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한 노인을 봤다. 가슴에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 손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구걸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툭툭 친다는 점이었다. 난 그 노인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 돈을 안줬지만 다른 사람들은 돈을 줬다.

만약 젊은 사람이 그랬다면 삥 뜯는 것 처럼 보였을 행동이 늙은 노인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용서되어 버린다. 이처럼 같은 행동이라도 하는 주체나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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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심심해서 RPG 오락이 하고 싶어 플스를 꺼냈다. 설치하고 보니 할만한 오락이 없네. 여기 저기 찾다 보니 FFX-2를 사기로 결정했다. 코바한테 메신져로 국전에 대해 물어보니 코바도 살게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국전에 가서 중고로 FFX-2 부클릿 없는거 사고 덤으로 검호3를 샀다. 검호3는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FFX-2 중고를 예상보다 싸게 사서 충동구매해버렸다. ㅡㅜ

게임 사고 점심을 간단히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보니 코바 신발 사야한다고 해서 나도 옷이나 살까 해서 같이 강남으로 가기로 했다. 강남가서 코바 신발 사고 옷을 샀다. 남방이 다 떨어져서 일단 남방을 하나 사기로 결정. 하얀 바탕에 줄무늬를 살까 하다가 전에 있던게 다 그런 종류라서 이번에는 하얀 줄무늬가 있는 걸 사기로 했다. 보라색이랑 파란색 둘 중에 고민하다가 파란색 바탕에 하얀 줄무늬로 샀다. 바지를 점원한테 골라달라고 했더니 군청색, 옅은 카키색, 아이보리색 중에 고르라고 해서 군청색은 전에 별로였고 베이지색은 많이 입어 봐서 옅은 카키색으로 결정. 코바 옷 사는거 기다리다가 긴팔 티 싸게 팔길래 긴팔 티도 사구 허리띠도 샀다. 여름까지는 옷 살 일은 양복 빼구는 없을듯 ^^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쇼핑 꾸러미를 보면서 생각한 건데 돈을 쓰거나 남에게 도움을 줄 때 내가 살아가고 있구나 라고 느끼는 것 같다. 내가 번 돈으로 내가 쓰는게 너무 즐거워. 마시멜로우를 바로 먹어치우는게 나중에 먹는거보다 더 즐겁다고 생각되면 지금 먹어버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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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있는 날이라서 어제 들어가서 바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밖이 밝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계를 보니 6시 50분. 지각이었다.

출근하면서 회사에 전화해 보니 다행히 다른 분이 패치를 대신 해주셨다.

일부러 알람도 2개나 맞췄는데라고 생각하며 알람을 봤는데 바보같이 오전/오후를 잘못 맞춘 거였다. ㅡㅜ

젠장 요새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서도 지각하고 긴장이 풀렸나보다. 다시 긴장하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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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D-Day 시계와 체크 패드라는 걸 줬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일을 보고 듣고 겪어봤지만 이리 저리 세월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이리 저리 부유하고 있을 뿐...

삶의 목표는 정하지 못했지만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은 있다. 10개월 뒤 집에 돈 보내는 게 끝나고 나면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할래... 그것만 집중하기에도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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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누나가 팀원들에게 나누어준 초콜릿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뭔가를 받는 다는 건
잠깐 동안은 기분을 좋게 해준다.

참 간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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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라가 또 농구하러 올라왔다. 다른 데 일 보고 브랴랑 같이 우리 집으로 왔다. 난라가 사온 약밥이랑 나물을 먹고 보라매 공원으로 갔다. 언제나 처럼 사람이 매우 많았다. 보라매 공원은 여름 낮이 제일 적당한 사람 수가 있는 것 같다. 물 때문에 미끄러운 농구 코트에서 2:2를 했다. 미끄럽고 상대방이 약간 봐주기도 해서 더블 스코어 안되게 졌다. ㅋㅋㅋ 한 게임 하고 나니 역시 온 몸이 쑤셔서 그만 하고 집에 왔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간식 거리를 샀다. 집에 와서 귤 박스를 확인해 보는데 지난 번에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상한게 여러개 있었다. 다음 부터는 박스 안을 확인해보고 사야겠다.

저녁이 되자 춘천으로 출사 나갔던 영해, 쪼기가 와서 같이 밥 먹으러 갔다. 쪼기가 쏘는 분위기로 몰고 가서 집 앞 비싼 고기집 가서 먹을려고 했으나 쪼기가 너무 비싸다고 해서 화로구이 집을 갔다. 가격도 싸고 맛도 나쁘지 않고 괜찮았던 거 같다.


WoW를 할까 술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전에 이야기한 초야 우메슈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영해 차 집에 가져다 두려 선릉에 같이 갔다가 지하철로 강남 '多多'에 갔다. 들어가는 길에 근영이 생각이 나서 전화로 불렀다. '초야 우메슈' 1병과 닭 모둠 구이를 먹었다. 아 매실 원액의 맛이 너무 좋다. >_< 너무 맛있어서 3병이나 먹었다. 거기 조개탕 처음 먹어 봤는데 괜찮았다.

술 먹고 나서 영화를 볼까 술을 더 먹을까 고스톱을 칠까 고민하다가 영해 집에 가서 술 먹으면서 고스톱 치기로 했다. 영해 집에 가서 타짜 근영이의 솜씨도 보고 술도 먹고 놀다가 6시에 집에 돌아왔다. 덕분에 주말에 회사에 출근하겠다는 생각은 저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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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이해서 부럼과 약밥을 회사에서 나눠주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것을 챙겨주는 것에서 회사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런 돈을 더 많이 주고 그런 것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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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라가 서울로 놀러 왔다..

일단은 점심 때 쪼기랑 우리 집에서 모여서 같이 보라매 공원으로 농구를 하러 갔다. 간만에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붙어서 했지만 역시나 체력이 후달려서 못 뛰겠더라. 따뜻해지면 러닝 다시 시작해야겠다. >_< 쪼기가 더 뛰자는 걸 춥기도 하고 지치기도 해서 그만 하기로 했다.

저녁은 원래 난라가 쏘기로 했는데 집에 있는 고기를 없애버릴려고 난라가 장을 보는 걸로 딜을 했다. 농구하고 오는 길에 롯데 마트 들려서 장을 봤다. 과일, 과자, 술, 떡, 야채, 후라이팬 등을 샀다. >_<

집에 도착해서 씻고 귤 먹으면서 뒹굴 거리면서 애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영해, 코바, 봉, 웡니가 와서 고기 구워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쪼기가 중국에서 가져온 바이주를 땄다. 바이주 맛이 스킨을 마시는 것 같다고 하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먹어봄으로써 이해했다. 한잔씩만 먹고 바로 버림받은 바이주!! 아마 다시는 안 먹지 않을까?


바이주 미니어쳐. 열 수 있는게 아니라 깨서 먹는거다. 중국 답다. -_-;;

술 먹고 뒹굴 거리다가 WoW하러 PC방에 갔다. 1랩으로 호드로 캐릭을 만들어서 5시간 동안 했다. 5시간 동안해서 간신히 9랩. 원래 이렇게 오래 걸렸나? ^^

다들 배고파서 집에 오는 길에 분식점 들려서 오뎅에 김밥, 라볶기를 먹었다. >_<

최근에는 다들 얼굴은 보지만 바빠서 밤새면서까지 놀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놀아본지가 한 6개월이나 지난 거 같다. 간만에 이렇게 놀아서 즐거웠다. 옛날 건대 살 때로 돌아간거 같아서 좋았다.

그럼 모두 얼마 안 남은 주말 잘 보내고 다음 주도 즐거운 한 주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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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밤에나 마실 수 있는데 밤에 마시면 잠을 못자기도 하고 마침 집에 커피 메이커가 2개 있어서 아침에 회사에서 커피 내려 먹을려고 커피메이커 1개를 회사로 가져왔다.

유통기한 많이 지난 수마트라 맨더링을 아침에 패치가 끝나고 내려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커피향 나는 설탕물- 커피 1잔에 설탕 2스푼 정도로 약간 단 맛이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 -은 여전히 좋았다. 언능 유통기한 지난 커피 먹어치우고 새로 주문해서 신선한 커피맛을 다시 느껴봐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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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에 와서 밥 먹고 나니 영해에게 문자가 왔다.
"술 먹자"

강남으로 가서 자주 가는 이자까야 '多多'를 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기억 남는 건 남자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여자 이야기로 흐른다는 깔대기 이론, 제대로 된 매실주 쵸야 우메슈(?).

쵸야 우메슈 너무 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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