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돈 때문에 친구 사칭해서 가짜 임시 교사로 들어가서 애들 버릴뻔 했으나 애들의 재능이 마침 그 쪽이라 운 좋게 성공하는 내용.

마지막과 엔딩 크레딧의 공연 장면이 이 영화의 앞 부분의 억지스러움을 다 날려버리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물런 삽입된 추억의 락음악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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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치가 팀웍 개판 농구부에 와서 애들 대학 보내고 팀웍도 좋아지게 만든다. 내용의 전부...

열혈의 느낌은 별로 없음.

대학 보낼려고 노력하는 코치 보면서 대략 실망. 제대로 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가는건 필요조건은 아닌데...

하여간...극장가서 안 보길 잘했음.

P.S. '친절한 금자씨', '박수 칠 때 떠나라' 봐야 하는데 극장 가기가 귀찮다. 메가박스는 너무 넓어서 혼자 보기 까칠하고 프리머스 신림은 왠지 구리고 전에 강변 CGV가 딱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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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메가박스배 그랑프리 결승전 겸 '웰컴투동막골' 시사회를 갔다왔다.

만화같은 내용에 만화같은 장면 연출
6.25 당시에 전쟁의 손길이 닿지 않은 동막골에 미군, 북한군, 한국군이 차례대로 도착한다. 처음엔 싸우지만 동막골에 동화되어 사이좋게 지낸다. 하지만 동막골을 북한군 대공포가 있는 곳이라고 판단해 군대를 투입해 미군을 구출하고 마을을 폭격하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군과 북한군이 힘을 합친다는 만화같은 내용이다.

첫 대치 장면에서 식량 창고가 날아가는 장면, 멧돼지를 잡는 장면, 마지막 폭격 장면 등에서 과장되고 어떻게 보면 유치한 장면 연출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덕분에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모순
자기 민족끼리 싸운는 6.25, 적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해 피난민이 건너고 있는 다리를 폭파해야 했던 표현철, 부상당한 부하들까지 무사히 데리고 귀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때문에 속도가 느려져 오히려 부하들을 죽음으로 이끈 리수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막골 입장에서는 평화를 깨버린 연합군. 세상은 언제나 모순덩어리이다.

요정같은 강혜정
미친여자 역할을 맡은 강혜정은 요정같이 순수하고 통통튀는 이미지를 극대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강혜정을 클로즈업한 장면은 이미지 광고같은 느낌이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
음악이 어디서 들어본 듯한 느낌을 받아서 O.S.T를 보니 히사이시 조라고 적혀 있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누굴까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주로 맡았던 사람이었다. 웰컴투동막골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던 음악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결론
어쨌든 2시간 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느낌을 받지않고 본 거 같다. 중반까지는 코믹스러운 장면, 나머지는 약간은 감동을 주려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간은 억지로 감동시킬려는 감이 있지만 큰 거부감은 없었다.

P.S. 카트라이더 프로 경기는 처음 봤는데 주변 사람들이 타키를 응원하길래 같이 응원했는데 마지막 맵에서 타키가 1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마가 3등을 해서 1점차로 엔마의 승리... 응원하면서 보니깐 재밌더군...

P.S 2 영화 시작하기 전에 강혜정, 임하룡, 신하균이 무대 인사를 했는데 자리가 뒷자리라서 거의 실루엣만 본 수준이었다. 목소리는 매체에서 들었던 것과 같았다. -_-;;;

P.S 3 O.S.T 받았는데 들어보니 연주곡이라 잠 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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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요일에 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이거다 싶어서 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못 보고 있었는데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서 오늘에서야 봤다.

중반까지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봐서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왠지 풋풋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게 봤다. 그 이후 내용은 보면서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피식 피식 거리면서 재미있게 본거 같다.

여자 주인공을 어디서 본 얼굴이다 싶었는데 '런치의 여왕'에도 나왔던 다케우치 유코였다. '런치의 여왕'에서 뭐 먹고 '오이시~'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매력적이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잔잔한 매력이 넘친다.

여유돈 생기면 DVD로 사서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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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 아버지 : 왜 아키가...
저런 몸이어야 하나?

사쿠 : 네?

아키 아버지 : 내 잘못도
아야코의 잘못도
자네의 잘못도 아니겠지.

그렇기 때문에
자네를 미워하지 않으면
나는 서 있을 수 없어.
...


5화는 잠시 쉬어가는 화였고 6화부터 다시 감동을 물결이 밀려온다.

불치병 앞에 주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힘내라라는 말 밖에 없다. 치료하는데 드는 돈을 벌고 그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은 웃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사람을 위해서 평소 하던 일을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우리는 나약한 존재다. 평소 개새끼라고 욕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의사에게 의지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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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스케가 도쿄에 있는 여자친구와 함께 있기 위해 떠나버렸다. 유노스케를 짝사랑하는 토모요와 유노스케의 이별장면이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고 아키의 최고 기록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이 사쿠보고 자기가 너희 둘을 기억할테니 너는 이제 아키를 잊으라고 하는데 왜 죽은 사람과의 추억을 애써 잊으라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그 사람이 괴로워 하는 걸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인가? 어차피 기억이라는 건 시간이 지나면 저 아래 어딘가로 치워져 버리게 마련인데... 그냥 지켜만 봐줬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힘이 들어 기대고 싶을 때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P.S. 커피 때문인지 오후 늦게 일어났기 때문인지 잠이 안온다. 기댈 수 있는 포근한 배게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급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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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고가다 무게의 허전함을 느끼고 넘어진다. )
사쿠 : 페달...
페달이...
가벼워

아키 : 응

사쿠 : 혼자야

아키 : 응

사쿠 : 빈자리가 생긴다는 건
그런 거야

아끼 : 나 살 찔게
할아버지랑 비슷할 정도가 돼서
뒤에 탈게

사쿠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끼 팔을 내민다.)

사쿠 : (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것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소리를 들었다.

세상이라는 건
안아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팔 안이
너무나도 따뜻하기 때문에

할아버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건
그래서 괴로운 거야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괴로운 걸까 


아키가 병에 걸릴거라는게 팔에 멍이 쉽게 들고 4화 예고에서 코피나는 걸로 보이는거 같다. (모닝스타는 아니겠지...-_-) 백혈병인건가! 불치병 중에서 애절한 거는 암계열 밖에 없나보다. 아무나 다 걸리는 암...TV에서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눈물이 난다. 현대 의학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보다 돈이 없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들... 암 보장되는 보험이나 다들 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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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할아버지의 옛사랑 이야기와 아끼와 사쿠의 사랑의 재확인?하고 있다.



1편부터 약방의 감초처럼 웃음을 안겨주었던 할아버지는 옛날에 사랑했던 사람의 뼈를 훔치고 난 다음 장면에서 감동을 안겨주었다.

(뼈 가루를 꺼내서 뿌리며)
할아버지 : 다녀왔습니다.
사쿠 : 할아버지?
할아버지 : 같이 산 적이 없어서...
말해 본 적이 없거든...
(뼈 가루를 움켜쥐어 볼에 가져다대면서 그녀를 느끼는 것 처럼 보인다.)

2편 마지막이나 3화 예고를 보면 할아버지가 죽는거 같은데 그 빈자리를 누가 대신하게 될지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에서 사쿠가 아끼에서 하는 닭살돋는 대사도 마음에 들었다.

...
사쿠 : 우리 할머닌 해녀여서 새카맣고 반점 투성이었어.
입도 험해서 할아버지 보고
'이 쓸모없는 영감탱이'라고 불렀고
할아버지도 할머니를 '못난이'라고 했었지만
...
난 그런게 좋아
...
더러운 면도
얌체같은 면도
구제불능인 면도
반점이나 주름마저 좋아하게 되는
그런 사랑이 좋아
...
그러니까 아키도
있는 그대로가 좋아
...


사쿠의 말처럼 그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는게 사랑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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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에서 누가 매화 감동적이라고 해서 볼려고 받아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오늘 1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아키가 죽은듯한 현재을 보여주고 과거를 회상하는 구성이 맘에 든다. (과연 죽나? 설마 배신때리진 않겠지? -_-;;) 1편에서는 두 주인공이 사귀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데,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 엔딩과 비슷한 고백신에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하루에 한 편씩 자기 전에 커피와 함께 봐야겠다.

(워크맨에서)
히로세 아끼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제 5위 타코야키 파파상... 
앞에서 살금살금 옆서 쓰고 있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4위 껌종이에 속아넘어가는 사람 좋은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3위 언제나 열쇠 둔 곳을 까먹어 뒤적뒤적 하고 있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2위 줄리엣 그만두는 게 어때? 라고 말해준 마츠모토 사쿠타로
......
(워크맨에서 다음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사쿠 : 저기...

아끼 : 제 1위 그날....우산을 받쳐준 마츠모토 사쿠타로
좋아해, 사쿠짱.
정말 좋아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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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가 51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적를 멸한다던가 하는 임팩트가 부족해서 아쉽지만 대충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다.

오프닝 멘트에서 알이 말하는 대사, "무엇인가를 얻기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하다"가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대가라는게 물질적 대가뿐만이 아닌 노력과 같은 정신적인 면도 있다는 것으로 결론내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인가를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가 필요하다. 그 무엇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대가로 필요로 한다. 그러나 정신적인 것은 다른 사람과의 교환의 척도가 아니기에 좌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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