러라서 한번 읽어보았지만 그다지 재미있었다거나 뭔가 깨닳은 그런 기분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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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의 보트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이정환
출판 : 자유문화사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계속 이사하는 모녀의 이야기이다.

소코의 엄마는 한 때 사랑했던 남자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기다렸는데 돌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계속 이사다닌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바라는게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는다. 하지만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이루어질 가능성은 0이다. 생각났을 때 저지르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물런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모녀의 시점을 교대로 보여주는 것과 해피 엔딩이라는 사실이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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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바스켓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 뭔가를 해줄 때는 뭔가를 바라고 있다. 받을 사람의 행복, 즐거움...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나그네

바보 같은 나그네가 여행을 했대.
어떻게 바보냐면 곧잘 속는 거야.
마을 사람들한테 곧잘 속는 거지.
그때마다 돈이며, 옷이며, 구두를 속아서 빼앗겼어.
그치만 나그네는 바보라
'이걸로 살았습니다'라는 마을 사람들의 거짓말에도
뚝뚝 눈물을 흘렸어.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하고 말하며.
근데 드디어 벌거숭이가 되어서는
그 나그네는 사람들 보기가 부끄러워 숲 속을 여행하게 됐어.
그러다 이번엔 숲 속에 사는 마귀들을 만났어.
마귀들은 나그네의 몸이 먹고 싶어서 계략을 꾸며 속였지.
물론 나그네는 속아서 다리를 하나, 발을 하나 줘버렸어.
결국 나그네는 머리만 남아 마지막 마귀한테는 눈을 줬어.
그 마귀는 아작, 아작 눈을 먹으면서
'고마워 답례로 선물을 줄게'하며 뭘 두고 갔어.
근데, 그건 거짓말이었고
선물은 '바보'라고 적힌 종이 조각 한 장.
그치만 나그네는 뚝뚝 눈물을 흘렸어. 
'고마워 고마워'
'처음 받아보는 선물이야 너무너무 기뻐. 고마워, 고마워!'
이미 없어진 눈에서 뚝뚝, 뚝뚝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나그네는 그대로 덜컥 죽어버리고 말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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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지음 : 고든 리빙스턴
옮김 : 노혜숙
출판 : 리더스북

아직 이 책을 읽을 시기가 아니었던거 같다. 지금 현재 내 기분을 바꾸고 싶은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책을 읽으면 거부감, 반감이 드는 건 당연한 거였다.

책에 대한 내용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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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낙하하는 저녁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출판 : 소담 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실연을 담은 소설' 이라고 표지에 적혀 있길래 에쿠니 가오리 자신의 실연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냥 실연에 관한 소설일뿐...

주인공 '리카'의 실연 이야기라기 보다는 '하나코'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거 같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로부터 도망치는 '하나코'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에 '하나코'의 자살에 안도하는 주변 남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사람의 죽음에 대해 안도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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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출판 : 소담출판사

중간까지 읽어면서 왜 이렇게 등장인물이 많지 이야기는 왜 이렇게 연결되지 않는 거야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알아낸 것은 이 책이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모음집이었다는 것...-_-;;;

에쿠니 가오리의 다른 소설들에서 느낄 수 있는 미래가 불안한 사랑을 짧지만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단편이기 때문에 한 장면일 뿐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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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텔 선인장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신유희
출판 : 소담출판사

숫자 2, 오이, 모자를 의인화 시켜 만남과 이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도 쓰는 구나 정도의 느낌 밖에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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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출판 :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적은 이야기라고 해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어제 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사랑을 담담하게 그녀는 그 상황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듯 했다. 이 작가의 연애관은 묘하게 나랑 일치하는 데가 많아서 마음에 든다.

...나는 어쩌면 나만의 남자를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 애정과 혼란과 행복한 우연 끝에 나만의 남자를 원했던 것 같고, 또 누군가만의 여자이기를 절실하게 바랐던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의 여자. 서글프게도 결혼의 참맛은 이 1대 1이라는 데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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