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비도 안오고 운동 겸 해서 서울 둘레길 8-1을 갔다왔다.

구파발 역에서 출발한다.

선림사 근처 길은 시골 평지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선림사 옆에 스탬프가 있다고 했는데 다음 맵을 따라가다보니 선림사로 가질 않아 보지 못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식당가가 있었다.

중간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데크도 잘 깔려 있고 능선타고 이동이라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서 스틱까지 있으니 별로 힘들지 않았다. 숲 속에 아카시아 향이 좋았다.

다음 구간까지 가볼까 했는데 형제봉입구까지 7시간이라 포기했다.

날도 슬슬 흐려져서 뷰도 별로였다.

일단 장미공원까지로 이번엔 마무리했다.

8-2 부터 8-5 까지 4번 더 가야하는데 올해는 서울 둘레길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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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투어 중에 날씨가 안좋아서 커피나 마시면서 노닥거리려고 더대청호라는 까페로 이동했다.

주차공간이 협소했다.

대청호 바로 옆이라 뷰가 좋다고 한다. 비가 오는데도 손님이 많아 별채 옆 텐트 아래에서 잠깐 노닥거려서 뷰를 즐기진 못했다.

청남대를 갔다와서 대청호 뷰에 대한 별 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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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여행 일정으로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 다녀왔다.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해 별관 앞에서 내릴 수 있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몰리면 주차하기 힘들어 보였다.

먼저 투어에서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먹었다.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코스가 여러군데 있는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라 민주화의 길만 가보기로 했다.

포장되어 있는 길이라 비가 왔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길 오른 편으로 대청호가 보인다. 

김영삼 대통령은 조깅을 즐기셨다고 한다.

작은 골프장이 있었는데 그늘막으로 사용되던 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좋다.

비에 젖은 나무 내음이 좋았다.

청남대 여기저기에 역대 대통령 동상이 있는데 이 길의 처음에는 김영삼 대통령 동상이 있다.

초가정까지 가면 김대중 대통령 동상이 보인다.

오는 길에 노무현 대통령 동상이 있었는데 초가정 가는 방향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했다. 동선상으로 순서대로 보게 배치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합의 길을 따라 걷다가 임시정부 광장 방향 샛길로 내려왔다.

예전 골프장 있던 곳에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다.

광장 주변으로 임시정부 행정수반들 동상이 있다. 이승만이 그 당시 탄핵당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당시 지도부 체재에 대해서는 이번에 알게되었다.

기념관 1층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 지하 1층에는 체험실이 있었다.

1전시실에는 행정수반 개개인에 대해서 2전시실에서는 임시정부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2층은 충주 독립운동가 역사를 다루고 있는 기획전시실과 독서실이 있었다.

지하에는 상해 임시정부 포토존과 미니게임 같은 것들이 있었다.

시간이 살짝 남아 본관 쪽에도 가봤다. 실내 투어도 있었는데 참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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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PD의 여행수다에서 주최한 청주향 가득한 청주 꿀잼투어에 다녀왔다.

청주 신선주 양조장 투어가 있었다.

교회였던 건물을 리뉴얼했다고 한다.

대표님으로 부터 간단한 역사와 양조 기계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층 연회장에서 탁PD 님의 우리술에 대한 간단한 강연이 있었다.

신선주 탁주, 약주, 증류주 3종에 대한 시음도 했다.

원래는 약재를 많이 넣는 스타일이었다고 하는데 지금 버전은 거슬리지 않게 조절했다고 한다. 약재 느낌이 거의 나지 않았는데 증류주에서는 약재의 복잡한 향이 느껴진다고 한다.

준비해주신 음식과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주류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술을 자제해야할 것 같아서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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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마지막 코스로 상당산성을 갔었다. 입구쪽 잔디밭이 시원했다.

산성을 따라 둘레길이 있었는데 비오는 날에 버스 시간 여유가 없어서 입구만 찍고 왔는데 여유 있으면 한바퀴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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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까페 행사가 있어 청주에 다녀왔다. 11시 집합인데 KTX 로 한번에 갈 방법은 없어서 전날 미리 가서 하루 더 숙박을 했다.

호텔 앞 명암약수터 정류장로 862, 863번 버스가 오는데 배차 간격이 1-2시간이다.

버스에서 내려 50m 정도 올라가면 호텔이 보인다.

프런트 직원이 자리를 잠시 비웠다.

입구 왼편 까페에서 가볍게 커피와 치즈 케익을 먹었다.

307 호를 배정받았다.

더블 침대가 있는 방이었다. 통창이 아니라서 개방감이 아쉬웠다.

생수 2병과 커피믹스 2개가 제공된다.

화장실에 변기, 세면대, 샤워대가 같이 있었다. 좁지는 않았다.

샴푸, 린스, 바디 샴푸는 디스펜스형이고 기본 화장품이 제공되었는데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1회용품은 객실엔 없고 체크인할 때 주는 것 같았다.

침대 맡에 USB 충전기가 있다. micro type-A, type-C, 라이트닝 단자 모두 있다.

무선 인터넷이 제공되는 데 사용하다 보면 끊어져서 셀룰러 인터넷을 태더링해서 사용했다.

버스 정류장 앞에 매점만 있어서 식사는 배달 시켜서 먹거나 가장 가까운 명암호 근처 식당가로 가야했다.

전자식 스위치 불빛이 거슬렸는데 화장실 환풍구 이런거라 끌 수 있었다.

아침은 간단한 뷔폐식으로 제공되었는데 기대보다 간이 괜찮았다.

호텔 위쪽에 간단한 산책로가 있다.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은 막혀 있다고 들었다.

왼쪽길은 살짝 경사가 있는 등산로 같았다. 가다가 말았는데 상단산성까지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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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둘레길을 걸었다. 당고개 주변을 도는 1-2는 내키질 않아서 당고개역에서 화랑대역을 걷는 1-3을 걸었다.

당고개 1번 출구로 나와서 불암산 둘레길 방향을 따라가 철쭉동산 방향으로 가면 된다.

철쭉 시즌도 슬슬 끝나가나보다.

철쭉공원에 스탬프가 있다. 요새는 QR 코드도 있었다.

6.6 km 정도 거리인가 보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계단 올라갈 때 힘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코스였다.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다. 엘레베이터가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휠체어로도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남산 타워도 롯데 타워도 보이지 않아 도심 뷰는 별로였다.

산쪽 뷰가 괜찮았다.

이런 코스로도 다리가 후덜거렸지만 어쨌든 화랑대역까지 무난히 완주했다.

화랑대역 근처 경춘선숲길을 따라 공릉동 도깨비시장에 가서 가볍게 분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서울둘레길도 1-2, 8-1 ~ 8-5 까지 6구역밖에 안남았는데 집 밖을 나갈 마음 먹는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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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9주기를 맞아 안산 대신 서울시의회 앞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에 다녀왔다.

행사 시작 바로 전에 도착했는데 미리 오신 분들은 헌화를 진행 중이셨다.

건물 옆 면에 희생자 명단이 적혀 있는데 목록을 보면 숨이 막힌다.

정권이 바뀌고 10.29 가 벌어지고 세월호보다 더 악독하게 묻어버리고 있다. 세금 운운하며 지랄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세월호 때도 그렇고 사람이 아닌 것들이 너무 많다.

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4.16, 10.29 임시 건물을 강제 철거하려고 하는데 그 옆에 있는 코로나 백신 임시 건물 등에는 찍소리 안하는 거 보면 역겹다.

주거비 상승 등으로 젊은이들이 밀려나버린 서울은 점점 우경화 되어 가고 있는데 미래가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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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집중촛불은 혜화역에서 모여서 행진 후 시청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밍기적거리다가 늦게 도착해서 이미 행진은 출발해버렸다.

빠른 걸음으로 시청방향으로 따라가서 꼬리를 따라잡았다.

딴지 ㄷㄷㄷ 깃발은 언제 봐도 반갑다. 박근혜 촛불 때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다 나왔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여기 저기 다 터지는데도 우경화된 커뮤니티가 많아서 그런지 커뮤니티 깃발을 찾아보기 힘들다.

매국 집회는 반대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었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한무더기도 있었는데 역시나 살짝 충돌이 있었다.

서울 투어 버스가 옆을 지나갔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재밌는 광경일 수도 있겠다.

대열을 거슬러 올라가 선두를 따라잡았다.

시청에 도착해서 대열이 들어오는 것 맞이했다.

행진 거리는 약 4km 정도였다.

전국에서 모여주셨는데 정당이나 커뮤니티, 각종 단체들의 집단 참여가 부족해서 규모가 아쉽다.

벌써 9번째 4.16 이다. 검찰 독재자들 때문에 비극은 또 다시 10.26으로 반복되었고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 또 반복될거다. 그전에 IMF 부터 한번 더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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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휴가라 다녀왔다.

석촌 호수 쪽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데 가로 지르는 문은 뭔지 모르겠다.

로비도 시즌에 맞춰 벚꽃 느낌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라운지 이용권 포함해서 예약해서 32층 라운지에서 체크인 가능했지만 대기가 없어서 6층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했다.

2509호로 배정받았다. 호수뷰라길래 석촌 호수 방향으로 객실이 있나 했지만 롯데 타워 방향이었다. 호수 방향은 스위트 객실들인가 보다.

37 제곱 미터 크기 객실인데 욕조가 있다. 세면대와 욕조를 영리하게 배치한 것 같다.

무선 인터넷은 무료로 사용 가능했다. 예전에 투숙한 적이 있어서 자동으로 연결됐다.

욕실 어메니티는 딥티크 제품이다. 1회용품 금지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아직은 시행전인가 보다.

미니바엔 캡슐 커피와 차가 제공되고 무료 생수 4병이 제공된다. 캡슐은 에피큐어라고 소피텔 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롯데타워 방향이지만 석촌호수가 잘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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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전에 16층에 있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릴랙스 90분 코스로 약한 압으로 받았는데 압이 적당해서 좋았다.

라운지는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이 제공된다.

클럽 라운지는 32층에 있다. 애프터눈 티는 간단한 다과와 차를 마시는 시간이었다.

이번에도 북쪽 자리에 앉았는데 석촌 호수 방향 자리가 뷰가 좋다.

칵테일 아워 전에 잠시 석촌 호수를 1바퀴 돌았다.

칵테일 아워 때는 석촌 호수 방향 바 좌석에 앉았다.

3종류의 요리, 간단한 뷔폐식 음식과 주류가 제공된다.

이번엔 사시미, 호박 스프, 게 튀김이 제공되었는데 라운지 음식은 소피텔이 제일 마음에 든다.

괜찮은 샴페인과 칵테일 2종도 제공된다.

칵테일 아워 끝나고 내려오니 마침 해가 지고 있었다.

운동겸 가볍게 석촌 호수 반바퀴 돌았다.

근처에 러시 매장이 있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따뜻한 욕조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마사지 받고 욕조까지 이용하고 잤더니 너무 늦게 일어나서 아침 시간이 지나버렸다.

낙엽 질 때나 눈왔을 때 그리고 새해 카운트 다운 할 때도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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