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레벌루션 No.3
지음 : 가네시로 가즈키
옮김 : 김난주
출판 : 북폴리오
'Go'로 유명한 가네시로 가즈키의 '더 좀비스' 시리즈 중 '더 좀비스'의 탄생과정이 나와 있는 '레벌루션 No.3'를 봤다.
'더 좀비스'의 탄생과 축제 진입 작전을 다룬 '레벌루션 No.3', 죽은 친구의 묘를 찾아가기 위해 돈을 모으는 내용을 다룬 '런, 보이스, 런', 스토커 퇴치를 다룬 '이교도들의 춤' 3화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 비판이나 그런 걸 기대하면서 봤는데 '재일 한국인', '혼혈아' 같은 사회 비관적인 캐릭터는 있지만 신랄한 사회 비판 보다는 뜨거운 학원 만화 같은 느낌이 강한 책이었다.
제목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지음 : 공지영
출판 : 푸른숲
세 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형수와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여자의 만남을 통해 사형제도, 성폭행 등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형, 성폭행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가져다가 사랑과 용서라는 만병통치약으로 잘 얼버무린듯한 느낌이다. 재미는 있지만 너무 자극적이라서 공지영씨 책은 당분간 안보게 될 것 같다.
현실도 충분히 자극적인데 현실 도피용인 책에서 까지 자극받고 싶지는 않다.
제목 : 프로젝트 데드라인( Under Pressure and On Time )
저자 : 에드 설리반
역자 : 박지강
출판 : 한빛미디어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로세스들을 누메가 소프트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서 다루었던 내용들과 반복되는 점이 있어서 식상하기는 하지만 필자의 누메가 소프트에서의 실제 사례를 알려주고 있는 점은 유용한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프로젝트 관련 서적인거 같다.
이전 회사에서 했던 일이 릴리즈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제목 : 연금술사
지음 : 파울로 코엘료
옮김 : 최정수
출판 : 문학동네
자아 발견에 대한 이야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지다고 느낀다. 하지만 난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거기서 재미를 찾는게 더 즐겁다. 뭔가 고독하게 느껴지는 자기 탐구에 대한 이야기는 거부감이 느껴진다.
베스트 셀러라서 한번 읽어보았지만 그다지 재미있었다거나 뭔가 깨닳은 그런 기분은 들지 않는다.
제목 : 하나님의 보트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이정환
출판 : 자유문화사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계속 이사하는 모녀의 이야기이다.
소코의 엄마는 한 때 사랑했던 남자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기다렸는데 돌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계속 이사다닌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바라는게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는다. 하지만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이루어질 가능성은 0이다. 생각났을 때 저지르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물런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모녀의 시점을 교대로 보여주는 것과 해피 엔딩이라는 사실이 이채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