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셀프트래블 방콕

지음 : 김정숙

펴냄 : 상상출판


날이 추워지고 몸이 피곤하니 휴양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 방콕행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그리고 호텔도... 혼자 가는 해외 여행은 처음이라 인터넷 서점에서 방콕 여행 서적 중 제일 잘 팔리는 책을 샀다.


방콕을 여러 지구로 나눠 관광 명소, 스파, 음식, 쇼핑, 숙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나열식이라 소개된 곳 중에서 가고 싶거나 먹고 싶은 건 없었다. 그냥 방콕 가서 호텔 근처에서 밥 먹고 스파나 여러군데 다녀봐야겠다.

728x90


제목 : 바람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김재규 평전)

지음 : 문영심

펴냄 : 시사in 북


박정희 저격 전후 김재규를 다룬 책이다.


불공정한 사법 심판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제 4 심 역사의 심판에서 대통령을 죽인 암살범에서 독재자를 막은 사람으로 평가가 바뀌고 있다. 


4.19의 과실을 박정희가 5.16 쿠데타로 따 먹고

김재규가 독재자를 죽였지만 전두환이 12.12로 다시 군사 정변을 일으키고

6.10 항쟁의 결과물인 직선제의 과실을 노태우가 따먹고

민주정부 10년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다시 독재자의 딸을 뽑았다.

시민이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변화는 결국 그들의 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다.


이번 촛불항쟁도 탄핵을 이끌어냈지만 기존 기득권들의 격렬한 반대로 질질 끌려 인용되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탄핵이 되더라도 불법 조작 선거로 기존 기득권들이 다시 뽑힐까봐 걱정된다. 야권이 정권을 가져오더라도 그들이 민주정부처럼 사사건건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걱정된다. 결국 이번에도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봐 두렵다.

728x90


제목 :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지음 : 정청래

펴냄 : (주) 도서출판 푸른숲


정무적 판단으로 인한 컷오프로 20대 국회에서 볼 수 없는 정청래 전 의원의 책을 후원 차원에서 구입했다.


청담동 벙커에서 사인회 있을 때 강남갑 모임으로 참석했는데 원래 사인본을 구매한 터라 이름만 추가로 써줘서 아쉬웠다.


국회의원 감별법, 사용법, 되는법 그리고 부록으로 대통령 선거 이기는 법 4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정청래가 출연하는 파파이스 같은 프로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라 큰 새로움은 없었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국회의원에 대한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쉬운 책이라 한번 읽어볼만 하지만 사서 보라고 추천하기는 힘들다.

728x90


제목 : 거짓말이다

지음 : 김탁환

펴냄 : 북스피어


고 김관홍 잠수사 중심으로 바라본 세월호 민간 잠수사 이야기 '거짓말이다'를 읽었다. 읽는 동안 계속 눈물이 나서 힘들었다. 특히 아이들을 수습하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아프다.



책 표지 뒤에 '내가 김근홍이다', '국가 재난에 국민 부르지 마라', '철근이 목숨보다 중허냐!'가 랜덤하게 들어있나 보다.


진실을 덮고 숨기고 넘어가려는 사회에 맞서 얼마나 싸워야할까? 막막하다.

728x90


제목 : 피아노의 숲

글, 그림 : 잇시키 마코토

펴냄 : 삼양(만화)


피아니스트 스포츠물이라고 해야할까? 두 등장인물 '이치노세 카이'와 '아마미야 슈우헤이'가 유년 시절부터 피아니스트로 경쟁하는 것을 그린 성장만화다.


전학생으로 만나 전국 학생 피아노 콩쿠르에서 경쟁을 하는 시기, 쇼팽 콩쿨 이전까지 성장하는 단계, 그리고 쇼팽 콩쿨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피아노 연주곡 중심이라 연주자의 느낌이 완벽하게 와닿지는 않지만 대립 경쟁 구도 속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쇼팽 콩쿨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하나 개성들이 넘친다.


그리고 가장 긴 내용을 차지하는 쇼팽 콩쿨에는 다양한 미스테리들이 있어 궁금함에 계속 다음편을 보게 된다. 마지막에 살짝 감동도 있고 재밌게 본 만화다.

728x90


제목 : 언리얼 쉐이더 활용 테크닉

지음 : 이재현

펴냄 : 비엘북스


언리얼 4 머티리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 문서를 찾지 못해 답답해하던 중에 AD 분이 언리얼3 기반이 좀 그렇지만 머티리얼 관련해서는 괜찮은 책이라고 해서 '언리얼 쉐이더 활용 테크닉'을 샀다. 


하지만 언리얼 3 기반의 책인 관계로 언리얼 4에서는 샘플 파일들을 이용할 수 없고 머티리얼 노드 입력과 노드가 다른 부분도 있어 거의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언리얼 4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지 말아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P.S. 언리얼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마지막 버전인 2015/02 버전의 UDK 를 받을 수 있다. 그거라도 받아서 책에 포함된 예제를 보면 도움이 되는 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728x90


제목 : 역사전쟁

지음 : 심용환

펴냄 : 생각정원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때 반박글로 유명해지고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진짜역사가짜역사'도 진행하고 계신 심용환 선생의 책 '역사전쟁'을 읽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박서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반박 위주의 내용이라 읽기가 힘들었다. 

728x90


제목 : 채식주의자

지음 : 한강

펴냄 : 창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아서 유명해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로 이어지는 3가지 가족 잔혹사다. 


결혼이라는 사회적 도구로 결합되었지만 하나가 되지 못한 가족, 피로 이어져 있지만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형제, 모두가 미쳐 있지만 정신조차 놓지 못하는 헬조선의 피폐함이 느껴졌다.


뒤에 있는 해설은 읽기 싫을 정도로 역겨움이 느껴져서 읽을 수가 없었다.

728x90



제목 : 하루쯤 축구여행

지음 : 김다니엘

사진 : 김다니엘

펴냄 : 북카라반


작년부터 K 리그 경기장 찾아보기를 하고 있는데 회사 사람이 나에게 딱 맞는 책 같다면서 이 책 '하루쯤 축구여행'을 보여줬다. 경기장 근처 관광지나 음식에 대해서 나와 있다고 해서 바로 주문했다.


당일 배송으로 와서 자기 전에 바로 읽어봤는데 좀 실망스럽다.


내용은 구단의 역사, 홈구장, 근처 관광지와 음식점인데 내가 필요한 관광지와 음식점에 대한 내용이 부족했다.


KTX 나 고속버스의 유무, 역에서 경기장 가는 대중 교통편, 관광지와 음식점들의 지도상 위치를 표시해서 여행 스케쥴을 머리 속에 그릴 수 있는 여행 가이드 북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이런 식의 경기장 탐방 여행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는 할 것 같다.


여행이나 구단 역사같은 갱신이 필요한 내용이라 K 리그 공식 페이지에 계속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로 있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

728x90


제목 : 고양이 낸시

글, 그림 : 엘렌 심

펴냄 : 북폴리오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고양이 낸시'를 샀다.



귀엽긴하지만 별 쓸모 없는 스티커.




쥐 마을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낸시가 쥐 가족 사이에서 자라는 이야기.




낸시와 같이 사는 마을쥐들에게 외부에서 지내다 온 쥐이 낸시가 쥐에게 위험한 고양이 종이라는 걸 폭로하려고 한다. 하지만 낸시가 마을쥐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낸시도 결국엔 안다. 하지만 그들은 같이 산다. 


선입견에 사로 잡혀 본질을 보지 못하지는 않는지 살짝 되돌아보게 된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