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책자 사러 코엑스 갔다가 저녁으로 '구부리 만두'를 갔다.
회사 사람들이 전에 몇 번 사온 적이 있어서 먹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가서 먹어보기는 처음이었다.
가서 '유산슬 찐빵'이랑 '와우탕'이라고 중국 퓨전 만두탕을 시켜 먹었다.
'유산슬 찐빵'은 회사 사람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먹기 힘들 정도로 매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적당히 매운 편이다.
'와우탕'은 멀건 국물에 만두랑 야채가 들어 있는 만두국? 물만두? 같아서 국물을 떠 먹어 봤는데 얼얼한 매운맛이 나서 좀 당황했다. 육수에 청양 고추와 같은 류의 매운 것을 이용해서 우려내나 보다.
적당히 배부르고 괜찮은 듯....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두는 대만에서 먹은 군만두다.
백설 군만두 처럼 네모난 모양에 넙적한 모양인데 굽다가 마지막에 육수? 물?을 붓고 익히는 과정이 있어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가격도 싸고 밤 늦게 까지 해서 대만 출장갈 때는 먹는 2가지 중에 하나다.
참고로 다른 하나는 싸구려 도시락. ( -_-)
어제 집에서 TV 보면서 라면 부셔 먹고 있었는데
TV에서 돼지 갈비가 나왔다.
손에 든 라면을 보며 젠장...-ㅅ-
그래서 회사 사람이랑 와우에서 점심 때나 저녁 때 돼지 갈비 먹기로 했다.
회사 사람이 데려간 곳은 도곡동 - 마포집.
먹고 와서 검색해보니 유명한 집인지 여러 사이트가 검색되네.
매봉역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고 지하철 갈아타기 귀찮아서 택시 타고 갔다. ㅎㅅㅎ
도착하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ㄷㄷㄷ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니 15-20분 걸린다고 하길래
번호표 받아 들고 PC방에 가서 와우 퀘 1개 했다. >_<
30분 정도 PC방에 있다가 다시 가니 순번이 지나서 바로 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세팅되는 동치미, 쌈, 상추 겉절이.
돼지 양념 구이(양념 갈비?) 2인분과 맥주를 시켰다.
회사 사람이 구워줘서 안 태우고 맛있게 먹은 듯...
2명이서 5인분 먹었는데 배가 부르네 ㅎㅎㅎ
양념 맛은 장어구이 양념이 나는 것 같은데 회사 사람은 안 그렇다고 하네.
상추 겉절이가 괜찮은 듯...
덤으로 주는 선지국도 괜찮았다.
가격도 1인분 9000원으로 싼편 >_<
고기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뭐 9000원인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